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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이색적인 레바논 레스토랑-Jamjar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1-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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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에는 비단 캐나다 현지 레스토랑뿐 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레스토랑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랍슨 스트릿에 즐비한 한식당부터 그리스, 브라질, 일본 그리고 베트남 레스토랑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더 색다른 레스토랑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바로 레바논 레스토랑, Jamjar이다.

 

 Jamjar은 커머셜 브로드웨이역(Commercial broadway station) 근처에 위치한 레바논 전문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을 소개하기에 앞서 레바논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레바논은 지리적으로 중동과 지중해사이에 있다. 따라서, 다양한 채소, 과일 그리고 허브 등이 유명하다.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건강한 음식을 중요시 여기는 캐나다에서는 레바논의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음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Jamjar레스토랑은 앞서 말했듯이 주로 채소를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들이 선호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일반 요거트보다 점성이 높은 요거트에 찍어먹는 중동식 빵 피타 브레드,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는 기름에 튀긴 컬리플라워 그리고 콩과 각종 채소를 갈아서 구운 파라펠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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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레스토랑에 가게 된 계기는 딱히 없다. 그저 친구와 같이 교회에 갔다 배가 고파 주변 유명 음식점을 검색하여 방문한 것이다. 레바논 음식점이라는 점이 생소하기도 했고 그때 당시 배가 무척이나 고파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음식을 맛본 후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뭘 주문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직원에게 추천을 부탁했고 친절하게도 3가지 요리를 추천해주었다. 첫 번째는 이 음식점의 가장 인기음식인 Makali이다. 이는 컬리플라워를 중동의 향신료가 가미된 소스와 기름에 튀킨 음식이다. 브로콜리와 그 생김새가 비슷한 컬리플라워가 특이한 소스를 만나 김치를 구운 맛을 만들어 낸다. 두 번째는 직원분이 가장 좋아한다는 메뉴인 Shishi Tawouk이다. 이는 레바논 향신료로 양념한 닭고기를 꼬챙이에 끼워 구운 요리인데 요거트 소스를 곁들어서 먹는다. 사실 요거트와 치킨의 조합이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선택이 실험적일 수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전혀 다를 수 있는 두 재료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다. 닭고기의 기름짐을 요커트의 신맛이 잠재워준다. 세 번째는 Marinated prawns이다. 새우에 파슬리와 붉은 고추를 가미한 요리이다. 요거트와 고추를 섞어 소스에 마치 새우를 절인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새우의 비린내를 여러 채소로 잡아주고 싱싱해서 아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가끔은 다운타운을 벗어나 밴쿠버 곳곳에 숨겨진 맛집들을 찾아가 볼 것을 추천한다. 새로운 것을 찾고 발견하는 일은 언제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면, 그 시작을 Jamjar에서 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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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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