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한국 한인에게는 하늘의 별따기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민 | 캐나다 이민 한국 한인에게는 하늘의 별따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6-02 22:09

본문

EE 이민 10개 주요 국가 미포함

인도, 중국, 나이리지아 상위권

 

2017년부터 향후 3년간 캐나다가 총 100만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인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한국의 언론들은 마치 캐나다에 한인들이 거저 들어갈 수 있을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지만 실제로 캐나다의 가장 일반적인 이민방식인 EE(Express Entry)카테고리 이민자 상위권 국가에서 한국은 포함되지 않는 등 한인의 캐나다 이민이 실제로 더 힘들어진 사실을 확인하는 자료가 나왔다.

 

4238f850ef5f551db9af2bda8fcaacd2_1527929915_3119.png
 

연방이민부(IRCC)가 발표한 2017년도 EE 이민자 분석자료에 따르면 총 8만 6022명이 작년에 초청장을 받았다. 이민에 성공한 신청자를 국가별로 보면 인도가 3만 6310명으로 전체의 42%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이 9%, 나이지리아가 6%, 파키스탄이 4%, 영국이 3%였으며, 이어 미국, 브라질, 이란, 아일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순이었다.

 

2016년도에는 총 3만 3782명이 EE 초대장을 받았는데 인도가 33%를 차지하고 이어 중국이 8%, 필리핀이 5% 등이었다. 이어 영국, 미국, 아일랜드,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순이었다. 

 

한국은 2년 내내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한국인의 연방 EE 카테고리 통과자는 2016년도에 741명에서 2017년도에 1174명을 기록했다. 2년을 합칠 경우 한국은 10위권을 기록했다.

 

연방 EE 카테고리 통과자를 업종별로 보며 주로 정보통신분야가 우세를 보였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2018년 1월 3일 기준으로 CRS 점수가 1000점을 넘는 초고득점자는 36명이었다. 500점 이상 999점까지의 EE 신청자 수는 274명이었다. 450점 이상 499점까지는 1177명이었다.


1월 3일 기준으로 440점 이상은 총 2842명이었다. 지난 5월 23일에 있었던 가장 최근 연방 EE 카테고리 초청자의 CRS 통과점수가 440점이었다. 5월 23일까지 EE 초청장을 받은 누계인원이 3만 1500명이었기 때문에 1월 3일 이후 CRS 점수 440점 이상의 신청자만 무려 2만 8658명에 달했다는 계산이다.

 

이는 완벽하게 영어를 구사하고 캐나다에서 2년 이상 학위를 얻는 교육을 받고, 직장 경력도 1년 이상의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캐나다에서 교육이 전무하거나, 주방장이나 단순 기술직 취업을 했거나, 경력이 3년 이상 되지 못하다면 연방 EE 카테고리는 엄두도 낼 수 없다. 


실제로 올 1분기에 EE 초청장을 받은 한인 수는 총 330명이다. 이는 1분기까지 누계 EE 이민자의 1만 7500명에 비해 1.9%에 불과하다. 그런데 한국 국적자의 EE 카테고리 통과자의 선택 거주지를 보면 BC주가 1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타리오주가 150명, 그리고 알버타주가 15명이고 나머지 주와 준주에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왔다.

  

2017년 기준으로 연방 EE 카테고리 초청자의 정착지를 보면 온타리오가 3만 6087명으로 1위를 이어 BC주가 1만 2401명이었으며, 알버타는 8687명, 사스카추언이 2869명이고 마니토바는 539명에 불과했다.

 

퀘벡주는 별도로 독자적인 이민자 선발을 하고 있어 연방자료에서 제외됐다.

 

2017년도에 한국 국적자로 EE를 비롯해 주정부나 가족 초청 등 모든 종류의 영주권을 취득한 총 수는 3975명이다.

 

2018년도 들어서서는 1월 445명, 2월 475명, 3월 510명으로 1분기에 총 1435명이다.

이로써 2016년도에 한국은 주요 이민국 순위에서 12위에서 2017년도에 13위에 그쳤다가 올 1분기에서는 10위권에 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한인 이민자 수의 변동은 주로 2000년대에 조기 유학생 등으로 캐나다에서 학위를 받았던 한인 젊은이들이 캐나다 학력과 높은 영어 점수로 영주권을 얻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2016년 이민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캐나다 취업 비자로 600점이나 받을 수 있어, 주방장 등 일반 직업군으로 영주권을 받았던 한인들은 캐나다 이민 자격을 거의 얻을 수가 없게 됐다. 즉 2016년 이후로는 캐나다가 이민자 수를 늘렸지만 한국에서의 경력과 낮은 영어 점수로는 오히려 이민을 오기 더 어려워진 셈이다.

 

2018년도 1분기에 캐나다 전체적으로 새 이민자가 정착한 지역을 보면 BC주는 총 1만 2190명으로 이중 9640명이 밴쿠버에 정착했다. 온타리오주는 3만 5210명이고 이중 2만 7780명이 토론토에 정착했다. 퀘벡주는 총 1만 1020명이고 몬트리올이 9300명이며, 알버타주는 1만 635명에 캘거리가 4815명, 에드몬튼이 3920명으로 나타났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454건 439 페이지
제목
[캐나다] BC주 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어도 주택문제는 …
BC주 절반가량 소득대비 주택 부담다른 먹고 사는 질문에는 "여유롭다"캐나다에서 BC주민이 원하는 물건을 살 정도로 돈도 있고, 빚 부담도 없고 식구들을 먹여 살리는데 있어 전국에서 최고라고 대답을 하다가 주택 문제가 나오자 현 소득으로 부담이 된다며 꼬리를 내렸다.입...
표영태
10-10
[세계한인] '올해 LA한인축제 실패' 재단만 예상 못했다
9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LA한인축제재단 회장직에서 물러난 지미 리 전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LA한인축제 이대로 괜찮나 <하> 재단 이사진 내분이사회 1년 전부터 내부 다툼사무국 직원 운영 능력 부족일...
미주 중앙일보
10-10
[밴쿠버] KPP, 북한 대학 총장단 UBC 초청
김일성대, 김책공업대 등 6개 대학외무성과 교육위원회 소속 관료 등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UBC)의 카나다-북한지식교류협력프로그램 (KPP, 소장 박경애교수)은 북한의 주요 6개 대학의 총장/부총장들을UBC대학에 초청하여, 이들 대표단이10월 16-2...
표영태
10-10
[밴쿠버] 빈병 주워 모은 재산 꼬박 기부하는 '천사'
밴쿠버 이스트사이드에서 빈 병과 빈 캔을 주워 모은 돈을 기부하는 여성이 공개돼 화제다. 지아 트란(Tran)이라는 베트남계 ...
밴쿠버 중앙일보
10-09
[밴쿠버] 우기철 보행자 교통사고 2배로 뛰어
  ICBC 보행자 안전 캠페인 메트로밴쿠버에 우기철이 도래하고 해가 떠 있는 시간도 짧아지면서 보행자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많아져 이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ICBC는 9일자로 경찰들과 함께 보행자 안전 캠페인을 개시했다고...
표영태
10-09
[이민] 시민권 취득자 수 전년대비 큰 폭 증가
  9개월 누계 130% 증가 기록10월 말 15만 2000명 예상 작년에 시민권 취득을 보다 용이하게 법을 개정한 이후 시민권을 취득하는 영주권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8일-14일)는 시민권주간으로 다양한 시민...
표영태
10-09
[캐나다] 한인 차세대가 앞장선 토론토 대규모 한인주간
'2018 UofT Korea Week'  주토론토총영사관은 토론토대 한국학센터(CSK), 토론토대 한인학생회(UTKSA)와 공동으로 10.22.(월)부터 10.26.(금)까지 '2018 토론토대 Korea Week((www.facebook.com/u...
밴쿠버 중앙일보
10-09
[세계한인] 수익 앞세웠지만 손님도 상인도 다 놓쳤다
LA한인축제가 최초로 시도한 유료공연이 손익분기점에 크게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둘째 날인 지난 5일 저녁 열렸던 DJ 캐시미어의 유료 공연당시 참석한 관객이 적어 한 가운데가 텅 비어있다. [김상진 기자] LA한인축제 이대로 괜찮나 <상>유료공연...
미주중앙일보 신승우
10-09
[밴쿠버] 원주민 지역에 눌러앉은 막무가내 세입자, 결국…
원주민 지역에 렌트를 얻은 후 렌트비를 내지 않고 집주인의 퇴거 요청에도 불복하며 막무가내로 눌러앉아 버틴 세입자 커플에게&n...
밴쿠버 중앙일보
10-09
[캐나다] 캐나다 동부 정유소 폭발 사고
큰 인명피해 없어 대서양 연안 뉴브런즈윅주 세인트존 정유소에서 폭발과 함께 큰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다...
밴쿠버 중앙일보
10-09
[밴쿠버] 코퀴틀람 거주, 미성년자 성매매 포주 용의자 …
(델타 경찰서 보도자료 사진) 델타 경찰, 피해자 신고 요청 코퀴틀람 거주하는 남성이 미성년자들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입건 돼 법정에 섰다. 델타 경찰서(Delta Police Department)는 지난 3일자로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표영태
10-05
[밴쿠버] 뉴웨스트민스터 주민들의 입맛을 사라잡은 한국의…
 한국식 BBQ 음식점 영빈한인타운 인근 단독건물신선한 재료로 건강추구 노스로드의 한인타운이 버나비와 코퀴틀람에서 가장 활성화된 상업지역으로 떠 오르면서 한식 식당들이 항상 붐비고 있지만, 좀더 여유롭게, 그리고 다양하게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
표영태
10-05
[밴쿠버] 빅토리아 리 프레이져 보건 당국 책임자로 지명
버나비를 비롯해 트라이시티와 써리, 랭리 등 한인 주요 주거지를 담당하는 프레이져 보건당국(Fraser Health)의 신임 CEO로 한인 의사인 빅토리아 리 박사가 지명됐다.프레이져 보건당국 이사회는 지난 3일 빅토리아 리(Victoria Lee) 박사를 지명했고 6...
표영태
10-05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밤하늘 별을 …
  밴쿠버에 있는 많은 학생들과 직장인들은 일과 공부에 치여 산다. 스트레스는 끊임없이 쌓이는 가운데 그것을 풀어준다면 일 또는 학업의 능률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밴쿠버 다운타운은 도시적으로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자연야경을 보기에는 ...
김현아 인턴
10-05
[밴쿠버] 추수감사절, 전 경찰 대대적 안전운전 위반 단…
본격적인 우기철에 들어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수감사절 연휴에, 감사의 마음과 동시에 도로 곳곳에서 안전운전을 감시하는 고마운 눈길에 보답하기 위해 서행과 조심 운전을 할 필요가 있다.존 호건 BC주 수상은 5일 각 민족 언론사에 추수감사절(Thanksgiving) 축하...
표영태
10-05
[밴쿠버] VPD, 공공장소 음란행위 피해자 신고 받습니…
60명 이상 피해자 동영상에 찍혀한국식으로 공공장소에서 '공연음란 행위'를 남성으로 인해 피해를 본 여성들은 해당 남성의 단죄를 위해 경찰에 신고를 할 필요가 있다.밴쿠버경찰서는 지난 7월 밴쿠버 전역의 길거리에서 여성들 앞에 노출을 한 밴쿠버 거주 트레버 존 커자타(...
표영태
10-05
[캐나다] 8월 캐나다 상품교역 흑자 전환
(밴쿠버 무역항:밴쿠버 중앙일보 DB) 한국과는 1억 4800만 달러 적자 무역패권주의를 표방하는 미국의 보호무역과 일방적인 압박 속에서도 캐나다가 모처럼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상품교역...
표영태
10-05
[캐나다] 9월 밴쿠버실업률 전달 대비 크게 개선
전달 대비 0.9%포인트 하락캐나다 전체로 실업률 5.9%9월 들어 BC주와 온타리오주의 고용 증가가 크게 늘어나면서, 밴쿠버도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실업률이 하락하는 호조를 보였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노동시장 통계자료에 따르면, (메트로)밴쿠버의 실업률은 3....
표영태
10-05
[세계한인]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의 문 연 것, 재외…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륙 대표 12인과 차세대 한인 청년 12인이 유라시아 철도를 형상화한 모형기차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보였다.(청와대 보도자료 제공) 세계한인의 날 기념사 통해 밝혀동포들의 성장은 대한민국의 성장 &nbs...
표영태
10-05
[세계한인] 세계한인회장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모국 정…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찬사를 하고 있다.(한국 외교부 보도자료 사진)재외동포 관련 헌법 조항 명문화 요청한민족 이해 ‘재외동포 기념관’ 건립 촉구  한반도의 평화공존과 장기적으로 평화통일로 가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각고의 노...
표영태
10-05
[밴쿠버] 리치몬드 10대 살인사건 피해 여성 이름 공개
 지난 4일 발생한 10대 리치몬드 여성 사망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이 피해 여성의 이름을 공개했다. 리치몬드 RCMP는 4일 오전 12시 14분 웨스트민스터 하이웨이 7000블록의 한 주택 안에서 19세의 아스펜 팰롯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nb...
표영태
10-05
[밴쿠버] 다운타운에 13살 노숙인도...
메트로 밴쿠버 노숙인 중 십 대 청소년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메트로 밴쿠버 당국은 지난 4월 9일간 조사한 결...
밴쿠버 중앙일보
10-04
[부동산 경제] 트뤼도 총리 "낙농업계 보조금 지급" 달래기 …
새로 타결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USMCA)으로 인해 캐나다 낙농업계에 피해가 예상되자 정부가&n...
밴쿠버 중앙일보
10-04
[밴쿠버] 재외한인, 문재인 루트 따라 북한 백두산 관광…
평양 단체 관광 모습(사진제공: 프로투어 로즈 리 대표)  프로투어 비즈니스 탐방 상품 개발 중커피숍·빵집·맛사지샵·어학원 투자 유망계절 맞춤형 다양한 여행 상품도 소개 남북 분단 73년 만에 한국의 대통령이 북한 쪽 백두산을 방문하는 등 그...
표영태
10-04
[밴쿠버] 도시에 자라는 알광대버섯 취식 주의보
 9월에만 16건 중독 신고식용 주머니버섯과 유사 BC주 도시에서 발견되는 독버섯에 의해 중독됐다는 신고가 가을 들어서 크게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BC주 질병관리본부(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와 밴쿠버균...
표영태
10-0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