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트라이시티 역세권 범죄 온상 아니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에버그린 트라이시티 역세권 범죄 온상 아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6-08 14:58

본문


2016년 12월 2일 밀레니엄라인 에버그린 확장선 개통식을 위해 코퀴틀람 역사로 들어오는 스카이트레인(밴쿠버 중앙일보 DB)


에버그린 개통 후 범죄 2% 증가
다양한 방법으로 범죄 예방 총력


IMF 사태 이후 한인 이민자들이 몰려 들기 시작한 2000년 초만 해도 스카이트레인은 범죄를 실어 나른다는 취급을 받았지만, 이제 한국인들이 심어 놓은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리며, 범죄도 크게 오염시키는 통로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코퀴틀람 RCMP는 2016년 12월 2일, 밀레니엄 라인의 에버그린 확장선이 개통된 이후 시민들의 이동은 빈번해졌지만 범죄는 2% 정도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고 7일 발표했다.

이렇게 코퀴틀람 RCMP가 이런 발표를 하는 데에는 2000년대 초 이전까지는 메트로밴쿠버에서 역세권은 범죄의 온상이었기 때문이다. 다운타운의 메인스트리트에서 써리의 월리지역까지 이어지는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돈이 없는 부랑인이나 마약 중독자, 그리고 경찰의 차량 추적을 피하기 위한 마약 판매자들이 활약을 했다. 그래서 역세권은 범죄의 온상이라고 불렸고 실제로 주택가격도 높지 않았다.

그러나 2000년 IMF 이후 한국에 이민 붐이 일면서 밴쿠버에 정착한 이민자와 어학연수 붐으로 밴쿠버를 찾은 한인 학생들이 한국처럼 주로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하면서 역세권 개발의 단초를 제공했다. 이후 중국 본토에서 온 중국계 이민자들은 홍콩 이민자들과 달리 한국인의 주거 형태인 아파트를 선호하면서 역세권 주변에 형성된 아파트 구매 열풍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이후 메트로밴쿠버의 주거 개발도 역세권 주변을 재개발해 아파트를 세우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오래된 캐나다인들에게 스카이트레인은 범죄와 연계 돼 있다는 인식이 높다.

코퀴틀람 RCMP는 이런 선입견을 깨기 위해 에버그린 확장선 개통 이후 코퀴틀람, 포트코퀴틀람, 포트 무디 등 트라이시티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자율은 25%가 증가했지만 범죄는 2%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코퀴틀람 RCMP의 마이클 맥로린 경관은 "적극적으로 범죄 등 문제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경찰들의 노력이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런 활동 중의 하나로 정복을 입고 역사마다 순찰을 도는 Uniformed Crime Reduction Unit (UCRU)  활동이다. 

이외에도 메트로밴쿠버트랜짓 경찰( Metro Vancouver Transit Police)이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에방 활동이 있었고, 코퀴틀람 RCMP 자원봉사자도 역사 근처을 중심으로 범죄를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소개됐다.

그러나 에버그린 확장 이후 2016년과 2017년 사이의 겨울에 많은 눈이 내리며 스카이트레인 운행이 자주 이상을 일으킨 것을 비롯해 최근인 8일 오전에는 러시아워에 나나이모역과 스테디움-차이나타운역 사이에서 신호 장치 이상으로 장시간 정체 되는 등 정상적인 운행에 크고 작은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86건 440 페이지
제목
[밴쿠버] 휴일 대낮 거리에서 망치 휘둘러
휴일 대낮에 도로에서 흉기로 여러 명을 공격한 사람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23일 오후 28세 남성을 폭력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아 구금했다.뉴웨스트민스터 경찰은 오후 1시께 한 남성이 뉴웨스트민스터 퀸스보로 브리지에서 망치를 휘두르면서 시민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신고...
밴쿠버 중앙일보
09-24
[밴쿠버] 총영사관 추최 2018년도 K-POP 콘테스트…
2017년도 K-pop Competition 행사 모습(밴쿠버 중앙일보 DB)  노래와 댄스 부문 17개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통해, 캐나다 한인사회에 긍정적 이미지와 한인의 우수한 문화적 역량을 과시해 온 K-PO...
표영태
09-24
[밴쿠버] (VIFF2018 시리즈) 밴쿠버 한인 이민자…
 밴쿠버국제영화제 개막 이틀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북미는 물론 아시아 지역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왔던 밴쿠버국제영화제(VIFF)가 올해도 한국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2018 밴쿠버국제영화제에 출품된...
표영태
09-24
[밴쿠버] 주밴쿠버총영사관 행정직원 채용 공고
주밴쿠버총영사관은 민원업무 보조 행정직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원신청 마감은 오는 10월 9일까지이며 이메일(vancouver@mofa.go.kr)로 지원을 받는다.  근무는 11월 중이며 보수는 외교부 재외공관 행정직원 운영지침...
밴쿠버 중앙일보
09-24
[밴쿠버] 써리 16세 소녀 칼에 찔리는 사건 발생
 17세 가해자로 입건 써리에서 패싸움이 벌어져 10대 소녀가 칼에 찔리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되는 사건이 지난 주말 발생했다. 써리 RCMP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0분 68에비뉴 13313번지에 위치한 언윈(Unwin) 공원에서 몇...
표영태
09-24
[캐나다] 오타와에 불어닥친 토네이도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의 던로빈에서 사람들이 토네이도로 부서진 집에서 집기들을 옮기고 있다, 목격자들은 토네이도가 강한 바람과 번개가 동반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최고풍속 265km흔적도 없이 사라진 주택가도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시속 200km가 넘는 강풍을...
밴쿠버 중앙일보
09-23
[밴쿠버] 2018 BC 지자체 선거 한인 후보자 경쟁률…
포트 무디 교육위원으로 재 출마한 박가영(Lisa Park) 현 교육위원 버나비 시장후보 3명 출마포트무디 교육위원 3대 1코퀴틀람 시의원 18명 출마 다음달 20일에 치러지는 BC 지방자치세 선거(2018 General Local Elections)...
표영태
09-21
[밴쿠버] 캐나다에 K-POP 댄스의 영토 확장을 위해 …
MamaKeish x K-Babes가 지난 15일 한인타운 행사에서 공연하는 모습  노력하는 젊은이들이 있어 한민족의 미래는 밝다 (4)   밴쿠버 유일 방송댄스 교육기관 마마키쉬 컴퍼니10대부터 연습생 출신 경력 키샤지원 ...
표영태
09-21
[밴쿠버] 하룻밤 사이 3건의 교통사망 사고 발생
델타 경찰서 트위터 사진  비로 인한 미끄럼이 주 원인 비가 내리는 하룻밤 사이에 3건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써리 RCMP는 지난 20일 9시 직전 152번 스트리트에서 동쪽으로 200미터 떨어진 하이웨이 10번에...
표영태
09-21
[세계한인] 남북정상회담 후 한국 정부의 후속조치 계획
 2018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018 평양정상회담 결과 설명자료를 지난 20일 관계기관에 배포했고, 대상기관 중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아 민주평통)도 포함됐다.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의 정기봉 회장이 받은 설명자료에 나타난 후속조치 계획을 보...
표영태
09-21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건강한 밴쿠버…
 밴쿠버에서 문 밖을 나가면 조깅하는 사람들이나, 자전거타는 사람들, 산책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 사람들을 보면서 운동을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조깅을 하는 것도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을 많이 봤을 뿐만 아니라 많이 경험해봤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
이연수 인턴
09-21
[밴쿠버] 밴쿠버 H-Mart, 참다랑어 즉석 해체 시연…
 (H-Mart 코퀴틀람 지점 참다랑어 해체 시연회 현장 모습)(사진 H-Mart 제공)  밴쿠버 내 H-Mart 4개 지점에서 해체쇼 4회 진행 H-Mart는 지난 주말 동원산업과 함께하는 참다랑어 해체쇼를 밴쿠버내 H-Mart 4...
밴쿠버 중앙일보
09-21
[밴쿠버] 하동군수 밴쿠버 방문해 짐 패티슨 회장 만난다
하동군 시장개척단, 캐나다·미국 방문9박 11일 기간 중 하동지역 투자 협의   하동군 북미시장개척단이 밴쿠버를 방문해 짐 패티슨 그룹의 짐 패티슨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하동군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를 단...
표영태
09-21
[세계한인] 심재철 의원 주장 '청와대 수행원 에산 한방병…
 청와대는 심재철 의원 '대통령 해외 순방서 수행원들 예산 사적 사용'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보도 자료를 발표했다. 청와대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수행한 사람들이 업무추진비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 “해외순방 수행...
표영태
09-21
[세계한인] 이 국무총리, 세계한인차세대 리더와 간담회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삼청동 총리서울공관에서 열린 세계차세대지도자 대회 참가자 간담회를 주재, 참석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국무총리실 홈페이지) "더 넓은 세상 속 다양한 경험""조국과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    이낙연 국무...
밴쿠버 중앙일보
09-21
[세계한인] 세계한인회장 한반도 평화통일 제대로 이해하는 …
2018세계한인회장대회, 10월 3-5일한반도 평화정착 동포사회 기여방안 논의세계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의 장들이 모여서 지난 남북정상 회담 등 최근 한반도 평화통일무드에 걸맞는 재외동포 사회의 기여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2018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2회 세계한...
표영태
09-21
[밴쿠버] "기부 요청 가짜 이메일 조심하세요"
밴쿠버아동병원 명의 개인 정보 유출 이메일 돌아밴쿠버 아동병원이 주민들에게 가짜 기부 이메일을 조심하라는 안내문을 공개했다.아동병원은 최근 누군가 병원의 이름을 내걸고 기부를 요청하는 가짜 이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했다며 가짜 이메일에는 기부자의 페이팔 계좌 정보...
밴쿠버 중앙일보
09-20
[캐나다] "송유관 공사 반대하니 휘슬러서 경기 안돼"
 캘거리 시의원, 휘슬러 스키 점프 계획에 반발2026년 겨울올림픽을 유치하려는 캘거리가 캘거리 올림픽 당시 사용한 스키 점프대 대신 2010 밴쿠버 올림픽 때 사용한 휘슬러의 스키 점프대를 사용할 방침이 공개되자 일부 알버타주민의 반발 심리가 불거저 나오는 ...
밴쿠버 중앙일보
09-20
[밴쿠버] 첨단기술과 함께 부활한 태양의 서커스 '코르테…
   2005년 태양의 서커스에 의해 몬트리올에서 초연돼 많은 인기를 끌었던 코르테오(Corteo) 최첨단 기술과 함께 다시 부활해 10월 BC주를 찾아온다. 이탈리아어로 '행렬(procession)'이라는 뜻을 가진 코트테오는 원형 텐트 속...
표영태
09-20
[캐나다] 캐나다 외교부, 한국 정부의 북한 비핵화 노력…
지난 1월 15일에 밴쿠버에서 북한 국제 제재 강화를 목적으로 열렸던 밴쿠버외교부 장관회의 모습(연방외교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 북한을 방문해 올해 3번째 정상회담을 가지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 캐나다 정부도 환영의 뜻을 밝...
표영태
09-20
[밴쿠버] 10월 20일 선거 , 노스로드 버나비-코퀴틀…
데릭 코리건 시장이 지난 15일 열린 처음으로 노스로드 커뮤니티데이 행사에 참석해 시의원들을 소개하고 있다.노스로드 한인축제 정치인 대거 참석 한반도에서 올해 들어 3번째 남북한 정상회담이 열리기 위한 무드가 조성되는 가운데 메트로밴쿠버 한인사회에서도 동서간 ...
표영태
09-20
[밴쿠버] 에어캐나다, 다문화시장 위한 특별한 관심
추석맞아 한국 여행사 등 초청 만찬 캐나다의 국적 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추석을 맞이해서 아시아계 여행사와 언론사를 초대한 특별한 행사를 전국적으로 펼치고 있다. 에어캐나다 아시아영업본부는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리치몬드의 중국계 식당에서 연...
표영태
09-20
[밴쿠버] 시온합창단 정기공연 조성 기부금, 생명 살리는…
시온합창단의 정성자 지휘자, 진영란 이사, 써리 메모리얼 병원의 식도암 전문의 A. 아스라피 박사, 그리고 김승화 이사가 기부금으로 도입된 고주파열치료기와 함께 했다. 식도를 가상한 관에 고주파열치료기의 열치려 카트리지가 삽입돼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
표영태
09-20
[밴쿠버] 마리화나 키워 돈 번 부부, 이혼시 재산 분할…
수십 년간 마리화나를 불법으로 재배하고 팔아 이득을 챙겨온 부부가 이혼 과정에서 재산 분할을 두고 소송을 벌였다.BC주민인 이들 부부는 20년이 넘게 마리화나를 키워 불법 시장에 내다 파는 방법으로 돈을 모았다. 법을 어기면서 생긴 소득인 만큼 부부는 소득 기록을 따로...
밴쿠버 중앙일보
09-20
[밴쿠버] 식료품 업계 "물가 오른다" 경고
국내 대형 식료품 유통업체 대표들이 캐나다의 식료품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은 운송 연료 및 물류비용 증가, 미국과의 통상 마찰과 일부 지역에서의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곧 물가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물가 인상을 예고한 이들은 메트...
밴쿠버 중앙일보
09-2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