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년 반 동안 한 번도 질문 안 한 의원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임기 2년 반 동안 한 번도 질문 안 한 의원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6-21 07:08

본문

대정부질문 '한 차례' 의원 5명
"물어도 대답을 안 하니..." 해명

임기가 시작된 지 2년 6개월이 지나도록 본회의에서 한 차례도 발언하지 않은 의원이 여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토론토스타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보수당 데이비드 틸슨(Tilson⋅온타리오주 데퍼린-칼레든 지역구) 등 3명이 2015년 12월 제42대 연방하원이 구성된 후 현재까지 대정부질문에서 단 한 번도 질문하지 않았다.

올해 77세인 틸슨 연방하원의원은 정치 경력이 30년에 달한다. 보수당에서 관련 경력이 가장 긴 의원이기도 하다. 주의원직과 연방의원직을 수행하면서 모두 8개 정부에서 의원으로 활동했다.

틸슨 하원의원은 의정 활동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관해 관심이 없거나 참여감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틸슨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오랜 기간동안 활동했지만 최근 전혀 없는 대정부질문에 대해 어리석은 정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스타가 연방의회 회기록을 검토한 결과 연방자유당이 정권을 잡은 이후 5월 11일까지 틸슨 의원과 더불어 연방자유당 나다니엘 어스킨-스미스(Erskine-Smith⋅온타리오주 비치스-이스트 요크 지역구)의원과 로버트 노트(Nault⋅온타리오주 케노라 지역구)의원도 전혀 발언하지 않았다.

단 한 차례만 입을 연 의원도 5명에 달했다. 이들은 모두 자유당 의원들이었다. 이 중 세 의원은 지난해 12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월 말부터 연방하원의사당에 등원했기 때문에 발언할 기회가 비교적 적었다 치더라도 나머지 두 명의 의원은 정치 경력이 상당히 쌓인 중진들이어서 유권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들은 선수가 5선에 달하는 프랜시스 스카팔레지아(Scarpaleggia⋅퀘벡주 라-생-루이 지역구)의원과 재선인 로버트 모리세이(Morrissey⋅PEI주 에그몬트 지역구)의원이다.

토론토스타는 대정부질문에서 지극히 저조한 활약을 보인 의원 9명에게 이유를 물었지만 노트 의원과 스카팔레지아 의원은 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틸슨 의원은 정부 여당이 질문을 피하기만 할 뿐 단 한 차례도 제대로 답하지 않기 때문에 질문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대정부질문 시간 자체가 그다지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여당에서는 지도부가 호의적인 질문지를 만들어 질문할 의원들에게 배분한다면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의 토론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18건 441 페이지
제목
[이민] 이민 초청자 수, '연방정부가 뛰니, 지방정부…
 연방이민부가 10월 들어 연방 EE 이민 신청자에 대한 초청자 수를 연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자, 주요 주 정부들도 연 할당 인원을 털어 내려는 듯 연중 최다 초청장을 발송했다. BC주 정부는 지난 17일, 주정부 지명프로그램(British Colum...
표영태
10-26
[밴쿠버]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에 세계가 시끌시끌
 지난 4월 20일 다운타운 선셋비치에서 벌어진 마리화나 연례 행사모습(페이스북 사진) 한국·러시아·일본 자국민에 경고유학생 부모·언론 유언비어 확산  지난 17일부터 캐나다가 세계에서 2번째로 마리화나를 합법화 한 이후 캐...
표영태
10-26
[밴쿠버] 써리 청소년 흉기 찔리고, 버나비 경찰과 대치…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타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밴쿠버경찰서(VPD)는 26일 자정 무렵, 메인스트리트와 포웰이 만나는 곳의 No. 5 Orange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911로 ...
표영태
10-26
[세계한인] 재외국민 건강보험 적용최소체류 6개월 개정안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장기체류 재외국민 및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기준 고시 개정안(이하 외국인 건강보험 고시)'을 26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국인의 건강보험 가입 및 이용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nbs...
밴쿠버 중앙일보
10-26
[캐나다] 한국서 죄짓고 캐나다 왔다면 '자수하여 광명찾…
외교부는 검찰청과 함께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 재외공관에서 ‘기소중지 특별자수 기간’을 운용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는 사기죄 등의 혐의를 받고 해외로 도피하여 기소중지 되어 있는 재외국민이 특별자수 기간 동안 재외공관을 통해 재기신청(자수...
표영태
10-26
[밴쿠버] 할로윈 파티 때 이건 조심하세요
할로윈 데이에 앞서 주말에 열리는 파티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당국이 안전수칙을 공개했다. 밴쿠버경찰, 밴쿠버소방서, BC구급대, ...
밴쿠버 중앙일보
10-26
[밴쿠버] 우체국 파업 밴쿠버로 이어져
우편노조 순환 파업이 메트로 밴쿠버에서도 시작됐다. 캐나다포스트 노동조합은 26일 오전 9시부터 근무 현장을 떠났다. 밴쿠버 지역의&n...
밴쿠버 중앙일보
10-26
[밴쿠버] 세월호 두 번째 상영회 UBC에서 개최, 아픔…
    2018년 10월 10일, UBC Asian Centre Auditorium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밴쿠버 사람들(세기밴)’이 주관하여 세월호 공동체 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는 랭리(Langley)지역을 시작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하늬바람 UBC 나원영 학생
10-25
[부동산 경제] 4분기도 밴쿠버 주택 과대평가 적색 경보
  모기지주택공사 주택시장 보고서캐나다 전체평가도 적색상태 유지기준금리 인상, 모기지금리 인상 캐나다 주택시장에 대한 평가가 밴쿠버와 빅토리아, 그리고 토론토 등 과열 양상을 보였던 지역의 과대평가가 해소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가...
표영태
10-25
[세계한인] 작년에만 캐나다에서 사건사고를 당한 피해 한국…
강창일 국회의원의 충북경찰청 국정감사의 모습(강창일 의원 페이스북)절도, 연락두절, 사기, 폭행상해 피해불법체류와 자살 등의 사례도 발생한국 국적자들이 영주권자나, 취업, 유학, 또는 관광객으로 거주하거나 방문을 하는 국가 중 캐나다가 주요 국가에 포함되고 있는데 한국...
표영태
10-25
[밴쿠버] 캔남사당 다민족전통축제, "이런들 어떠하리 …
 전통문화 사랑하는 젊은 피타악의 공통된 울림으로 하나고유의 민족 음악으로 차별점 한국의 전통문화와 타민족의 전통문화의 어우름과 동시에, 각자 우수한 민족으로 자신의 전통문화의 차별점을 확인시켜주는 의미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2018캔남사...
표영태
10-25
[밴쿠버] 지자체 선거 한인사회에 절반의 성공, 절반의 …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 선거 운동에 자리를 함께 한 스티브 김 시의원 당선자 모습(사진: 스티브 김 페이스 북) 정치권에 한인 유권자 가치 폭락문제 의식 가진 한인 정치인 부각 지난 20일에 치러진 BC주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 한인 출마자 절반이 당...
표영태
10-25
[캐나다] BC주 노동자라면 주급은 얼마 받아야 평균?
BC 8월 평균 주급 980.62달러임금 순위는 최저임금과 무관 한국에서는 마치 최저임금이 중소기업을 위축시킨다고 기득권층이 엄살을 부리며 정부 발목을 잡고 있는데, BC주가 전국 10개 주 중에 최저임금이 3번째로 높지만 실제 평균 주급은 5번째에 불과해 최...
표영태
10-25
[캐나다] 우편 파업 켈로나, 캘거리서 진행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캐나다포스트 노동조합의 파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4일 이후에는 알버타주 캘거리와 레드디어시, 퀘벡주&n...
밴쿠버 중앙일보
10-25
[밴쿠버] 지자체 투표율 들쭉날쭉 이유는
20일 치러진 BC주 기초자치단체 선거 투표율 결과가 24일 공개됐다. 밴쿠버시선거관리워윈회는 4년 전 투표보다 5257명의 유권자가 ...
밴쿠버 중앙일보
10-25
[세계한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한상이 나선다’
 제17차 세계한상대회 폐막 ‘하나된 한상, 함께 여는 대한민국’ 슬로건 아래 지난 23일부터 3일간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7차 세계한상대회가 국내 청년의 해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폐막했다.  특히, 이번...
밴쿠버 중앙일보
10-25
[세계한인] 한국 국적이면 스페인 위킹홀리데이 떠나 볼까
  한국 청년 유럽지역 진출기회 확대 지난 2017년 12월 18일 서명한 한-스페인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24일부로 발효되었다.  대한민국 정부와 스페인왕국 정부 간의 청년교류프로그램에 관한 협정이라 명명된 이 협정으로 18...
밴쿠버 중앙일보
10-25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다운타운 한…
  어느 정도 밴쿠버에서 지내다 보면 다운타운에 흥미를 잃는 시기가 누구에게나 찾아 온다. 다운타운 내에서 인기가 있다는 음식점은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고, 내가 자주 찾는 음식점은 결국 정해져 있어 그곳만 가게 되는 ...
민윤지 인턴
10-25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달달한 향기가…
 들어가자마자 기분 좋은 향기가 반기는 이곳, 띠어리는 초콜릿과 마카롱으로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뿐만 아니라 케이크, 다양한 종류의 빵과 조각 케이크, 잼, 아이스크림도 있어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어 할 것이다. &nb...
이아현 인턴
10-25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에서는 …
 캐나다는 특히 사람들이 친절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침에 길을 걷기만 해도 “Good morning” 이라 말을 건네는 사람들도 있고, 눈이 마주치면 기분 좋게 먼저 싱긋 웃어 주기도 한다.이렇게 친절한 나라인 캐나다에서 한국인으로서 우리도 어떻게 친절...
유한솔 인턴
10-25
[세계한인] 32년 만에 바뀌는 여권의 어제와 오늘
  외교부(장관 강경화)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 시안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차세대 여권 디자인은 2007년 외교부...
밴쿠버 중앙일보
10-25
[밴쿠버] 새벽 뒤뜰 칩입자 공격한 집주인에 중형
새벽에 자신의 집에 침입한 외부인을 공격했다 장애를 입게 만든 집주인에 중형이 선고됐다. BC고등법원은 23일 캠룹스 주민 크...
밴쿠버 중앙일보
10-24
[캐나다] 퀘벡 이슬람 차별 강화 추진
공무원에 차도르 착용 금지인권단체 “소수계로 차별 이어질 것” 반대최근 주총선 승리로 새 정부를 꾸린 퀘벡주가 차도르를 두른 이슬람교 여성에게 공무원직을 금지하는 등 종교색 제한 강화를 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CAQ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프랑소와 르고(Lega...
이광호
10-24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1.75%로 0.25%P 상향…
  미 세계경기 회복세 따라주택대출 금리 인상 대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9월 26일 기준금리를 2%에서 2.25%로 인상하면서, 금리인상 압박을 받아오던 캐나다도 마침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
표영태
10-24
[밴쿠버] 코스코 신용카드 신청했다 절도범이 받아서 먼저…
 이름과 주소만으로 데빗카드 발급까지 코스코에서 캐피탈원 신용카드를 신청했다가 중간에 절도범이 대신 신용카드를 받아 사용하는 것도 모잘라 은행 데빗카드까지 발급 받는 일까지 발생해 큰 낭패를 본 한인이 있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주의가 요구된다...
표영태
10-2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