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양로원 운영기금 마련 한인 골프대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한인양로원 운영기금 마련 한인 골프대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5-15 13:19

본문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왼쪽에서 3번째)과 이상진 재향군인회장(왼쪽에서 2번째) 등 한인 단체 대표들이 지난 14일 코퀴틀람 오스틴 에비뉴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한인양로원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위한 회의를 했다.

 

무궁화재단 주최, 한인단체연합회 주관

8월 3일 써리 골프장, 한인들 참가 필요 

 

메트로밴쿠버 최초로 공립 양로원에 한인 노인들만을 위한 공간을 확보한 상태에서 한인 노인들을 위한 운영비 마련을 위한 기부 행사에 메트로밴쿠버 한인단체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밴쿠버 무궁화재단(이사장 오유순)이 주최하고 재향군인회 등 한인단체연합회가 주관을 하는 2018년도 한인양로원 기금 후원 골프대회 준비 모임이 지난 14일 코퀴틀람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 이사장 등 무궁화재단과 무궁화 여성회 임원진들을 비롯해 재향군인회의 이상진 회장, 625참전유공자회의 서정길 부회장, 월남전참전유공자회의 정기동 회장, ROTC의 장근태 회장, 민주평통 밴쿠버 협의회 장민우 부회장, KOWIN 장남숙 회장 등 각 단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준비위원장인 재향군인회의 이 회장은 8월 3일 오후 1시부터 써리 골프 클럽(7700 168 St, Surrey)에서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하고, 이번 대회를 후원할 한인단체 명단을 작성해 공개했다. 이번 골프대회 참가비는 100달러로 잠정 결정됐는데 이는 그린피와 카트비가 포함된 순수 골프대회 참가비용이다.

 

이 회장은 이번 회의에 대표자가 참석한 단체 이외에도 행사 후원 한인단체들로, 해오름한국어학교, OKTA, KWCA, 밴쿠버여성회, 이북오도민회, 등이 한인단체연합회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주밴쿠버 총영사관과 연아 마틴 상원 의원, BC한인실업인협회 등도 협찬이나 지원 등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오 이사장은 16일 전화로 C3와 HIPE 등 한인차세대 단체들도 포함된다고 알려왔다.

 

이번 행사의 배경을 보면, 무궁화재단의 오 이사장이 작년 4월 27일 뉴비스타와 신축 양로원 한 개 층 전체를 한인양로원으로 정하고 40명의 한인 노인들을 위해 한인 직원을 채용하고, 한국음식을 제공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 그리고 건축비용으로 100만 달러를 쾌척했다.

 

이에 따라 뉴비스타 양로원의 한 개 층 40개의 배드가 모두 한인 노인들에게 배정이 되며, 해당 층의 간호사 등 봉사 인력을 한인으로 채용하는 것은 물론 식단도 한식으로 별도로 제공하는 등 해당 층은 독립적인 한인 노인들을 위한 공립 양로원 공간이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로원 건립이 되는 2020년부터 유지관리비로 1년에 5만 달러씩 한인사회가 모금을 통해 후원하기로 뉴비스타 측과 약속을 했다. 이번 기금마련 골프대회도 바로 이런 모금행사의 일환인 셈이다.

오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면 향후 한인을 위한 공간이 확대 되고 나아가서는 독립적인 한인 공립 양로원까지 설립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했다.

 

현재 메트로밴쿠버지역에서는 한인과 같이 음식이나 언어에 있어 문제가 많은 중국사회도 석세스 재단 등을 중심으로 중국인 시니어하우스를 메트로 밴쿠버 각지에 세웠다. 또 일본사회도 니케이 헤리티지센터 옆에 니케이 시니어하우스를 세워 노인들의 복지에 힘써왔다.


특히 공립 양로원의 한인 노인들이 점점 나이가 들면서 외국어인 영어 능력도 상실하고 전혀 입맛에도 맞지 않는 서양식 음식으로 고통 받고 있어, 한인사회의 고령화에 맞춰 시급하게 한인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재향군인회장은 좋은 뜻으로 진행되는 이번 골프대회에 개인들도 많이 참석해주고, 한인 기업들이 각 홀 스폰서를 비롯해 다양한 후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 이사장도 행사에 후원을 할 경우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해 준다며 한인 모두으 미래 자신들의 안락한 노후를 위한 양로원 사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86건 442 페이지
제목
[밴쿠버] 노스로드 추석맞이 한인타운 축제-버나비 지역
 캐나다한인예술공예협회가 주관한 무료 한지 공예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한남슈퍼가 있는 노스로드 한인타운의 버나비 지역 코리아타운센터에서 제5회 코리안 커뮤니티데이 행사가 펼쳐졌다.  ...
표영태
09-17
[부동산 경제] 8월 전국 주택거래 전달보다 증가
  모기지로 작년 8월 비교 3.8% 하락 BC 내년 인플레이션 이내 가격 상승 전국적으로 주택시장이 진정국면에 들어갔지만 미약하나마 반등세를 이어갔다. 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
표영태
09-17
[밴쿠버] "차 태워준다 하고..." 배낭여행객 살해범 …
피해자는 28세 벨기에 여성 차량을 얻어타고 BC주를 여행하던 여성 여행자를 살해한 용의자가 기소됐다. 경찰은 BC주민 션 맥킨지(McKenzi...
밴쿠버 중앙일보
09-17
[밴쿠버] BC 동아시아계, 총기규제 적극 찬성
BC주민 5명 중 4명이 찬성 지난달 몬트리올 시의회가 전국적으로 총기 규제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BC주민들도 대다수가 이에 동조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문조사기관인  Research Co가 실시한 최근 조사에서 BC주의 79%가 권총...
표영태
09-17
[세계한인] 해외 거주자 위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해외…
  국내 4개 역직구몰과 해외 11개국 24개 현지 유명 쇼핑몰이 동시 참여하는 온라인 해외 판매전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개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2018년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
밴쿠버 중앙일보
09-17
[세계한인]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의 개막
2018 세계한인차세대대회 6_ 단체 촬영을 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과 차세대대회 참가자들  ‘우리는 한국인입니다’ 4박 5일간재외동포 차세대 역할과 기여 논의  전 세계 24개국 80여명의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참가하는 ‘2018...
밴쿠버 중앙일보
09-17
[밴쿠버] 10월 20일 지자체 선거 한인출마자들은 누구…
코퀴틀람 이제우, 스티브김코퀴틀람 박가영 교육위원헬렌장 버나비 시장 재도전 BC주 지방자치정부의 시의원과 교육위원의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한인 후보들이 한인 주요 주거지역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한인사회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알려 온 한인 후보를...
표영태
09-14
[밴쿠버] 호건 "내년 렌트비 4.5% 인상상한선 재고"
지난주 BC주정부가 내년도 렌트비 인상 상한선을 올해 4%에서 0.5% 높인 4.5%로 발표한 것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듯, 존 호건 주수상이 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휘슬러에서 열리는 BC주 자치시연합 총회(UBCM2018)에 14일 참석한 호건 수상은 "4.5%가...
표영태
09-14
[부동산 경제] BC주 8월 주택거래 전년 대비 26.4% 감…
  평균주택가격도 1.2% 하락 메트로밴쿠버 뿐만 아니라 BC주 전체적으로 주택매매가 약세로 돌아선 통계가 나왔다. BC부동산협회(British Columbia Real Estate Association, BCREA)가 13일 발표한...
표영태
09-14
[캐나다] 미 입국시 "마리화나 피웠나" 물으면?
캐나다 반입도 금지 다음 달부터 캐나다에서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화되지만 미국 국경을 넘을 때는 여전히 문제가 될 것으로&nbs...
이광호
09-14
[교육] 다운타운 초등학교 지하에 변전소 지어
지하 변전소가 들어설 웨스트엔드 넬슨파크. [자료 구글 맵스]웨스트엔드 넬슨파크 다운타운 공원에 땅을 파 지하에 변전소를 짓고 그 위에 초등학교를 세우는 ...
이광호
09-14
[밴쿠버] 평통, 김건 총영사 환송 만찬 개최
 본부 국제안보대사 낙점 주밴쿠버 총영사로 신임내정자가 언론에 발표됐지만, 아직 외교부에서 공식 인사발표가 나지 않은 가운데 김건 현 총영사에 대한 환송 행사가 열리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밴쿠버협의회(이하 민주평통, 회장 정기봉)는 지...
표영태
09-14
[부동산 경제] 밴쿠버 새 주택가격 단기 약세 전화
전달 대비 0.2%P 하락캐나다 대도시의 새 주택 가격이 전달에 비해 약간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밴쿠버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연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새 주택 가격 지주에서 캐나다는 전체적으로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가 상승했다. 작년 7월과 비교하면 0.5...
표영태
09-14
[밴쿠버] 2019년 상반기 영어봉사장학생 모집
재외동포, 영주권자 대학생 지원 가능  한국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는 '2019년 상반기(22기) 정부초청영어봉사장학생 (TaLK : Teach and Learn in Korea)' 모집을 위한 서류 접수를 오는 12월 28(금)일까지 받는다고...
밴쿠버 중앙일보
09-14
[세계한인] 국방부차관, 서울안보대화 계기 한-캐나다 양자…
토마스 차관, 한반도 평화 해결 적극 협력 서주석 국방부차관은 지난 12일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에서 캐나다 조디 토마스(Jody Thomas) 국방차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 양측 국방차관은 양국...
밴쿠버 중앙일보
09-14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밤하늘의 별을…
 밴쿠버에 있는 많은 학생들과 직장인들은 일과 공부에 치여 산다. 스트레스는 끊임없이 쌓이는 가운데 그것을 풀어준다면 일 또는 학업의 능률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밴쿠버 다운타운은 도시적으로 정말 아름다운 곳이지만 자연야경을 보기에는 역부족일수 ...
김현아 인턴
09-14
[캐나다] 냉동 계육튀김제품 살모넬라균 오염 경보
13개 주와 준주 질병 발생16개월 전부터 전국 419건 연방공공보건부는 13일자로 닭으로 만든 냉동 튀김제품들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됐다며 취식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발표했다. 각 주정부와 캐나다식품검역소와 공동으로 지난 16개월간 조사를 해 전국적으로 튀김용(r...
표영태
09-13
[밴쿠버] 쉬어 당대표, "보수당 소수 민족 이민자들의 …
 8일, 한인언론사들과 특별인터뷰 내년 10월 21일로 연방하원의원 총선이 잡혀 있는 가운데, 연방보수당의 앤드루 쉬어(Andrew Scheer) 당대표가 지난주 BC주를 찾아온 가운데 한인언론들만을 불러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
표영태
09-13
[밴쿠버] 한인신협 최초 자체 장학생 선발 15일까지
  밴쿠버 한인사회가 만든 공영 목적의 금융기관인 한인신협이 조합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자체 장학사업에 대한 신청 마감일이 임박했다. 한인신협은 한인신협 조합원 자녀로 학원지원금이 필요한 대학교 신입 또는 재학생이거나, ...
표영태
09-13
[밴쿠버] 노인회, 열린대학·NHSP 개강식 거행
최금란 회장이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밴쿠버 노인회(회장 최금란)은 지난 10일 오전 11시에 가을학기 열린대학과 뉴호라이즌 시니어 프로그램(The New Horizons for Seniors Program, NHSP) 개강식을 한인회관에서 ...
밴쿠버 중앙일보
09-13
[밴쿠버] 이종은 정기음악회 당당한 주류행사로 자리매김
 21회 정기공연 주류 언론주목  서양작곡을 전공하고, 이를 한국 전통 악기인 가야금에 접목해 동양과 서양을 잇는 실험적 음악을 선보여온지 20년 된 이종은 씨의 20년 노력이 쌓여 주류사회의 문화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UBC음대 작...
밴쿠버 중앙일보
09-13
[캐나다] 험볼트 브롱코스 "다시 얼음판으로"
시합 후 열린 추념식에 마련된 버스 탑승자들의 이름이 쓰인 걸개. [사진 험볼트 브롱코스]4월 버스 참사 후 첫 정규 경기시합 후 추념식 열려 지난 4월 시합을 위해&nb...
이광호
09-13
[밴쿠버] 한인장학사업, 주류사회로 외연을 넓히는 교두보
제20회 장학의밤 행사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국어로 장학생 감사 소감을 밝힌 UBC 박사과정에서 한국사를 연구하는 버멧 키리 씨.제20회 밴쿠버한인장학의밤주류사회 정치인 대거 참석타민족 장학생 한국어 감사인사 캐나다 전체로도 가장 큰 한인중심의 장학사업이 한인차...
표영태
09-13
[밴쿠버] 써리 경전철, 더 많은 직업 창출·인구 유입 …
  메어 프로젝트 책임자 경제효과 발표 마침내 써리 경전철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이 프로젝트 책임자가 써리 지역에 긍정적 경제효과를 발표했다. 써리-뉴튼-길포드 경전철 프로젝트(Surrey-Newton-Guildford ...
표영태
09-13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에도 배…
  때때로 우리는 유학 생활을 하면서 한국이 그리운 순간들이 있다. 한가지 손에 꼽아 본다면 집에 식자재가 없지만 사러 가기 귀찮을 때, 친구들과 집에서 편하게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등 앱으로 편하게 주문 할 수 있는 배달문화도 예를 들 수 있다. 캐...
박민정 인턴
09-1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