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체 여행 시리즈-2, 북한 여행, 관광만 말고 사업기회도 찾아 보자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북한 단체 여행 시리즈-2, 북한 여행, 관광만 말고 사업기회도 찾아 보자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1-09 14:12

본문

 

 

프로투어 내년 3월 비즈니스탐방 상품 판매

싼 노동력, 높은 기술력, 한국어로 가능

온실농업·요식업·수산물 가공·관광서비스업

 

1970년대 말에 시작한 중국의 개혁개방의 전반기는 화교자본이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방화 이전 공산주의 정치와 경제체제를 가지고 있던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세계 최대 인구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금 중국은 미국에 이어 GDP 2위로 미국과 함께 G2로 불리는 경제 강국이 됐다. 

 

이런 중국의 발전은 등샤오핑의 흑묘백묘론에 따라 경제분야에서 파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우선 자본이 없던 중국에 외국자본 유치 계획을 세웠다. 서방 국가들은 투자를 꺼려했지만 화교자본은 달랐다. 처음부터 중국 정부에 대한 믿음을 갖고 꾸준히 투자했다. 1985년 중국이 유치한 외국인투자 중 홍콩이 차지한 비중만 49%다. 1995년 홍콩, 대만, 마카오, 싱가포르 지역의 중국투자 비중은 68%에 달한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화교자본 투자를 더하면 비중이 더 커진다. 화교들로부터 천문학적 자본투자를 받아 급속하게 성장을 했다. 지금 중국의 외자 중 상당부분이 아직도 화교들의 자본이다.  

 

결국 중국은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포기하고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전향적으로 도입했다. 이제 세계적인 대기업과 ICT 분야에 삼성을 위협하는 회사들도 탄생했다. 한번 경제발전을 통해 잘 먹고 잘 사는데 맛을 들인 중국은 정치체제는 바뀌지 않아도, 경제체제는 사회주의로 되돌릴 수 없다. 

 

올해 들어 북한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도 중국과 같이 정치체제에는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북한 정권은 그 동안 핵개발과 경제건설을 동시에 추진하는 병진노선을 수정하고 인민을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경제 우선 정책으로 전화하겠다는, 즉 중국식 경제개방 정책과 같은 길을 걷겠다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중국 베이징에서 1995년 설립된 북경오주행(五洲行)국제여행사(주식회사)의 밴쿠버 현지 관계사인 프로투어(대표 로즈 리)에 내년 3월 21일 단체 관광 여행 때 투자고찰관광단을 모객해 오면 북한의 조선대외경제합영합작 기관에서 원하는 투자상황에 대해 맞춤식으로 일대일 정보제공과 안내를 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조선합작경영법(朝鮮合作經營法)을 1984년 9월 8일에 공포한 바 있다. 전문 총 5장 26개 조로 구성된 이 법은, 서방 자본주의국가를 포함한 모든 국가들로부터 자본과 기술을 유치, 북한지역 내에서 합작회사의 경영활동을 보호, 허락하며 일정 소득세를 제외한 합작기업소득의 본국과실송금을 인정하겠다는 내용 등을 규정하고 있다. 

 

ed2be34b95f939a25118801064442d56_1541805011_2394.JPG
프로투어 관계자는 현재 북한이 투자를 유치하려는 산업은  피복, 온실농장기술, 수산물 양식, 수산물 가공, 관광지 호텔 개량, 요식업 운영, 관광관련 서비스, 그리고 영어 학원 등 중소규모의 다양한 분야다. 이외에도 제약분야나 희토류와 같은 광물의 가공 시설 투자 등도 북한이 원하는 투자 사업이다. 특히 북한이 관광산업에 크게 중점을 두고 있는데, 기존 낙후된 호텔을 개량해고 공동 운영을 해 수익금을 나누는 일을 비롯해, 관광 차량 등을 투입하는 일 등이다.

 

현재는 중국인들이 대부분 투자를 해 수익을 챙기고 있지만, 북한 정부는 많은 한인들이 중국개방 때 화교자본처럼 신뢰를 갖고 북한에 투자해 주길 희망하고 있다. 

 

이런 자본을 투자도 투자지만 북한은 개인적인 기술, 재능을 투자해 주기를 희망한다. 즉 제빵기술이나 새로운 양식기술, 또는 농수산물 가공기술 등을 가르치는 일 등이다 

 

이런 투자 유치는 실제로 북한 정부가 국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고, 생활필수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경공업 분야들인 셈이다. 즉 국민들의 일반 생활에 필요한 사업이나 기술이라면 어떤 투자나 사업도 대 환영이라는 것이다.

 

프로투어 관계자는 "이에 따라 3월 투자시찰단체 관광단을 위해, 호텔에서 사업설명회, 원하는 산업시설이나, 시장 현장 시찰 등을 사전에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5박 6일의 일정 중에 관광도 있지만 사업투자를 위해 합작국 부국장 등 고위 관료와 전문가들이 나와 오전에는 북한에 대한 경제현실상황을 설명하고 합영합작 투자에 대한 정책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경제 각 분야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좌담회 형식으로 자세하게 질문에 답도 해 줄 예정이다.

오후에는 원하는 현지 기업이나 공장을 견학할 수 있으며, 사전 요청에 따라 1대1 상담도 하게 된다.

 

북한이 중국이 아닌 재외 한인들에게 투자를 요구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같은 한국어로 세계에서 가장 싼 노동력이지만, 높은 교육수준으로 생산력이 뛰어나 상호 이해와 이익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개성공단사업을 했던 한국의 기업가들도 바로 이런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또 북한 정부는 땅 이용료나 세금 등도 저렴하게 제공하겠다는 의향을 갖고 있다.

 

그러나 프로투어측은 아직 북한에 대한 세계 사회의 다양한 제제가 있기 때문에 당장 투자를 할 수 있다거나, 아니면 국제 제제 대상 사업에 대한 투자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3월 투자 관련 관광은 장기적으로 북한이 개방화 되고, 국제사회도 제제가 풀릴 것을 대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면서도, 다른 대기업들보다 먼저 해당 분야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차분하게 고려하라는 점도 강조했다.

 

프로투어는 3월 투자 관련 단체 여행 다음으로 5월 21일에서 25일까지 열리는 제21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도 사업 투자 여건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투어 관계자는 3월과 5월 투자사업 관련 여행을 위해 별도로 상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의 현재를 있게 만든 화교자본처럼, 북한이 빠르게 국제사회로 나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재외 한인들이 동족으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프로투어 홈페이지(www.prtour.ca)에는 지난 10월에 갔다온 프로투어의 제1차 북한영행 관련 동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와 있어 북한의 선전용이나 외신용이 아닌 관광객 차원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북한의 실생활을 확인할 수 있다.

 

표영태 기자

 

ed2be34b95f939a25118801064442d56_1541805207_1354.jpg
ed2be34b95f939a25118801064442d56_1541805208_1655.JPG
ed2be34b95f939a25118801064442d56_1541805208_9011.jpg
ed2be34b95f939a25118801064442d56_1541805209_4936.jp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590건 443 페이지
제목
[밴쿠버] 버나비 84세 보행자 교통사고로 사망
한인 노인아파트 인근지역 버나비 RCMP는 지난 13일 오후 4시 버나비 캐나다웨이와 얼스터 스트리트에서 84세 보행자가 차에 치여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교통사고 현장은 한인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비스타 시니어 아...
표영태
10-16
[캐나다] 삼성전자, 몬트리올에 인공지능(AI) 센터를 …
지난 9월 미국 뉴욕 AI 연구센터 개소식. [삼성전자 제공]  세계 7개 중 캐나다에 2개 삼성전자가 캐나다 몬트리올에 인공지능(AI)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퀘벡주 몬트리올에 AI 센터를 10월 중 열고 스마트폰, T...
표영태
10-16
[세계한인] 한국 차세대 전자여권 국민의견 수렴
  외교부(장관 강경화)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20년부터 발급할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의 디자인 시안을 공개했다.   차세대 여권 디자인은 2007년 외교부와 문체부가 공동 주관한 ‘여권 디자인 ...
밴쿠버 중앙일보
10-15
[세계한인] '미스터 션샤인'의 후손을 찾습니다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훈장 미전수 독립유공자 찾기 캠페인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내년도에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캠페인' 사업을 활성화 한다고 밝혔다.  또 국가...
밴쿠버 중앙일보
10-15
[밴쿠버] 제10회 한카문학제 개최
 '소월, 한국인의 정서' 주제로 캐나다 한국문인협회(회장 나영표)는 지난 13일 오후 3시부터 버나비에 소재한 쉐볼트센터 스튜디오 극장에서 제10회 한카문학제를 개최했다. '소월, 한국인의 정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문학제는 알렉스 리스...
표영태
10-15
[부동산 경제] 9월 전국 주택거래 전달 대비 감소
  실제 거래 전년 대비 8.9% 줄어 BC주와 온타리오주 중심으로 주택거래 시장이 뚜렷이 위축되면서 전국의 주택거래도 감소하는 모양을 보였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가...
표영태
10-15
[밴쿠버] 써리시에서 주관하는 Nature Work Pa…
 써리시의 Urban Forestry Section(도시임업 부서)에서 연중 수차례에 걸쳐 주관하는 Nature Work Parties행사가 올해에도 역시 많은 봉사자들의 참여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Nature Work Parties는 써리에 위치한 여...
황제이든 인턴
10-15
[캐나다] "대마초,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주정부, 대마법 안내문 발송 BC주정부가 17일부터 적용되는 대마법(Cannabis Act)에 관해 주민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 주정부는 국민...
밴쿠버 중앙일보
10-14
[밴쿠버] 지자체 선거 불법 매표행위 수사
BC주 기초자치단체 선거 막바지에 일부 지역에서 돈을 주고 표를 얻는 메신지가 여러 개 나돌아 해당 지자체가 경찰에 ...
밴쿠버 중앙일보
10-14
[밴쿠버] 지자체 선거 일주일 앞, 몇 명의 한인 당선자…
 밴쿠버-버나비-리치몬드 매표 행위로 시끌  BC주 지방자치정부 선거가 일주일 정도 남은 가운데, 한인 후보자들이 막판 한인유권자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중국계 유권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위쳇을 통해 매표를...
표영태
10-12
[밴쿠버] 위스콘신대 김난 박사 '4.3제주 학살' 조명…
   UBC 한국학연구소 초청 10월 26일 CK CHOI 빌딩  올해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밴쿠버 한인을 위한 특별한 세미나가 UBC에서 열릴 예정이다. UBC한국학연구소(소장 박경애 교수)는 오...
표영태
10-12
[캐나다]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에 한국 비상 거렸다
 특송우편 특별검사 강화 캐나다의 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캐나다의 한인사회도 긴장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도 캐나다로부터 마리화나 유입을 막기 위해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한국 법률에서는 마리화나 소지나 흡연이...
표영태
10-12
[캐나다] 캐나다인 가장 사랑하는 금융기관은 역시 신협
 한국의 상부상조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캐나다의 신협이 캐나다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금융기관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입소스캐나다가 11일 발표한 2018년도 금융서비스엑설런스어워드에서, 신협(Credit Unions)이 고객서비스 우수, 비즈니스가치...
표영태
10-12
[부동산 경제] 소득보고 누락 임금이 지하경제의 주인공
BC주 GDP 대비 규모 전국 3위전국 지하경제 규모 516억 달러캐나다의 지하경제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또 국민총생산 대비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연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지하경제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6년도 캐나다 지하경제 규모는 516억 달...
표영태
10-12
[부동산 경제] 9월 BC 주택거래 전년대비 큰 폭 하락
  5573건으로 33.2% 감소평균주택가격 1.1% 하락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져밸리 부동산협회가 월 초에 발표한 주택거래 통계에서 감지된 것처럼 BC주 전체적으로도 주택거래가 작년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BC부동산협회(Britis...
표영태
10-12
[밴쿠버] 버스 안 오면 트랜스링크 새 모바일 알림 확…
 휴대폰 앱들에도 곧 반영 메트로밴쿠버가 10개년 계획을 갖고 대대적으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대중교통 이용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트랜스링크가 대중교통 현 상황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알리기 위해 새롭게 관련 페이지를 단장했다.&...
표영태
10-12
[세계한인] 국립외교원,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간 …
 재외국민보호 및 경찰의 국제화 역량강화 지난 12(금)일 국립외교원에서 조세영 국립외교원장, 박화진 경찰인재개발원장, 하상구 경찰수사연수원장이 '국립외교원,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력약정서'에 서명하였다. 약정...
밴쿠버 중앙일보
10-12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보물을 찾는…
 주머니 사정이 가난한 밴쿠버 유학생, 귀국하기 전에 조금 더 특별한 나만의 선물을 사고 싶은 사람들, 아날로그가 그리웠던 사람들, 빈티지한 물건들을 모으는 사람들, 밴쿠버 현지인들의 삶과 역사를 더 가까이서 친근하게 경험해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는 곳...
장수연 인턴
10-12
[캐나다] 스트레스가 좋은 수면의 제일 방해꾼
     연방통계청의 수면 통계에 따르면, 핵심노동연령대(25-54세)의 캐나다인들이 일과 수면에 잘 조화를 이루며 만족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무 스트레스가 없이 6시간 미만의 나쁜 수면을 하는 비율이...
표영태
10-12
[캐나다] 홍수 탓에 아들 잃은줄 알았더니...
세 살 난 아들을 불어난 강물에서 놓쳐 다시 못 만나게 된 안타까운 사연으로만 알려진 사고가 사실은 엄마의 부주의&n...
밴쿠버 중앙일보
10-12
[밴쿠버] 밴쿠버 아일랜드 도벌 빈발
밴쿠버 아일랜드의 정부 소유지에서 몰래 나무를 벤 후 훔쳐 내다 파는 일이 자주 발생해 당국이 경고하는 한편 조사에&...
밴쿠버 중앙일보
10-12
[밴쿠버] 한인신협 새로운 30년 도약 비전 선포
  10억달러 자산으로 도약캐나다전역 한인신협 진출사회적 공동체 나눔운동조합원 만족도 1위 신협​밴쿠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재외동포 한인사회의 모범적인 신협으로 자리 잡은 밴쿠버의 한인신협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향후 30년의 미래를 밝힌 새로운 ...
표영태
10-11
[밴쿠버] 밴쿠버에서 태양의 서커스 환상의 무대 펼쳐져
무대와 관객, 그 사이에 무대 조종부스가 같이 어우러진 새로운 배치로 현장감을 살리면서도 최첨단 시스템으로 완성도를 높이며 관객의 몰입감도 높였다. 공연 시작 장면(상) 공연을 마치고 무대 인사를 하는 전 배우들(하)  첨단과학과 함께 만든 공연모두 ...
표영태
10-11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천연가스 공급 끊기나
가스관 폭발로 공급 중단… 사용 자제 요청 BC주 프린스조지 인근에서 발생한 천연가스관 폭발로 가스 공급에 차질을 빚고&nbs...
밴쿠버 중앙일보
10-11
[밴쿠버] 검문하다 두들겨맞은 밴쿠버경찰
밴쿠버 다운타운 유흥가에서 심야 불심검문을 하던 경찰이 남성 일행에 얻어맞은 사건이 발생했다.  밴쿠버경찰에 따르면 일은 10...
밴쿠버 중앙일보
10-1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