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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고액 당첨 복권 빼돌린 한인 일가족 형량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4-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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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서 그로서리 운영 

딸 시켜 1250만 달러 받아내

범행 14년 만에 판결

 

운영하던 그로서리에서 손님에게 가야 할 복권을 빼돌려 거액의 당첨금을 받은 한인 일가족 3명에게 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사건이 공개됐을 당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복권 사기 범행을 벌인지 14년 만의 판결이다.

 

온타리오주고등법원(재판장 더글러스 그레이)은 9일 절도와 사기 등 7개 혐의로 기소된 정준철씨와 아들 케네스 정씨, 딸 캐슬린 정씨 등 3명에게 대부분 유죄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특히 주범 격인 아버지 정씨에게 당첨금을 한국으로 빼돌렸다는 혐의를 제외한 모든 혐의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법원에 따르면 이들은 2003년 12월 온타리오주 벌링턴에서 그로서리를 운영하면서 손님에게 줘야 할 당첨 복권 중 1장을 빼돌렸다. 손님은 자신의 복권으로 5장의 무료 복권을 받을 수 있자 정씨의 그로서리를 찾았는데 주인 정씨가 손님에게 4장만 주고 1장은 자신이 챙긴 것이다.

 

정씨는 이후 빼돌린 복권이 1250만 달러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딸에게 당첨 복권을 구매한 것처럼 시켜 온타리오복권공사에서 당첨금을 타냈다.

 

복권공사는 당첨금 지급 과정에서 딸이 복권 구매장소와 일시를 말하지 못하는 등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내부 조사에 들어갔지만 결국 당첨금을 지급했고 정씨 일가는 이 돈으로 고가 주택과 차 여러 대를 사들였다.

 

법원은 아버지와 아들이 손님이 받아야 할 복권을 빼돌린 적이 여러 차례 있으며 특히 문제가 된 당첨 복권은 딸까지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아들은 당첨 복권을 절도할 당시 함께했다는 증거가 없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첨된 복권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7명이 돈을 걷어 산 것으로 이들은 복권공사로부터 2011년 당첨금 전액과 이자를 받았다. 정씨 가족의 유죄 판결에 대한 형량은 차후 결정된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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