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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9-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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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타운 주민 불만 커져

마약 쓰레기에 용변까지

 

밴쿠버 시내의 신흥 주택가가 마약 중독자들이 버린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들은 최근 수년 동안 상황이 점점 악화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밴쿠버 다운타운과 맞붙은 크로스타운(Crosstown)에는 최근 10년 사이 고층 콘도들이 여러 채 들어서면서 주거 인구가 크게 늘었다. 예일타운, 차이나타운, 개스타운과도 가까워 도심으로 출퇴근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가 있다. 스카이트레인 차이나타운역, 오데온 극장이 있는 인터내셔널 빌리지 몰, 대형 슈퍼마켓 T&T도 있어 생활에 편리하다.

 

그러나 크로스타운은 노숙인 및 마약중독자가 많은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와도 가까워 이들이 자주 목격된다.  공원도 잘 조성돼 마약을 복용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커진다. 먹고 마시고 난 후 버린 쓰레기뿐 아니라 이들이 사용하고 버린 일회용 주사기와 주삿바늘, 꽁초들이 곳곳에 뒹굴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 데나 용변을 본 흔적도 수시로 목격된다.

 

지난해 문을 연 초등학교 등하굣길에까지 마약 쓰레기가 눈에 띄자 주민들이 더는 참지 못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폴스크릭 주민연합회는 11일 저녁 모여 시와 관련 단체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한 주민은 소변 지린내가 진동하는 매트리스가 공원 입구에 여러날 동안 방치돼있었다며 주민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위해 요소라고 지적했다. 공원과 거리에 놓인 쓰레기통은 매일 넘쳐 주변까지 지저분하다고 털어놨다. 이 주민은 같은 밴쿠버인데도 어느 지역은 깨끗이 잘 관리되고 자신들이 사는 곳은 왜 이리 지저분한지 이해할 수 없다며 차별이라고 맞섰다.

 

밴쿠버 올림픽 개최 전부터 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한 지역 주민들은 올림픽이 끝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기대하면서 살아왔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럽고 냄새나는 동네로 전락했다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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