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5월의 메트로 밴쿠버 강타한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한국문화, 5월의 메트로 밴쿠버 강타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3-29 15:59

본문

2017년 음력설을 축하하기 위한 주류사회의 행사에 참가한 김정홍 도예가의 한국 도자기 시연 및 나눠주기 행사에 외국인들이 길게 줄을 서서 한국어로 자기 이름을 쓰고 있다.(밴쿠버중앙일보DB)

 

한국전통문화 시연·전시회

총영사배 태권도 대회도

 

태권도와 K-POP으로 한국문화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지만 밴쿠버에서 일본이나 중국 사회처럼 주류사회에 녹아 들어간 문화행사가 부족한데 올해 의미있는 행사가 준비 중에 있어 한인사회의 관심이 요구된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오는 5월 19일 리치몬드 컬링 클럽(5540 Hollybridge way)에서 작년에 이어 제2회 밴쿠버총영사배 태권도 대회를 준비 중이다.

 

연초에 김건 총영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작년에 처음 시작된 총영사배 태권도 대회와 관련해 올해는 단순히 시합만 하지 않고 참가자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부모 프로그램도 강화한 복합행사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 배경에 대해 김 총영사는 한인사회 행사 중 한인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참가하는 행사라는 점을 통해 타민족에 한국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매년 5월 캐나다의 아시아문화유산의 달(Asian Heritage Month)로 지정을 하고 다양한 아시아 문화 관련행사를 주관하거나 지원해 왔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이민사회로 중국사회는 캐나다의 정재계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며 5월뿐만 아니라 음력설 퍼레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주류사회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계와 같이 캐나다에 가장 오래된 이민사회 중의 하나인 일본이민사회는 아예 일본이라는 이름을 빼고 포웰스트리트 축제나 사쿠라 축제로 주류사회를 전면에 내세운 행사를 진행해 왔다.

 

반면 한인사회는 5월 한인문화의 날 행사를 주관하고 타민족을 행사에 초대하는 방식이거나, 작년과 같이 캐나다데이 퍼레이드에 참가자로 참여하는 등 주인거나 손님의 역할로 한국문화 행사를 진행해 왔다.

 

그런데 이번 총영사배 태권도 대회를 계기로 총영사관이 한국 전통도자기 전시와 동시에 제작 시연을 보여주는 내용을 포함해 한국전통 예술을 직접 시연하고 전시하는 행사를 준비함으로써 일반적으로 알고 있거나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라는 무술만을 알거나, K-POP이나 드라마와 같이 대중문화로만으로 한국을 알고 이해해 왔던 타민족, 주류사회에 한국의 오랜 역사와 뛰어난 문화유산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20년 가까이 메트로 밴쿠버에서 중국 등 다민족 문화행사에 단골 전시자로 참여했던 한국의 전통 도자기 장인인 김정홍 도예가는 많은 참관객으로부터 중국인이냐는 말이나 중국 도자기냐는 말을 들어왔다. 이처럼 한국에 대한 서구사회의 제한된 인식으로 인해, 김 도예가는 몇 년 전부터는 한글로 자기 이름을 써야 도자기를 주는 방식으로 도자기 시연 및 무료 나눠주기 이벤트를 바꾸며 한국 전통 도자기를 통한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이해시키는데 일조해 왔다.

 

총영사관 측은 김 도예가를 비롯해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직접 시연하고 전시해 줄 한인 장인들을 이번 행사에 초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구체화 시켜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토론토 한국관광공사나 KOTRA무역관 등도 함께 참여해 한국의 관광자원과 문화자원을 통한 교역확대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5월 4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밴쿠버공예 행사기간 중에 한국의 이천도자기협회 소속 도예가들이 밴쿠버를 방문한다. 이들 도예가들은 5월 7일부터 21일까지 한국의 우수한 도자기 문화를 시연하고,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워크샵도 가질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585건 463 페이지
제목
[밴쿠버] 의류재활용함서 숨진 노숙인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구호단체, 재활용함 재도안 요청밴쿠버 내 의류 재활용함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변을 당한 여성은 노숙인으로 철재로 만든 재활용함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구호단체에 따르면 사고는 23일 오전 웨스트 포인트그레이 커...
밴쿠버 중앙일보
07-24
[밴쿠버] ‘풍선에 인형 매달아 날리기 놀이’ 과연 안전…
 놀이 벌이던 남성 체포해 입건경찰, 항공기에 심각한 악영향 받아 최근 밴쿠버 항 주변에서 풍선에 인형을 매달아 허공에 날리는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된 가운데 경찰과 항공 당국이 안전에 영향을 준다며 이를 금지하고 나섰다.웨스트밴쿠버 경찰은 지난...
밴쿠버 중앙일보
07-24
[밴쿠버] 산불지역 드론 비행 엄금, 위반시 10만달러,…
  주법에 따라 10만 달러, 1년 이상 징역형연방법 2만 5000달러에 18개월 징역형 BC주 산불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소방 헬기의 소방작업을 방해하는 드론 비행을 산불지역에서 할 경우 엄청난 처벌이 따르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표영태
07-24
[캐나다] 골드피쉬 크래커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으로 리…
캐나다식품검역소에서 리콜 대상으로 알리기 위해 올려 놓은 골드피쉬 제품사진  건강한 사람도, 구토, 복부경련 유발살모넬라균 장기적으로 관절염도 발생 캐나다식품검역소(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CFIA)는 캐나다...
표영태
07-24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폭염경보로 강화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밴쿠버와 코퀴틀람 등 메트로 밴쿠버 일원과 프레이저 밸리에 내렸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강화해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하라는 경고를 내렸다.기상청은 메트로 밴쿠버가 30도까지, 프레이저 밸리는 32...
밴쿠버 중앙일보
07-23
[밴쿠버] 버나비 살인범 한국에서 체포돼 캐나다로 압송
2006년 노스로드 살인사건인터폴 적색수배 통한 성과  12년 전 노스로드 한인타운 가까운 곳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이 한국에서 체포돼 캐나다로 압송됐다. BC RCMP 살인사건합동수사대(IHIT)의 프랭크 장 홍보담당경찰은 2급 살인죄로...
표영태
07-23
[캐나다] 캐나다 3년 연속 범죄율과 범죄심각도 상승
BC 성폭력 범죄 16% 증가밴쿠버 중범죄 6% 감소해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도 경찰에 신고된 사건 통계자료에 따른 범죄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가 3년 연속 범죄율도 증가하고 범죄심각도(Crime Severity Index, CSI)도 상승했다.전국적으로 범죄율은...
표영태
07-23
[캐나다] 토론토 무차별 총격에 10대 여성 포함 16명…
범인이 갑자기 총격을 가하는 장면(Arielanise의 인스타그램 동영상 캡쳐) (상) 토론토경찰서의 마크 샌들러 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22일 발생한 총격사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하)  총격범도 사망총 16명 사상자&...
밴쿠버 중앙일보
07-23
[세계한인] 한국 정부가 추천하는 캐나다에서 꼭 사야할 아…
산업통상자원부 신기한 ‘잇템’소개  산업통상자원부가 '외국인에겐 익숙하지만, 우리에겐 신기한 잇템' 이라는 타이틀로 해외에 나가면 꼭 사와야 할 나라별 쇼핑 아이템 7가지를 소개했다. 정채브리핑 사이트에 올라오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nb...
밴쿠버 중앙일보
07-23
[캐나다] 7월27일 유엔군 참전의 날 캐나다 용사 한국…
 국가보훈처, 17개국 120여명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오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17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와 가족, 훈장 서훈자와 참전용사 유족 등 120여 명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각 국가별 초청자 인원을 보면 캐나다 8명...
밴쿠버 중앙일보
07-23
[밴쿠버] 캠핑용 밴 생활자 늘면서 피해도 증가
차량 파손 행위 반복돼“무단거주자” 편견집 대신 차량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들의 치안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에서는 밴 생활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피해도 반복되고 있다.캠핑용 차량에서 거주하는 주민의 사례가 CBC 보도로 전해졌다. 주...
밴쿠버 중앙일보
07-22
[밴쿠버] 당분간 불볕더위 계속돼
주말 향할수록 기온 높아져호프, 오전10시에 26도세계 곳곳에서 붙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밴쿠버 지역에서도 당분간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월 말까지 BC주 남부 해안에서 예년보다 높은 기온 상태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됐다. 기상청...
밴쿠버 중앙일보
07-22
[밴쿠버] 버나비 센트럴파크 폭행 피해자, 한인으로 밝…
1년 전 버나비 센트럴파크에서 살해 당한 13세 소녀 매리사 센 양. 1년이 지났지만 범인의 단서도 전혀 밝혀지지 않고 사건이 미궁에 빠져 있다. 지난 15일 버나비 센트럴파크에서 일어난 노인 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한인인 것으로 알려졌다.(본지기사:https:...
표영태
07-22
[밴쿠버] 2018년도 밴쿠버한인 장학생 45명 명단 발…
2017년 장학의 밤 행사 수여식 모습(밴쿠버 중앙일보 DB)2000달러~5000달러 수여누적장학금 100만달러 돌파 밴쿠버 한인사회는 물론 캐나다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영광스런 한인 차세대들이 올해도 발표됐다.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
표영태
07-20
[밴쿠버] 오카나간 산불 커져 주민 대피령
(BC Wildfire Service 페이스북 사진)BC주 내륙 오카나간 지역의 산불이 크게 번져 일부 지역에 주민 대피명령까지 나왔다. 오카나간 밸리를 비롯한 BC주 내륙 남부 지역에 번개가 쳐 산불이 여러 곳에서 발생하자 당국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명령 및 대...
밴쿠버 중앙일보
07-20
[캐나다] 캐나다 물가에 빨간 비상등이 켜졌다.
6월 전년대비 2.5% 상승2012년 2월 이후 최대폭캐나다의 소비자 물가가 심상치 않게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서민 가계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에 따르면, 연간 물가상승...
표영태
07-20
[밴쿠버] 써리 총격 희생자, 타겟으로 잘못 지목돼
6월 13일 클로버데일 주택가 살인사건피해자 평범한 지역 주민지난달 써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숨진 남성은 범죄조직이 엉뚱한 사람을 목표로 지목하는 바람에 생긴 피해자로 밝혀졌다.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6월 23일 써리 노스 클로버데일 지역의 한적한 주택가에서 총...
밴쿠버 중앙일보
07-20
[세계한인] 본격 휴가철, 여권 분실했을 때 대처 방법
해외에서 여권 잃어버리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7월과 8월이면, 여행을 전후로 여권을 분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거나 여행 중 여권을 분실하는 경우도 증가한다. 특히 외국에서 여권을 분실하게 되면 당황을 할 수밖에 없다. 알아...
밴쿠버 중앙일보
07-20
[밴쿠버] 노익장 나가신다 모두 길을 비켜라
 80세 축구 스트라이커 -안인택젊은 마인드로 동호회 화합 주도진취적인 정신에 건강도 깃들어 월드컵 결승전이 한창 벌어지며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는 시간 밴쿠버에서도 백발의 축구 선수가 프랑스의 우승 주역인 19세의 킬리앙 음바페 못지 않게 저돌적으로 ...
표영태
07-20
[세계한인] 사물놀이 창시 40주년, 영문 소개 책자 배…
뉴욕한국문화원, 현지 학교 대상누구나 무료 책자 신청·다운로드   뉴욕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 은 2018년도 사물놀이 창시 40주년을 기념하여 한인 1.5, 2, 3세 등도 사물놀이의 기본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사물놀이 영...
밴쿠버 중앙일보
07-20
[밴쿠버] 밴쿠버 경찰, "범죄 피해, 신고, 증인은 …
 불법체류자 안심하고 경찰 조력성매매 여성도 처벌없이 도움을  범죄 피해를 당했거나 목격했어도 캐나다에 합법적인 체류신분이 아닌 상태로 거주하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밴쿠버경찰이 통큰 결정을 했다. 밴쿠버경...
표영태
07-20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로 올 …
 밴쿠버는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그래서 인지, 많은 한국인들이 유학 이나 이민을 위해 밴쿠버를 선택한다. 밴쿠버에서 오랜 시간 머물기 위해서는 짐을 단단히 싸는 것이 중요하다. 옷, 신발, 캐나다 달러, 책 등 준비할 것이 ...
유동은인턴
07-20
[세계한인] 재외국민 위한 통합전자행정시스템 구축 사업 착…
 한국 외교부는 해외 체류 국민 보호 강화와 재외동포 지원확대라는 국정과제 이행과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재외국민을 위한 통합전자행정시스템(G4K) 구축' 1단계 사업 착수보고회를 20일 오후 4시부터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
밴쿠버 중앙일보
07-20
[밴쿠버] 랭리타운쉽 가평전투 기념석 설치 예정
랭리타운쉽의 포로에제 시장이 지난 18일 가평석이 시의 수목원에 들어서게 됐다고 공식 선언을 했다.(상)랭리타운쉽 섬머페스티발에 참가한 노름마치가 흥겨운 한국 전통 문화를 선보였다.(하)  노름마치 공연 앞서 공식 발표데렉더블데이수목원 설치 예정&nb...
표영태
07-19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안전한 밴쿠버…
홈리스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알려진 헤이스팅과 메인이 만나는 지역의 모습 (밴쿠버 중앙일보 사진DB) 유학생들이 다른 나라로 이동 하고나서, 특히나 부모님들께서 걱정하시는 것은 그 지역의 치안이다. 밴쿠버는 비교적 굉장히 안전한 지역이고 한국과 비슷하다.&n...
문선우 인턴
07-1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