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미국가면 허리케인 조심, 중동가면 메르스 주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8-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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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11월 30일까지
한국정부 성지순례 전후
BC주 산불사태로 올해도 연기가 메트로밴쿠버를 덮치며, 델리나 베이징보다 더 열악한 공기오염도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로 나가면 또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어디를 가나 조심을 해야 할 듯 하다.
연방외교부(Global Affairs Canada)는 해외안전 여행경보를 통해 허리케인 시즌 주의보를 11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외교부는 본격적인 허리케인 시즌이 도래했다며, 허리케인 발생지역을 방문할 때 유념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여행안전안내 사이트(Travel.gc.ca)를 방문해 가고자 하는 지역의 최신 정보를 항상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해외로 여행을 할 때 무료로 현지의 응급상황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사이트(Canadians Abroad service)에 등록을 한 것을 권고했다.
외교부는 일주일 24시간 동안 응급대응센터(Emergency Watch and Response Centre)를 가동하고 있다며 전화(1 613 996 8885)나 이메일(sos@international.gc.ca)로 영사의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안내했다.
한국 정부는 2015년도 대규모 메리스 사태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이슬람 성지순례(Hajj) 기간 전후 사우디아라비아나 중동지역을 방문 할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이하 메르스) 감염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낙타 접촉 금지,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입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 발생 시 의료기관에 신고를 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8월 8일 기준으로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는 총 839건으로 이 중 의심환자로 분류 사례는 총 144명인데 다행히 모두 메르스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슬람 성지순례기간(하지 Hajj, 18년8월 19일∼8월 24일)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중동지역)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출국자의 감염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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