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살기 좋은 세계 도시에 국내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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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밴쿠버⋅토론토 순
아시아선 일본 오사카⋅도쿄가 10위에 포함
캐나다 도시 3곳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상위에 꼽혔다. 13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올해 세계 140개 도시의 거주 환경을 평가한 결과 알버타주 캘거리가 4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밴쿠버(6위), 온타리오주 토론토(8위)가 상위 10개 도시 명단에 들었다. 서울은 59위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빈은 2004년 EIU가 세계 도시를 평가한 이래 처음으로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했다. 작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지켰던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은 올해 2위로 밀려났다. 멜버른과 빈이 자리바꿈을 한 이유를 두고 수년간 1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여 온 두 도시 중 빈은 서유럽에 대한 테러 위협이 줄어들고 범죄율이 낮은 덕분에 멜버른을 앞설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오사카가 3위에 올랐고 도쿄도 7위에 올랐다. 덴마크 코펜하겐(9위),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10위)도 대표적인 살기 좋은 도시에 꼽혔다.
EIU의 ‘살기 좋은 도시’ 순위는 삶의 질이 높은 도시의 기준을 ▲안정성 ▲보건복지 ▲문화ㆍ환경 ▲교육 ▲기반시설 등 5가지로 평가해 합산 점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다. 경제 지표보다는 삶의 질을 평가하기 때문에 인구가 많은 도시보다는 부유한 국가의 인구 밀도가 비교적 낮은 도시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 도시가 상위권에 많이 오른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은 경제와 문화 중심지로 인정을 받지만 범죄와 대중교통, 환경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삶의 질이 가장 낮은 도시는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였고 그 뒤로 방글라데시 다카, 나이지리아 라고스, 파키스탄 카라치 등이 꼽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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