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올해 무슨 일 있었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BC주 올해 무슨 일 있었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2-22 10:39

본문

2017년 분야별 주요 뉴스

사건·사고 관심 가장 높아

 

격동이라는 표현으로 부족한 2017년이었다. 건국 150주년을 맞은 캐나다는 전국이 흥겨운 축제의 마당으로 변했다. 반면 동부의 홍수와 BC주 산불 등 자연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도 많았다. BC주에서는 16년 만에 정권 교체도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시작된 촛불 정국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정부 출범까지 한달음에 이어졌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세계 질서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라스베거스에서는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로 공연을 즐기던 59명이 숨졌다. 북한의 핵무장 선언과 미사일 발사로 캐나다를 비롯한 국제 사회는 여전히 술렁이며 해법을 궁리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독자의 주목을 받은 올해의 주요 뉴스를 분야별로 선정했다.

 

사건사고

사건·사고에 대한 독자 반응은 올해도 뜨거웠다. 버나비 유흥주점에서 9월 18일 발생한 한인 살인 사건에 주목이 집중됐다. 손님끼리 다투다 벌어진 불행한 죽음이었다. 비교적 작은 밴쿠버 한인 사회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이라 독자들의 기사 조회 수가 높았다. 

2d7c0348d34e7647cf904e2e5eec33e9_1513968672_8387.jpg 

살인 사건이 발생한 버나비 현장에서 수사 중인 경찰. [사진=표영태 기자]

 

밴쿠버에서의 범죄에 이어 토론토로 옮겨 렌트비 사기를 치다 검거된 피고인 김범준 기사(10월 31일 보도)도 범인 검거에서 밴쿠버에서의 범행 수법, 재판 진행 과정에까지 두루 독자의 관심을 끌었다.

 

7월 18일 버나비 센트럴파크에서 발생한 13세 소녀의 피살 사건(7월 19일 보도)도 여전히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어 장기미제 사건이 될까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연말 쇼핑 등으로 현관에 놓인 소포 뭉치를 훔쳐가는 범죄가 크게 늘어 이를 조심하라는 경찰의 당부(12월 13일 보도)도 있었다. 여름 내내 BC주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연방정부가 나서야 할 정도로 많은 이재민과 재산 피해를 겪기도 했다. 산불 때문에 미세먼지가 퍼져 메트로 밴쿠버에서도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든 시기(8월 4일 보도)도 있었다.

2d7c0348d34e7647cf904e2e5eec33e9_1513968918_6878.jpg
밴쿠버 하늘에 미세먼지가 덮혀 태양이 붉은 색으로 보인다.[사진=표영태 기자]

 

이민

캐나다로 이민 오려는 희망자들은 '한인, BC주 이민 통과 가능성 높아져'(9월 23일 보도) 기사를 눈여겨 읽었다. 주정부이민(PNP) 선발을 소개하면서 내년 전망도 분석한 기사였다. 

 

2018년부터 이민자를 더 많이 받아들이겠다는 기사(10월 2일 보도)도 주목도가 높았다. 연방 정부는 2040년까지 45만 명 수준으로 이민자 수를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민 신청 시 부양가족으로 함께 신청할 수 있는 자녀 나이를 19세에서 22세로 올리는 소식(10월 28일 보도)과 시민권 신청할 수 있는 거주 조건이 최근 5년 중 3년으로 하향 조정되고 소득 신고 기간도 함께 줄어든 기사(10월 4일 보도)도 있었다.

2d7c0348d34e7647cf904e2e5eec33e9_1513969197_5187.jpg캐나다데이에 열린 시민권 선서식.  [사진=캐나다이민부]

 

한국

독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기사는 역시 재외동포의 한국 활동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권력형 병역 비리로 재외동포 40세까지 한국 경제활동 불가'(10월 4일 보도)라는 제목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은 외국 국적 한인에게 40세까지 한국에서 경제 활동을 못 하도록 하는 새 법을 보도했다.

 

캐나다 민간 연구소 프레이저 연구소가 발표한 주요 국가 비즈니스 투자 평가에서 한국이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반면 캐나다는  최하위 수준인 16위에 머물렀다는 기사도 반향이 컸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한국에 '혁신'과 '사업 확장'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2d7c0348d34e7647cf904e2e5eec33e9_1513969356_1573.jpg
 

세계로 확산하는 K-POP 열풍과 관련, 11월 10일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열린 K-POP 콘테스트 행사 일련 보도도 많은 독자가 읽었다. 

 

경제·부동산

'밴쿠버 아파트 가격이 서울의 2배'(9월 28일 보도) 라는 기사에서 밴쿠버 콘도값이 샌프란시스코 다음으로 비싸며 산업 규모나 인구 증가율 등을 고려해도 비정상적이라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투자자문사 REIN은 써리가 투자할 가치가 제일 높은 도시라는 보고서를 냈다(11월 6일 보도). 보고서는 써리가 미국 국경과 가깝고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밴쿠버 다운타운과 거리가 멀지 않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이 평지로 넓은 부지가 확보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개발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2d7c0348d34e7647cf904e2e5eec33e9_1513969370_109.jpg
써리센트럴역

이광호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485건 484 페이지
제목
[밴쿠버] 밴쿠버서 지진나면 어떻게?... 총영사관 재해…
대책본부꾸려본국 보고·상황 전파·통역 지원 등 주밴쿠버 총영사관(김건 총영사)은 16일 오전 11시 재해재난 대비를 위한 가상 훈련을 BC주정부와 밴쿠버 관계자를 초대해 함께 진행했다. 훈련에는 김 총영사와 곽태열 부총영사, 김성구 사건사고 담당 영사...
표영태
04-16
[밴쿠버] UBC 한인영화인 작품 상영
4월 28~29일 'La Petite Mort' 밴쿠버에서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한인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단편영화 상영될 예정이어서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관람이 요구된다. UBC 예술대 영화학과가 주최하는 Persistence of Vision...
표영태
04-16
[밴쿠버] 써리 2곳 데이스파에서 5건 성추행 발생
2016~2018년, 마사지 받다가용의자 1명입건, 3명 수사 중 써리 RCMP는 써리의 2곳 데이스타에서 5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시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사건은 2016년에서 2018년까지 2년 사이에...
표영태
04-14
[세계한인] 이낙연 총리 페이스북에 올라온 세계한인언론인들
(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사진) 이낙연 총리는 세계한인언론인협회가 주최한 세계한인언론인대회에 참가한 재외 한인언론인들을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한 기념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이 총리는 페이스북 해당 사진에 '세계한인언론인 대표단. 고국에 오신김에 서울 총...
표영태
04-14
[밴쿠버] 이번 주말, 봄비가 내려도 밴쿠버 봄꽃 축제는…
 일본사회 밴쿠버 벚꽃축제 주도퀸엘리자베스 공원에서 피크닉  봄이 되면 세계 어디서나 꽃놀이 축제가 열리기 마련인데 아시아태평양시대 북미의 핵심 도시의 하나인 밴쿠버에서는 일본계 중심으로 벚꽃축제를 펼치며 보이지 않는 일본의 소프트파워를 과시...
표영태
04-13
[밴쿠버] 스탠리파크 해안산책로 대대적 보수
스탠리파크 해안 산책로가 대규모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밴쿠버공원관리위원회(공원위·VPB)는 스탠리파크와 잉글리시베이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 일부분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8월까지이며 전체비용 450만 달러를 들여 브록튼포인트(Brockton...
이광호
04-13
[부동산 경제] '노쇼', 식당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밴쿠버 구직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 [크레이그리스트 캡처] 면접 안 나타나는 구직자 많아 직원도 당일 퇴사 통보요식업·일반소매업에 빈번 예약만 하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 고객 때문에 식당 주인이 애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
이광호
04-13
[밴쿠버] 당분간 비 소식 이어져
4월 셋째 주도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흐리고 비오는 날이 게속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오전을 기해 선샤인코스트와 밴쿠버 아일랜드 동쪽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시속 90km에 달하는 거센 바람이 불어 낙하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04-13
[밴쿠버] CKBA, BC-한국 간 교역을 위한 네트워크…
2018 CKBA 갈라행사에서 BC주 랠스톤 장관이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확인한 교역 파트너로 한국과 경기도의 가치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2018년도 갈라모임 성황리 개최주정부·교역관계자들 대거 참석한국·BC 상호가치 알리는 기회 BC주와 한국과의 교...
표영태
04-13
[밴쿠버] 당신이 이 자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인타운소극장 앤블리아트팩토리소규모 공연과 전시문화를 새 공간 우수한 문화 민족인 한인들을 위해 메트로밴쿠버의 한인 중심지인 노스로드에 새로운 문화공연전시 공간이 문을 열어, 감춰진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을 갈망했던 한인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
표영태
04-13
[교육] 의대졸업생 상당수 취업난 ‘탄식’
의사 최종과정 ‘인턴십 부족’'자리찾기’ 경쟁 갈수록 치열올해 1차 배정때 222명 탈락 “학비만 수십만 달러 들었는데 ” 캐나다 의대 졸업생들중 상당수가 의사 최종 과정인 ‘인턴십’ 자리를 찾지 못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인턴십 감독기...
토론토 중앙일보
04-13
[밴쿠버] "4차산업혁명의 총아 '3D프린팅' 알아봅시다…
총영사관 브라운백 세미나5월 1일 오후 5시 30분 밴쿠버도서관 경제, 사회 등 다양한 주제 관련한 브라운백 행사를 열고 있는 주밴쿠버총영사관은 오는 5월 1일(화) 오후 5시 30분에 SFU(Simon Fraser University)의 김우수 교수를 초빙해...
표영태
04-13
[세계한인] 세계한인 언론인, 이낙연 총리와 재외언론의 …
제17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5일차    세계한인언론인협회(이하 세언협. 공동회장 김소영·전용창)가 세계한인언론인대회 마지막날인 5일차 행사로, 총리공관을 찾아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찬을 가졌다.  이 총리의 초청으로 ...
세계한인언론인협회
04-13
[밴쿠버] 백지영, 평양 매료시킨 감동 안고 5월 20일…
콘서트 게스트 길구봉구  지난 1일 평양 공연에서 '총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 등 감미로운 발라드로 평양 관객에게 화해의 공감대를 선사한 가수 백지영이 한국에서 '실력파 발라드 듀오'로 알려진 길구봉구와 함께 밴쿠버 한인의 마음도 훔치러 온다....
표영태
04-13
[밴쿠버] 써리시, 한인노인 위한 특별 설명회 마련
식사·시청투어도 제공다른 지역 주민도 참여 가능희망자는 미리 등록해야 써리시가 주최하고 써리 석세스를 비롯한 이민자 지원기관에서 함께 협력해 제공하는 '한인 노인을 위한 시니어포럼'이 오는 26일(목)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2시 30분까지 써리시청(13450...
밴쿠버 중앙일보
04-13
[부동산 경제] 3월 주택 거래량 큰 폭 감소
 전년대비 22.7%급감전달 대비 1.3% 증가 캐나다 부동산중개인 대표 단체가 3월 주택 거래가 다소 회복됐다고 주장하지만, 28일까지 밖에 없는 2월과 비교해 3월 달 거래가 늘었을 뿐 작년과 비교하면 높은 주택가격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표영태
04-13
[세계한인] 한국학대학원 재외국민 학위과정 신입생 모집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운영하는 한국학대학원의 2018년도 후기 외국인 및 재외국민 석․박사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업료가 전액 무료인 이 과정 합격자 중 입학 성적 우수자는 국비장학금으로 월 75만원을 받고 한국문화학당에서 개설하는 한국어 강...
밴쿠버 중앙일보
04-13
[세계한인] 재외동포비자 발급 간소화
한국 법무부 시민권 사본 제출 규정 폐지  한국 법무부는 재외동포가 한국에서 취업 등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재외동포 비자(F-4) 발급 요건을 오는 16일부터 간소화 하도록 각 재외공관에 지시했다.   현재는 기본증명서(또...
미주 중앙일보
04-13
[이민] 캐나다에서는 유색인종 새 이민자가 제일 안전하…
범죄 피해 제대로 인식 못하는 듯소수인종 국경통과 차별 크게 느껴  아시아인이나 아프리카 흑인 등 소수인종 이민자가 범죄 희생자가 됐다고 대답한 비율이 백인이나 캐나다에서 태어난 소수인종보다 낮다는 통계가 나와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연방통계...
표영태
04-12
[캐나다] 하키선수단 버스 사고, 트럭 운전사는 입사 한…
6일 오후 발생한 사스카치원주 교통사고 현장.  [사진 CBC뉴스 캡처] 유일 여성 탑승자 숨져... 사망자 16명 선수단 위한 모금액 1000만 달러 걷혀 사고 트럭 회사는 영업정지  6일 사스카치원주에서 발생한 ...
이광호
04-12
[밴쿠버] "한국 불꽃놀이가 올 여름 밴쿠버 하늘을 화려…
8월 밴쿠버 불꽃축제 참가남아프리카·스웨덴과 경연 한국이 밴쿠버의 대표적 여름 행사 불꽃축제에 올해 경연국가 3개국 중 하나로 참가한다. 밴쿠버불꽃축제(Honda Celebration of Light, http://hondacelebrationofli...
표영태
04-12
[캐나다] 외국순방길 총리도 돌려세운 송유관 갈등
2017년 7월 오타와 총리실에서 존 호건 BC주수상과 대화 중인 저스틴 트뤼도 총리. [사진 PMO]트뤼도 총리 출국 직전 3개국 순방 계획 바꿔15일 오타와서 BC·알버타 수상과 회동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외국 순방 일정을 변경해 BC주 및 알버...
이광호
04-12
[밴쿠버] 밴쿠버, 한국 전통 도자기 우수성 찬양
5월 19-21일 워크샵 개최밴쿠버 공예품 축제 일환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면서도 미련한 자태와 은은한 빛깔로 각광을 받는 한국의 전통 도자기의 우수성을 뽐내기 위한 행사가 밴쿠버에서 큰 기대감 속에 펼쳐질 예정이다. 밴쿠버의 공예품 축제(Crafted...
표영태
04-12
[부동산 경제] 페이스북 "정보 유출 여부 직접 확인하세요"
 '고객센터(Help Center)' 페이지 개설유출자는 앱 설정 변경 권유 컨설팅 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를 통해 유출된 페이스북 개인정보가 87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페이스북 이용자가 ...
미주 중앙일보
04-12
[밴쿠버] 세계가 인정한 악명 높은 밴쿠버 주택가격 상승…
2017년도 세계 4위 도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집값이 폭등하면서 주거 여유도가 악화돼 정부의 규제까지 촉발한 밴쿠버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작년에도 세계적으로 다른 도시들과 견주어 뒤지지 않으며 강세를 보였다. 자산컨설티 기업인 나이트 프...
표영태
04-12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