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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알버타 수상, “나 수상회의 안가" 속 뜻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5-2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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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리 수상 “송유관 문제에 집중” 불참 결정
BC “의논할 다른 현안도 많아” 맞받아쳐

레이철 노틀리 알버타주수상이 해마다 열리는 서부지역수상회의에 불참한다. BC주와 트랜스 마운틴 송유관 증설을 놓고 벌이는 갈등을 불참 결정의 이유로 들었다.

노스웨스트준주의 주도 옐로나이프에서 23일부터 열리는 올해 수상회의에는 존 호건 BC주 수상을 비롯해 알버타주, 사스캐치원주, 유콘준주, 노스웨스트준주 등 5개 주 수반이 모여 정국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노틀리 수상은 회의 직전인 21일 오전 발표를 통해 올해 수상회의에는 부수상이 대신 참석한다고 공개했다. 노틀리 수상은 "송유관 건설이 최우선 현안”이라며 “국가와 지역 경제 숨통을 틀어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과 마주 앉아 점잖게 의약보험 및 대마초 관련 정책을 논의하는 것은 초현실적”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호건 수상을 직접 지명하며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대변인이 전한 성명서에서 노틀리 수상은 지난달 사실상 송유관 공사를 중단한 킨더모건사가 5월 31일로 제시한 공사재개 결정 만기일에 집중하려 한다면서 이를 위해 알버타에 남아 연방정부와 힘을 합쳐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상회의 불참 결정에는 다른 배경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CBC 보도에 따르면 알버타주는 수상회의에서 송유관 증설에 관해 한목소리를 내는 공동성명서의 채택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BC주는 이에 동의할 리가 없고 다른 수상들도 알버타주 의견에 적극 지지한다는 보장 없이 끝내 공동성명서 발표가 무산될 것으로 보이자 노틀리 수상은 회의 참석이 의미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노틀리 수상의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BC주수상실도 반박 성명을 냈다. 수상실은 “BC주는 여러 현안이 있다”며 송유관 공사에만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듯한 알버타주의 태도를 지적했다. 호건 수상은 회의에 참석해 송유관 문제와 더불어 여러 의제를 토론할 것이라고 수상실 대변인은  전했다.

알버타주수상의 불참에도 또 다른 수상이 공사 재개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알버타주와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는 사스캐치원주 스코트 모(Moe) 수상은 "수상회의에서 송유관 건설 문제를 강하게 제기할 것"이라며 BC주가 공사를 반대해 국가 및 지역경제 부흥을 놓칠 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연방정부가 BC주에 교부하는 지원금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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