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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시골마을서 약물에 취해 노인 폭행치사 '충격'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4-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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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6년 6개월의 징역형에 추가 징역형 또 받아"


BC주의 한 조용한 산악 마을에서 발생한 노인 폭행치사 사건이 전국적인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가해자 조엘 애런 토마스 앤더슨씨는  78세의 피해자 해롤드 패덕 씨를 폭행하고 그의 아버지 집에 불을 지른 뒤 6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BC고등법원의 데이비드 크로신 판사는 앤더슨 씨의 범행을 "매우 잔인하고 비열한 폭력"으로 평가했다.


2017년 8월, BC주 트레일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보행기를 사용하던 패덕 씨가 도로를 건너는 도중, 철제 발가락 부츠를 신은 앤더슨 씨에게 공격을 받아 넘어지고, 여러 차례 발로 차여 두개골, 코, 그리고 양악골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약 한 달 동안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패덕 씨는 사망에 이르렀다.


사건 당일 앤더슨 씨는 메탐페타민의 영향을 받아 청각 환각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는 아버지의 빈 집에 침입하여 방화를 저지른 뒤, 트레일 시내로 돌아와 체포되었다. 그는 이 사건 외에도 마약 문제로 동료와 다툼을 벌여 커피 포트로 상대방을 공격한 혐의로 추가로 2년 징역형을 받았다.


패덕 씨의 딸은 법정에서 제출된 피해자 영향 진술서를 통해 아버지 사망 이후 겪은 불안, 불면증, 스트레스, 슬픔에 대해 증언했다. 크로신 판사는 앤더슨에게 이미 수감된 기간을 고려하여 향후 4년 7개월의 징역을 추가로 선고하고, 석방 이후 10년 동안의 총기 및 탄약 소지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사건은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노인에 대한 잔혹한 폭력 문제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촉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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