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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현지인들의 숨겨진 바, Gringo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1-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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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친구와 떨어져 초기 밴쿠버 유학 생활의 외로운 나날을 보내던 당시의 나는, 무작정 거리로 나와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맛 집이나 바(bar)를 찾아 다니곤 했다. 내 입맛에 맞는 식당이나 바를 찾아 다니는 것도 그 나름대로의 묘미가 있었지만, 학원이 아닌 밖에서 허물없이 옆 테이블과 영어로 얘기할 환경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한국과 달리 바에 혼자 왔더라도 자연스럽게 옆 손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 밴쿠버에서의 삶의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외로운 밴쿠버 유학생활의 돌파구가 되어준 바들 중 가장 좋아하는 바를 소개하고 싶다. 증기시계로 유명한 가스타운(Gastown)에 위치한 이 곳은 굉장히 친절한 서버들이 멕시코 음식과 함께 맛있는 칵테일을 다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 바의 이름은 Gringo(27 Blood Alley Square)로 가스타운 내에서도 좁은 골목에 위치해 단번에 찾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른다. Gringo에 처음 와서 놀란 점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모두 매우 큰 플라스틱 잔에 음료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었다. 메뉴의 ‘Thai Bucket’을 주문하면 지정된 칵테일 메뉴 안에서 저렴한 가격에 어마어마한 양의 칵테일을 마실 수 있으니 친구와 함께 나눠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fc5ba115b147a480e06c22d90ed2b11f_1512065844_34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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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한 서버, 저렴하고 맛 좋은 음식,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로 전부 다 갖추고 있는 이 Gringo의 단점은 바로 공간이 꽤나 협소하다는 점. 그리고 그 때문에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 평일에도 항상 가득 차고 웨이팅이 있으니 위의 두 점을 제외한다면 그 외는 증명됐다고 할 수 있겠다. 

김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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