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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배경음악을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듣는 영화 감상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4-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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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O의 7월 영화와 함께 하는 연주회 안내(VSO 홈페이지 캡쳐)

 

 

밴쿠버 유학생에게 특별한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영화를 보면서 배경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안타깝게도 영화를 제외한 문화 생활은 한국에서도 많이 하진 못했고, 밴쿠버에서도 역시 반 값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화요일에만 영화를 보곤 하였지만, 그 역시도 자주는 아니었다. 

 

그러던 작년 10월 친구가 11월에 특별한 ‘쥬라기 공원’을 보지 않겠냐고 물었다. 무엇인지 물어보려던 찰나 그 이야기를 들은 선생님이 자기도 정말 좋아하는 거라고 이번에도 역시 티켓을 구매했다고 하였다. 선생님이 설명하기를, 자주 있지는 않고, 일년에 몇 번 있으며 영화를 봄과 동시에 VSO(Vancouver Symphony Orchestra)가 연주하는 영화의 배경음악을 현장에서 직접 듣는 거라고 설명해줬다. 

 

그러면서 꼭 가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사실 오케스트라 연주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동시에 즐기다니 굉장히 생소했다. 또한 티켓 값이 37불, 거의 40불 정도로 살짝 부담이 되는 가격이었지만, 선생님까지 추천한 거라 부담감, 생소함으로 인한 거부감 보다는 기대감이 점점 커졌다. 

 

당일 날, 영화를 보러 가기 전 내용과 배경음악에 대해 복습 한 번 하고 갔다. 장소는 Orpheum Theatre로 다운타운 내에 있고, 접근성도 굉장히 좋은 곳에 위치에 있었다. 기대한 것보다 훨씬 웅장하고, 작은 궁전 같았다. 하지만 실제로 공연장의 규모가 엄청 넓지는 않았고, 영화를 보러 오는 모두가 작은 소리, 어떠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만족하고 돌아갈 것 같이 적당해 보였다. 

 

실제로 좌석은 2층, 심지어 상당히 뒷좌석이었지만 영화를 보거나, 소리를 듣는 거에 있어 어떠한 불편함을 느끼거나, 아쉬움이 없었다.(사실 40달러짜리 좌석은 상당히 뒤쪽이고, 좀 더 앞 쪽에 앉고 싶다면 2배가 넘는 가격을 내야한다.) 처음 영화가 시작될 때, 쥬라기 공원 생각하면 떠오르는 메인 테마 음악이 살아있는 소리가 되어 귀로 들어왔다. 가슴이 뛰기 시작하면서,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됐다. 

 

상영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내가 듣는 음악이 진짜 그들이 만드는 소리인지, 사실은 원래 영화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혼동할 만큼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아름다웠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VSO를 향해 모두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영화와 오케스트라의 조합은 완벽했다. 밴쿠버에 머무는 동안 다음에 또 한번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생각할 만큼 너무나 좋았다. 

 

다음 공연은 7월 5-7일까지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상영할 예정으로, 혹여 관심이 있다면 꼭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소개한 영화 외에도 다른 공연이 많이 있는데 해당 홈페이지(www.vancouversymphony.ca)를 참조하면 된다.

 

홍정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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