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공시지가 35% 올라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부동산 경제 | 다세대 공시지가 35% 올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1-03 09:26

본문

이달말까지 이의제기 가능 

재산세 부과기준, 인상률은 달라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모든 주택의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이 더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BC감정원(BC Assessment)이 지난 2일 발표한 2017년 7월 1일 기준으로 책정된 밴쿠버지역의 2018년도 공시지가 정보에 따르면  도시지역의 다세대의 경우 최대 35%가 높아졌다. 도시지역의 다세대는 5%에서 35%로 전원지역 다세대의 5%에서 2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단독주택의 경우는 도시지역의 경우 마이너스 5%에서 플러스 15%까지, 전원지역도 마이너스 5%에서 플러스 25%로 단독주택은 공시지가가 하락한 경우도 있다.

 

지역별로 대표적인 주택의 예를 보면 밴쿠버시의 경우 밴쿠버웨스트지역의 1928년도에 건축된 33' Lot의 단독 주택은 평균 242만 1600달러로 전년에 비해 2% 상승했다. 밴쿠버이스트는 같은 면적의 1946년도에 건축된 단독주택이 135만 900달러로 1%가 상승했다. 또 밴쿠버웨스트의 다세대는 90만 6000달러로 10%가, 밴쿠버이스트는 55만 7000달러로 15%가 각각 상승했다.

 

버나비의 경우 1945년에 건축된 캐피톨힐의 단독주택은 140만 300달러로 5%가 상승했으며, 1971년에 건축된 버킹햄의 단독주택은 272만 6000달러로 작년과 동일했다. 1999년에 세워진 메트로타운의 고층아파트는 72만 8000달러로 20%나 상승했으며 2007년도에 세워진 에드몬튼의 타운하우스는 53만 2000달러로 16% 상승했다.

 

코퀴틀람의 경우, 1980년대에 센트럴 코퀴틀람에 세워진 단독주택은 150만 4000달러로 13%가 상승한 반면 웨스트프레토는 140만 달러로 작년에 비해 1000달러 감소해 거의 0%인 하락세를 보였다. 2009년도에 세워진 타운센터의 고층아파트는 54만 6000달러로 14%가 상승했으며 매러드빌의 타운하우스는 58만 1200달러로 22%가 상승했다.

 

프레이져밸리 지역으로 구별되는 써리의 경우, 주택의 평균 공시지가가 노스써리 단독주택은 74만 6400달러로 6% 상승했으며, 센트럴 써리 단독주택은 90만 900달러로 13%, 화이트락의 예로 제시된 단독주택은 196만 5000달러로 4% 상승했다. 다세대의 경우 노스써리 고층아파트는 30만 3000달러로 40%나 급등했으며 센트럴 써리 고층아파트도 28만 6000달러로 38%나 급등했다.

 

프레이져밸리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낮아 최근 한인들이 많이 정착하는 랭리시(City of Langley)의 경우 단독주택은 78만 8700달러로 8%, 아파트는 32만 9000달러로 10% 각각 상승했다. 랭리 시가 아닌 남부 랭리의 경우는 단독주택이 97만 달러로 10%나 상승했고 랭리의 아파트는 38만 5000달러로 33%나 급등했다.

 

밴쿠버지역의 총 부동산 가치는 2017년도에 8252억 달러에서 올해 9071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중 신축 부동산으로 인한 증가액은 132억 달러이다. 

 

밴쿠버지역의 52만 2000개의 부동산 주인은 이번주 중에 2018년도 공시지가 고지서를 받게 된다. 만약 이번 공시지가액에 이의가 있을 경우 1월 31일까지 이의(Notice of Complaint (Appeal))를 제기하면 된다. 이에 대해 2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해당 건에 대해 청문회를 갖는다. 

 

이번 공시지가에 대해 자신의 부동산에 대한 평가 내용이나 타 부동산과 비교, 주변 시세 등 다양한 정보를 관련 웹사이트( bcassessment.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BC주에서 최고로 비싼 주택 등을 비롯해 주 전역의 부동산 정보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번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바로 재산세 상승률과 일치하지 않는다. 매년 주 정부와 자치시는 공시지가가 올라가며 재산세도 덩달아 그만큼 올라가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받는다. 하지만 주정부와 자치시는 재산세로 거둬 들일 세수를 먼저 결정하고 이에 따라 가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재산세를 분배하기 때문에 공시지가보다는 각 정부가 재산세를 전년에 비해 얼마나 더 거둬 들일 지에 따라 각 부동산 소유주의 재산세가 결정된다. 단순한 계산을 예로 든다면, 부동산 소재지 정부와 주정부가 재산세 세수를 작년보다 10% 정도 높게 잡을 경우 공시지가가 낮게 오른 부동산 소유주는 오히려 재산세가 줄어들 수도 있다.

 

BC주정부는 이번에 공시지가가 165만 달러 이하인 부동산 소유주의 재산세에 대해 570달러를 기본주택보조금(basic homeowner grant)으로 보전해 주기로 했다. 65세 이상인 경우는 845달러까지 보전해 준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99건 498 페이지
제목
[이민] 연방 EE이민 커트라인 446점
26일 3000명 초청장 받아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가 올해 6번째 EE(Express Entry)이민 초청자 3000명를 26일 발표했는데 커트라인 점수는 446점을 ...
표영태
03-26
[밴쿠버] "한국어 참 좋아요. 한국어 참 잘 해요"
이번 대회 첫 출연자로 나와 초급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니콜 챈 참가자가 '언니와 나'로 초급답지 않게 수준놓은 한국어를 구사했다. 2018 한국어말하기 대회 개최 주밴쿠버 총영사관이 주최하는 BC주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24일 오후 1시에 UBC...
표영태
03-26
[밴쿠버] 노인회, '연방노인프로그램' 2만 5천 달러 …
노인학대 예방 프로그램 등 운영 밴쿠버 한인노인들이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올 한 해 첨단통신기기 사용법에서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등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광역밴쿠버 한인노인회(회장 최금란)는 지난 24일 한인회관...
표영태
03-26
[밴쿠버] 한남슈퍼 5월 다운타운 랍슨스트리트지점 오픈 …
 한남슈퍼 랍슨스트리트점이 들어설 현장 모습    랍슨스트리트에 5월 개장 예정노스밴쿠버, 랭리에도 신규 오픈한인 미래 위한 주류사회로 진출신규매장에 맞춰 새 로고로 교체노스로드를 메트로밴쿠버 한인사회의 중심지로 만들었던 한...
표영태
03-24
[캐나다] 컬링 여자대표팀 준결승 진출 실패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 있는 노스베이메모리얼가든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미국에 10대 3으로 크게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에 시작된 경기에서 한국은 8앤드까지 3대3...
표영태
03-24
[이민] 2017년 BC 새 이민자 3만8000명
지난 3개월 인구증가 70%가 이민자알버타 정착 이민자 수 BC보다 많아 세계적으로 선진국들이 출산율 저하로 인구증가율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친 이민정책을 바탕으로 인구증가에 이민자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
표영태
03-23
[캐나다] 이민자에 가장 부정적인 州 어디?
'이민자가 너무 많다'는 항목에 대한 평가 [자료 엔바이로닉스연구소] 국민 대부분 ‘긍정적 시각’ 차별 대상 중국계·유태계에서 무슬림·원주민으로  이민자에게 대체로 관대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 캐나다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여론...
이광호
03-23
[캐나다] 프리랜드 외교장관, 한국 가서 강 장관과 나눌…
올해 1월 15일 밴쿠버를 방문한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加 외교장관 이달 29일 방한 미국 통상압력 공동대응 마련한반도 비핵화도 협력 크리스티아 프리랜드(Freeland) 외교부 장관이...
이광호
03-23
[밴쿠버] 휴대폰 요금 얼마나 내려갈까
빅3 이통업체 데이터 전용 요금제 곧 출시'보이스톡'으로 충분한 가입자에게 유리 더 저렴한 휴대전화 요금제가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음성통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동통신 가입자에게는 희소식이다. 캐나다방송통신위원회(CRTC)는 22일 벨·로저스·텔...
이광호
03-23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 7월 법제화 가능성 높아
밴쿠버 다운타운에서는 수시로 마리화나 합법화를 요구하는 행사가 열린다.(밴쿠버 중앙일보 DB)22일 상원 제2독회 44대 29로 통과    트뤼도 연방정부의 총선공약이었던 마리화나 합법화를 위한 법안이 상원 총회에서 사실상 통과되면서...
표영태
03-23
[밴쿠버] "폭설 와도 얼음폭탄 걱정 뚝"
  알렉스프레이저대교의 눈과 얼음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될 케이블 고리(cable collar system) 설치작업이 완료됐다. 이 작업으로 겨울철 눈이나 얼음이 아래를 달리는 차량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교량 안전 관리...
밴쿠버 중앙일보
03-23
[밴쿠버]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 밴쿠버에 온다
5월 20일 밴쿠버 공연  1999년 1집 앨범 ‘Sorrow’로 데뷔, ‘사랑 안 해’, ‘총 맞은 것처럼’ 등으로 여러 히트곡을 부른 가수 백지영이 캐나다에서 콘서트를 연다. 캐나다 첫 단독 투어인 이번 웰컴백(Welcome Baek) 투어는 오는...
밴쿠버 중앙일보
03-23
[캐나다] 영미! 결승전 가즈아,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3위 놓고 러시아와 격돌, 8대7 대역전극 한국 컬링여자대표팀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지만 3위권을 놓고 벌인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6앤드까지 7대1로 끌려가다 8대 7로 대연적극으로 경기를 마쳤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 있는 노...
표영태
03-23
[밴쿠버] [UBC 약대 한인 학생의 건강이야기] 알레르…
 알레르기성 비염은 공기 중에 존재하는 항원과의 반응으로 일어나는 과민성 만성질환으로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그리고 가려움 등을 동반합니다. 보통 특정 계절 때만 발생하는 것을 계절성 혹은 화분증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부르며,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할 때에...
정상균, 김용신, 김형준
03-23
[캐나다] 밥먹는 데 걸리는 시간, 주 별로 차이있다?
연방통계청이 2015년도에 캐나다인들이 식사를 하는데 얼마나 시간을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통계그래프를 23일 발표했다. 그래프에 따르면 BC주민은 전국 평균과 같은 91분을 매일 식사시간에 할애 했다. 가장 많은 시간을 쓴 주는 낙천적인 퀘벡주로 105분이었다....
표영태
03-23
[부동산 경제] 2월 물가 2.2% 상승
8개 물가 주요 요소 모두 상승에너지 비용 5.3%로 물가 주도 최근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휘발유 가격이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연일 물가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2월 캐나다 물가도 에너지물가가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23일 ...
표영태
03-23
[캐나다] 캐나다 빈부격차 다소 해소
상위 20% 전체 부의 49% 차지BC 8년 사이 부의 비중 크게 증가 캐나다의 부의 편중이 여전히 심하지만 그나마 아주 미약하게나마 개선됐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햐 할 듯 보인다.  연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캐나다 가계의 부의 분배 관련 ...
표영태
03-22
[캐나다] 영미! 결승전 가즈아, 일본 9대로 5로 대파
캐나다 패배이후 흔들리던 한국 대표팀 일본 희생양으로 결승 토너먼트 안착  한국 컬링여자대표팀이 캐나다 패배 이후 약체 스위스에도 패배를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을 희생양으로 삼아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온타리오주 노스베...
표영태
03-22
[이민] 부모초청이민 "내 이름 포함됐나"
이민부, 신청자 중 1차 1만명 추첨하반기 추가 당첨자 발표 예정 연초에 부모와 조부모 초청 이민(Parents and Grandparents Program, PGP) 희망서를 온라인으로 신청한 사람들 중에 행운의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이 초청장을 받고 있다.&...
표영태
03-22
[밴쿠버] BC주 수술대기시간 줄어든다
연간 9000건 추가 수술 가능엉덩이・무릎 수술 우선 시행캐나다에서는 수술은 무료이지만 기다리다 죽는다고 할 정도로 긴 수술대기 시간이 만성적인 문제로 지적됐는데  BC주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존 호건 BC주수상은 21일...
표영태
03-22
[밴쿠버] 밴쿠버 23일까지 진눈깨비 예상
연방기상청은 22일 오전 5시 29분에, 22일 밤과 23일 오전까지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진눈깨비나 눈보라가 예상된다고 경보했다.  22일 오전부터 메트로밴쿠버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상청은 태평양에서 접근해 온 찬 기온으로 남쪽 해안지대 대부분 지...
표영태
03-22
[밴쿠버] 밴쿠버공항 '북미 최고 공항' 등극
밴쿠버국제공항 전경. [사진 YVR]9년 연속 首位세계 순위는 14위로 한 발 물러나인천국제공항 세계 2위 밴쿠버국제공항(YVR)이 북미 지역 최고 공항에 또다시 선정됐다.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조사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는 환승, 쇼핑, 출입국 ...
이광호
03-22
[밴쿠버] 자이언티 밴쿠버 공연 5일 앞으로
 28일 오후 7시 하드락카지노티켓문의는 kpopme.com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 온 기성세대 아버지를 애잔한 감성으로 풀어내며 신세대 가수로는 드물게 모든 연령대에게 유명해진 자이언티. 제목보다 '아프지 말고 아프지 말고,...
표영태
03-22
[캐나다] 실업급여 수급 감소 추세 꾸준
 1월 기준 전국 49만4200명 BC주 전달대비 1.3% 감소 캐나다의 실업보험 수혜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고용 상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1월 전국 실업급여 총 수급자 수는 49만 4200명이...
표영태
03-22
[밴쿠버] "봄! 봄! 곰! 곰! 곰이 왔어요 우리들 사…
코퀴틀람의 한 운동장 인근에 나타났다 마취총을 맞고 쓰러진 곰.  트라이시티 곰 출몰 신고 봄이 되면서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들이 벌써 트라이시티 곳곳에 나타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어 현명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 코퀴틀람시는 ...
표영태
03-2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