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백태... 연료통 구멍내고 빼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고유가시대 백태... 연료통 구멍내고 빼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5-01 09:46

본문

플라스틱 연료탱크 차량만 노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드물던 범죄 형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주차된 차량 연료탱크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쳐가는 절도가 최근 랭리에서 발생했다고 CBC가 보도했다.

 

랭리 월넛그로브 드라이브에 주차했다 피해를 본 한 주민은 월요일 오전 출근을 위해 세워놓은 트럭 곁으로 가니 바닥이 기름으로 흥건히 젖어있었으며 연료가 바닥난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 피해자는 바로 전날 120달러를 들여 연료탱크를 가득 채웠기 때문에 무척 화가 나 확인했지만 주유구는 제대로 잠겨있었다. 그러나 차를 둘러본 결과 차체 하부에서 기름이 새는 것을 발견하고 자세히 보니 연료탱크에 누군가 드릴로 구멍을 뚫어놨다.

 

창문엔 메모도 끼어있었다. 누군가 자신들의 차에 구멍을 뚫고 연료를 훔쳐 갔다는 내용이었다. 견인차량을 불러 수리업소로 가 확인해보니 사실이었다. 

 

손해는 잃어버린 연료로 그치는 게 아니다. 새 연료탱크로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은 공임을 제외해도 2200달러에 달한다.

 

같은 구역에 주차했던 다른 이도 피해가 확인됐다. 이 피해자도 연료탱크에서 누군가 100달러 상당의 기름을 빼내갔고 차량은 아직 수리가 안 된 상태다. 근처 수리업소에서 취합한 피해 사례만 최근 2주 사이 최소 5건이었다. 

 

이같은 범죄수법은 흔하지 않지만 과거에도 있었다. 버나비와 알버타주 에드몬튼에서도 같은 범죄가 발생한 기록이 있다.

 

기름도둑은 주로 트럭 등 연료탱크가 큰 차량을 노려 범행을 벌인다고 차 수리업체와 견인차업체가 전했다. 범죄 대상을 고를 때 연료탱크에서 스파크가 튀어 화재로 번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연료통 장착 차량만 골라서 작업한다고 정비업체는 설명했다.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피해액 5000달러 미만 액수 범죄가 워낙 빈번하고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워 수사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광호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809건 5 페이지
제목
[밴쿠버] 밴쿠버 공원서 수류탄 발견, 폭발물 처리반 폭…
[자료사진]경찰 "얼마나 오래 묻혀 있었는지 조사 중"밴쿠버 경찰은 12일 아침, 한 여성 정원사가 올림픽선수촌 힌지 공원 근처에서 작업을 하던 중  땅속에서 '오래된 수류탄'을 발견해 폭발물 처리반을 급파했다.폭발물 전문가들은...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반려견 산책하던 여성, 곰에 습격당해...스쿼…
자료사진생명에는 지장 없어... 당국 "곰 발견 못해"밴쿠버 북쪽 65km 스쿼미시 하구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던 여성이 곰의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BC주 자연보호관 서비스는 10일 발생한 이 사건으로 인해 인근 등산로를 폐쇄했다고 페이스북을 통...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원정경기 밴쿠버 캐넉스, 에드먼턴 오일러스에 …
실로브스 골리의 맹활약으로 캐넉스, 플레이오프 첫 4-3 승리밴쿠버 캐넉스의 골리 아르투르스 실로브스가 45개의 슈팅 중 42개를 막아내며 일요일 에드먼턴 오일러스와의 시리즈 첫 원정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캐넉스는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3차전에서 4-3으로...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코퀴틀람 찰스 베스트 고교, 내년 신입생 30…
건물 증축으로 12개 교실 추가 예정코퀴틀람의 한 고등학교에 모듈러 건물로 12개 교실이 더 들어선다.코퀴틀람의 찰스 베스트 고등학교에 모듈러 건물 형태로 12개 교실이 추가로 건설된다. 라치나 싱 BC주 교육·보육부 장관은 지난 10일 이 학교가 2025...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13일(월)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치과위생사 자격증 없이 랭리서 4년간 불법 진료■포트 무디 야외 수영장, 올여름 입장료 '반값'으로 풍덩■개스타운 차 없는 거리… 테라스 요금 면제, 무료 주차■버나비 에드...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치과위생사 자격증 없이 랭리서 4년간 불법 진…
영구히 치과위생사직 포기하기로 합의랭리의 한 여성이 4년 동안 치과위생사 자격증 없이 불법으로 일한 사실이 드러나 치과위생사직을 영구히 그만두기로 했다.바바라 호스트 씨는 최근 BC주 구강보건전문가협회(BCCOHP)로부터 자격증 없이 일한 것에 대해 두 번째 징계를 받...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밴쿠버 명물 '키칠라노 수영장' 개장 또 연기
노후 시설 보수 작업에 시간 더 걸려... 6월 초 개장 목표밴쿠버의 랜드마크로 사랑받아 온 키칠라노 수영장(Kitsilano pool)의 개장이 또다시 미뤄졌다. 밴쿠버 공원위원회는 예상치 못한 수리 작업으로 인해 애초 계획했던 5월 18일 개장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버나비 에드먼즈에 새 레크리에이션 센터 개관
수년간 지연 끝에 드디어 문 열어NHL 규격 아이스링크 2곳 등 다양한 시설 갖춰버나비 남부 지역사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수년간의 지연 끝에 버나비 남부의 로즈메리 브라운 레크리에이션 센터가 마침내 지난 토요일 문을 열었다.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은 개장...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개스타운 차 없는 거리… 테라스 요금 면제, …
밴쿠버 시의회, 보행자 중심 거리 조성 위해 지역 사업체 지원에 나서올 여름 밴쿠버 개스타운의 워터 스트리트에서 진행되는 차 없는 거리 시범 사업이 테라스 요금 면제와 무료 주차 제공으로 한층 더 활기를 띨 전망이다. 밴쿠버 시의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지원책을 승인...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포트 무디 야외 수영장, 올여름 입장료 '반값…
시의회, 내일 입장료 인하 방안 검토 예정포트 무디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시의회가 오는 14일 화요일, 시 소유 야외 수영장 두 곳의 입장료를 획기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어린이와 청소년은 2.25달러, 성인은 6.15...
밴쿠버 중앙일보
05-13
[밴쿠버] Happy Mother's Day from S…
English to follow 모든 어머니들과 예비 어머니들, (증조) 할머니들 그리고 우리 삶에서 어머니 역할을 하시는 모든 분들께 행복한&...
-
05-12
[밴쿠버] 밴쿠버 하늘에 오로라… 이번 주말 확률 "10…
태양폭풍 덕에 이번 주말 밴쿠버서 오로라 볼 수 있을 듯美 "매우 드문 G4급 지자기 폭풍 예상"...워싱턴주 남부까지 관측 가능이번 주말 강력한 태양폭풍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밴쿠버를 비롯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밴쿠버 중앙일보
05-10
[밴쿠버] 랭리에 긴급 1차 진료 센터 개원
12~24시간내 건강문제 당일진료1차 진료 제공자 없어도 이용가능염좌, 절단, 고열 등 적합 증상604-514-7477 전화예약 가능프레이저 헬스 10번째 UPCC랭리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새로 문을 연 랭리 긴급 1차 진료 센터(UPCC) 에서 팀 기반의 긴급 1차 ...
밴쿠버 중앙일보
05-10
[밴쿠버] BC주 올 여름 '사상 최악의 가뭄' 전망
내륙 강줄기 위성사진 작년보다 더 가늘어하천예보센터장 "처음 겪어보는 일"BC주가 또 다시 무더위와 가뭄을 맞게 될 경우 "처음 겪어보는 상황"을 맞이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캠벨 BC주 하천예보센터장은 BC주의 가뭄이 2022년...
밴쿠버 중앙일보
05-10
[밴쿠버] '파인 & 글렌'에서 꿈꾸던 라이프 스타일을 …
Onni 그룹, 편의시설 가득한 코퀴틀람 중심가에 현대적 설계 아파트 선보여코퀴틀람 센터 중심부에 위치한 대규모 하이라이즈 아파트 단지 '파인 & 글렌'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 개발 업계를 선도하는 Onni 그룹이 파인...
밴쿠버 중앙일보
05-10
[밴쿠버] 이번 주말 밴쿠버 볼거리ㆍ먹거리ㆍ즐길거리(5월…
■밴쿠버 해양박물관 오픈하우스- 아프로 밴 커넥트와 공동 주최, 5월 11일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3시- 무료 입장(기부금 $5 권장)- 스토리텔링, 공예, 드럼 세레모니, 대화형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 마련- Vancouver Maritime Museum - 19...
밴쿠버 중앙일보
05-10
[밴쿠버] '헛간창고 집 판매에 포함 안돼' 주법원 판결
61만5천 달러 주택 거래 과정서 논란..."계약서에 포함 여부가 쟁점"BC주의 한 여성이 61만5천 달러에 주택을 구매하면서 창고 소유권을 두고 판매자와 다툼을 벌인 사건에서 주법원이 판매자 손을 들어줬다.메간 스미스 씨는 매물 사진에 나왔고 직접 ...
밴쿠버 중앙일보
05-10
[밴쿠버] 페북 마켓플레이스 거래 중 노인에 후추 스프레…
경찰 "1년 넘게 수사 끝에 증거 확보"...7월 재판 예정지난해 1월 노스밴쿠버에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거래 도중 노인 여성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린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11일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밴쿠버 한 주택에서 수색...
밴쿠버 중앙일보
05-10
[밴쿠버] ‘새 열차 냄새’ 차세대 스카이트레인 공개
스카이트레인 최장 최대 수송력 열차5량 672명, 4량 533명 수용열차 길이 및 내부 디자인 개선LCD 화면, 스트립 표시등 등 신기능트랜스링크가 스카이트레인의 엑스포선과 밀레니엄선에 투입될 차세대 마크 V 열차의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디자인은 2021년 언론에 공...
밴쿠버 중앙일보
05-10
[밴쿠버] 비트코인 6만 달러 날린 'SIM 스와핑' 피…
BC고등법원 "중재 절차 먼저 거쳐야" 판결에 아쉬움 남겨써리 거주 세페르 타마셉푸어 씨가 교활한 'SIM 스와핑' 사기로 6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도난당했지만 BC고등법원은 최근 판결에서 피해자가 통신사를 상대로 한 소송을 기각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05-10
[밴쿠버] ICBC, 보험 가입자들에게 110달러 환급.…
400만 달러 규모의 환급으로 360만 명의 주머니가 두둑해진다 ICBC가 올해 보험 가입자들에게 110달러씩 환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CBC는 5월 말부터 360만 명의 보험 가입자들에게 환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이는 ICBC에 4억 달러의 비용이 들 ...
밴쿠버 중앙일보
05-09
[밴쿠버] BC주정부 네트워크 겨냥한 '정교한 사이버 공…
데이비드 에비 주수상 "민감한 정보 유출 증거는 아직 없어"BC주 정부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정교한 사이버 공격이 최근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비드 에비 주수상은 8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캐나다 사이버보안센터와 협력해 공격 규모...
밴쿠버 중앙일보
05-09
[밴쿠버] 구두 계약 세입자와 집주인, 퇴거 통지 기간 …
BC 임대차 분쟁, 서면 계약의 중요성 보여줘BC의 한 임대차 분쟁 사례가 서면 계약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BC 민사해결재판소(CRT)에 회부된 이 사건에서는 퇴거 통지 기간을 두고 세입자와 집주인이 맞섰다. 수백에서 수천 달러가 걸린 이 소송에서 재판소는 집주...
밴쿠버 중앙일보
05-09
[밴쿠버] 캐넉스, 3피리어드 대역전극으로 오일러스에 충…
조슈아 1골 2도움, 린드홀름-자도로프 1골 1도움씩 기록밴쿠버 캐넉스가 3피리어드에만 3골을 몰아치며 에드먼턴 오일러스를 5-4로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승리를 거뒀다. 다코타 조슈아가 1골 2도움, 니키타 자도로프와 엘리아스 린드홀름이 1골 1도움씩 기록했...
밴쿠버 중앙일보
05-09
[밴쿠버] 주말 BC 일부 지역 기온 30도 넘어설 전망
이번 주말 내륙 지역 중심으로 기온 급등 예상환경부는 BC주 전역에 맑은 날씨와 함께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기온이 30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캠룹스의 경우 토요일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평년보다 1...
밴쿠버 중앙일보
05-0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