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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20일, BC 한인사회를 위해 새로운 역사를 쓰는 투표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10-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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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스티브김·이제우 후보 동시투표  

포트무디, 박가영 교육위원 재선 여부 주목

버나비, 코리건 수성이냐, 헐리로 교체냐? 

 

 

20일 기초단체선거에서 한인사회가 가장 초미의 관심을 보이는 선거는 바로 코퀴틀람의 시의원 선거다. 현재 스티브 김(Steve Kim) 후보와 이제우(Sean Lee) 후보가 출마를 했다. 코퀴틀람 시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는 8명의 시의원 후보에게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인 표를 두고 김 후보와 이 후보가 경합을 벌일 일은 없다.

 

단지 얼마나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느냐가 이번에 코퀴틀람에서 한인 당선자가 2명이 나오느냐 아니면, 한 명도 나오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절대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트 무디에 한인으로는 최초로 선출직 공무원으로 재선을 노리는 박가영(Lisa Park) 교육위원의 경우에도 해당 지역의 한인이 얼마나 많이 투표장으로 나가느냐에 따라 쉽게, 또는 아쉽게 될 수 있어 한인사회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캐나다에서는 실제로 생활에 가장 필요한 선거가 기초단체 선거로, 재산세나 사업 허가, 주택 개발, 저가 임대 주택 공급 등에 큰 영향을 끼친다. 결국 한인 이민사회 입장에서는 교육이나, 의료시스템 등에서만 주정부가 관련되고, 연방정부는 외교정책, 국방정책 등과 같이 한인 개개인과 큰 거리가 있다. 

 

한편 캐나다에서 한인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 중의 하나인 버나비에서 선거를 5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버나비의 터줏대감 시장이 강력한 경쟁자에 밀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저스테이슨(Justason) 마케팅정보 회사가 17일자로 발표한 버나비 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서 마이크 헐리(Mike Hurley) 후보가 51%의 지지율로 현 시장인 데릭 코리건(Derek Corrigan) 시장의 43%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헬렌 장 (Helen Chang) 한인후보는 4%로 크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5일 발표된 결과에서는 코리건이 43%로 헐리의 42%보다 1% 포인트 앞질렀다.  

 

이번 조사에서 헐리는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18-34세)에서는 45%로 콜리건의 43%보다 약간 앞섰으나, 35-54세 사이의 핵심 노동인구층에서는 51% 대 44%로 크게 앞질렀다. 또 55세의 연령대에서는 54% 대 43%로 나이가 많을수록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버나비의 주택여유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복수응답에서 무엇이 투표에 가장 중요한 이슈냐는 질문에 40%가 주택문제를 꼽았고, 이어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이 18%로 그 뒤를 따랐다. 코리건 시장은 메트로타운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한국과 같이 재개발과 높아진 집값으로 원주민들이 쫓겨나는 문제가 발생하며 원성을 샀다. 이런 약점을 노리고 헐리 후보는 재개발 사업을 중단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두 후보간 박빙의 싸움과 달리 헬렌 장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보면 18-34세의 젊은 층이 6%로 가장 높았고, 35-54세가 5%, 그리고 55세 이상이 3%로 가장 낮았다. 장 후보의 공약 중에 주택여유도에 대한 지지는 5%였으며, 재개발사업은 3%,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은 0%, 그리고 기타 이슈에서 7%의 지지를 받았다.


이렇게 버나비 시장 선거가 초 박빙의 승부로 진행되자, 헐리 후보는 버나비 센트럴파크에 위치한 한국전쟁 평화의 사도 기념비 복구작업을 위해 예산 지원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헐리 후보자는 기념비에서 매년 열리는 추모식에 여러해 참석하였으며, 본 기념비가 모든 참전용사들을 기념하는데에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헐리는 현재 코리건 버나비 시장이 자신의 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 였음에도 불구하고 본 기념비의 유지를 위한 재정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결정한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처음 평화의 사도가 버나비에 세워 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도 코리건 시장의 노력 때문이다. 단 처음 평화의 사도를 건립할 때 이후 유지보수를 누가 담당할 것이냐고 한 문제에 대해 당시에는 한인사회가 책임지는 쪽으로 마무리가 됐었다. 이후 평화의 사도 건립추진위원회가 해산되면서 이 부분에 대해 주도할 주체가 없어졌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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