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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미국 패스트푸드의 새로운 격전지… 캐나다로 진출 러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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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식문화 변화의 중심에 선 캐나다 시장


캐나다가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들의 새로운 확장 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뉴욕 발(發) 인기 버거 체인 쉐이크 쉑(Shake Shack)은 최근 토론토에 첫 매장을 열었고, 2035년까지 34개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샌드위치 전문점 지미 존스(Jimmy John's)와 저지 마이크스(Jersey Mike's)도 캐나다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01년 뉴욕 매디슨 스퀘어 파크의 작은 핫도그 가판대로 시작한 쉐이크 쉑은 토론토 진출을 기념해 '메이플 솔티드 프레첼 쉐이크'와 '아이 하트 버터 타르트 콘크리트' 등 캐나다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저지 마이크스는 올해 초 2034년까지 캐나다 전역에 300개 매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현재 온타리오주 키치너와 런던에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미 존스는 올해 중 캐나다 첫 매장 개점을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유타주 발 크럼블 쿠키(Crumbl Cookies)는 지난해 에드먼턴에 첫발을 디딘 후 해당 지역에 최소 5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인섬니아 쿠키(Insomnia Cookies)는 작년 9월 토론토 1호점을 시작으로 킹스턴에 2호점을 열었으며, 연말까지 온타리오주에 4개 매장을 더 출점할 예정이다.


캔자스주 프레디스 프로즌 커스타드 & 스테이크버거(Freddy's Frozen Custard & Steakburgers)는 작년 말 앨버타주에 5개 매장 개설 계획을 발표했다.


브라질 스테이크하우스 체인 포고 데 챠오(Fogo de Chão)는 지난해 BC주 밴쿠버에 첫 매장을 열었고, 올해 토론토와 몬트리올 등 9개 도시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


캐나다의 인구가 최근 4천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2026년까지 매년 50만 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일 계획이다. 이에 따른 인구 증가로 패스트푸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거대 기업 맥도날드도 캐나다를 주요 확장 시장으로 보고 향후 4년간 전 세계에 1만 개의 새 매장을 열 계획이다.


캐나다 프랜차이즈 협회에 따르면, 2022년 캐나다 패스트푸드 시장 규모는 3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2023년 11월까지 1년간 패스트푸드점 방문객 수는 8억2천5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패스트푸드는 캐나다인들의 가장 선호하는 외식 옵션으로 자리잡았다. 2021년에는 패스트푸드와 커피숍을 포함한 간편 서비스 레스토랑의 매출이 336억 달러, 이익률이 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치킨 전문점 칙필레(Chick-fil-A)는 2019년 온타리오주 진출에 성공했으며, 올해 앨버타주에 20개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반면 P.F. 창스 차이나 비스트로(P.F. Chang's China Bistro)와 칼스 주니어(Carl's Jr.) 등 일부 체인은 높은 원재료비와 운영비로 캐나다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처럼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들의 캐나다 진출 성적표는 엇갈리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업체들이 캐나다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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