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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시의회, 부탄 가스 라이터 판매 금지 투표 예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5-0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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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화재 급증에 일조"...반대 의견도 만만찮아


밴쿠버 시의회가 소방관들이 부상과 사망, 재산 피해를 야기하는 화재 급증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부탄 가수 라이터 판매 금지 안건을 놓고 표결에 들어간다. 


시 직원 보고서는 "연속 화염을 내는 부탄 가수 라이터"의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안을 제안했다. 이를 위반한 사업체에는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보고서는 "주거 환경에서 이런 기구 사용과 관련된 심각한 공공 안전 위험을 고려할 때 국가적 조치가 있을 때까지 밴쿠버시의 직접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밴쿠버소방구조대(VFRS)에 따르면 올해 들어 화염이나 흡연 물질 사용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사례만 3,128건에 달하고, 79명이 부상을 입고 6명이 숨졌다. 또 397명이 이재민이 됐고 약 1,678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VFRS 보고서는 "토치형 라이터가 밴쿠버시의 화재 피해와 부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런 화재가 증가하는 이유와 누가 위험에 처해 있는지도 살펴보면서, 라이터 판매 금지가 시가 취할 수 있거나 취해야 할 유일한 조치는 아니라고 제안했다. BC검시관실 자료에 따르면 흡연은 현재 주민들이 마약을 소비하는 가장 흔한 방식이 됐다. 보고서는 "연속 화염 부탄 가수 라이터는 아편유사제나 흥분제를 정기적으로 흡연하는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도구"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안전 투약 시설이나 과다 복용 예방 시설 같은 해로움 감소 서비스는 약물 주사 투여에 맞춰져 있지, 흡연이나 흡입에는 맞춰져 있지 않는다. 보고서는 "사람들이 흡연에 사용할 수 있는 대안적 공간을 제공하고 부탄 가수 라이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홍보하는 것이 흡연 물질과 관련된 화재 안전 위험을 더 줄일 수 있다"며 일부 지역사회 의견을 요약했다.


특히 밴쿠버소방구조대에 따르면 일반 주택에 비해 화재 발생 확률이 67배나 높은 SRO에서 흡연 물질로 인한 화재 위험이 매우 높다. 밴쿠버 마약 사용자 네트워크는 시 당국이 제안한 조치가 SRO를 더 안전하게 만들지 못하고, 그 자체로 취약 계층을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 이재의 위험에서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오는 7일 이 보고서를 놓고 표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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