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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루니화 강세, 28일 원화 대비 900원 돌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7-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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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발표 이후 캐나다 달러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루니화는 지난 28일 한국의 KEB하나은행 환율고시 매매기준율에서 종가가 전날보다 7.18원 오른 901.14원을 기록했다.

올 1월 4일부터 16일까지 900원대 초반 박스권을 유지한 지 7개월 만에 다시 900원대로 회복한 것이다.  

루니화 강세는 2015년 6월 이후 처음으로 0.79달러에 근접했다.

2013년 초에 1달러였던 캐나다달러-달러 환율은 작년 1월에 0.68달러까지 밀린 바 있다.

28일 기준으로 미 1달러는 1.2447달러로 1.25달러 이하로 지난 2년 내 처음 떨어졌다.

이처럼 캐나다 달러의 강세가 단순히 기준금리 인상만의 효과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즉 미국발로 시작된 세계적인 경기회복세로 세계 원자재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달러 강세에 따라 캐나다 경제의 명암이 갈릴 수 있다. 우선 루니화 강세로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수출 산업이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BC주의 경우 산불로 목재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는데 루니화까지 상승하면 대미 수출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원자재 가격도 상대적으로 오르게 돼 캐나다의 주요 수출 품목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반면 국내 소비는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주로 해외에서 공산품을 수입해오는 캐나다 입장에서 루니화의 구매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야채나 과일 등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캐나다 한인사회도 명암이 갈리기는 마찬가지다.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수출을 하는 경우는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조기유학생이나 유학생들, 기러기 가족과 같이 한국에서 돈을 받아 생활하는 가정은 송금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위축이 될 수 밖에 없다. 반대로 한국에서 수입해 와 판매하는 비즈니스의 경우 원가 인하 여력이 생겨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는 유학생 비중이나 한국으로 물건을 수출하는 등 한국경제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서 부정적인 부분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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