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쇠고기 한국내 존재감 미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캐나다 쇠고기 한국내 존재감 미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1-24 10:36

본문

한국에서 한우 가격 대비 저렴한 수입 쇠고기 소비가 늘어나고 있지만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매우 낮아 보인다.

 

한국의 소비자원이 수입 쇠고기 시장 및 유통실태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캐나다산 쇠고기 경험률은 전체 응답자의 2.1%에 불과할 정도로 낮게 나타났다. 

 

한국에서 외국산 쇠고기의 수입 및 소비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수입쇠고기의 시장 점유율은 51.9%에서 2015년 54%, 그리고 작년에는 62.3%로 높아졌다. 

 

지난 7월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광역·특별시에 거주하는 수입쇠고기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20대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격’ 만족도가 5점 만점 중 3.84점으로 가장 높았고, ‘맛’(3.70점), ‘안전성’(3.52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반적 만족도: 3.72점).

 

수입쇠고기를 주로 구매하는 소비자(471명)를 대상으로 수입쇠고기 구매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88.7%(418명)는 ‘가격’이라고 응답했다. 국내산 쇠고기를 주로 소비하는 소비자(223명)의 구매 이유는 ‘맛’이 75명(33.6%)으로 가장 많았고, 원산지(27.8%, 62명), 안전성(26.0%, 58명), 가격(11.2%, 2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만족하여 수입 쇠고기를 소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97.3%(973명)가 향후 수입쇠고기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였는데, 현재와 비슷한 규모(73.6%, 736명)로 구입하거나 더 많이 구매하겠다(23.7%, 237명)고 답변하였다.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별로는 호주산 소비 경험률 61.7%(617명), 미국산 소비경험률 30.7%(307명) 등 호주와 미국산이 전체의 92.4%(924명)를 차지하였고, 그 외 뉴질랜드산(5.5%, 55명), 캐나다산(2.1%, 2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수입육협회가 발표한 수입축산물 검사 기준 실적 보고서를 보면, 쇠고기의 경우 호주가 작년도에 전체 수입쇠고기의 49.1%인 총 1억 7753만톤으로 1위를 이어 미국이 1억 5318만톤(42.4%), 뉴질랜드가 2029만톤(5.6%), 그리고 캐나다가 556만톤(1.5%)이다. 캐나다는 올해 11월 상순까지 누계에서는 미국이 역전해 1억 4190만톤을, 호주가 1억 2929만톤을 기록했으며, 뉴질랜드가 1581만톤, 캐나다는 390만톤을 기록했다. 캐나다는 올 전체 수입쇠고기의 1.3%로 작년보다 0.2%포인트가 줄어들었다. 지난 2002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이 중단되기 직전 수입량은 1만2000톤으로 전체 수입 쇠고기 시장의 4%로 아직 그때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원산지별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 ‘가격’측면에서 미국산 소비경험자의 만족도가 3.90점으로 호주산(3.83점)보다 높았고, ‘맛’에서도 미국산 소비경험자 만족도(3.76점)가 호주산(3.70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맛과 가격측면에서 미국산 쇠고기 소비만족도가 모두 호주산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762건 509 페이지
제목
[밴쿠버] C3, 커리어 컨퍼런스 개최
 2017년 3월 11일 다운타운에 위치한 UBC랍슨스퀘어에서 열린 차세대 컨퍼런스 현장 모습(밴쿠버 중앙일보 DB)3월 17일 SFU 다운타운 캠퍼스 밴쿠버 한인사회의 차세대 리더그룹인 C3 소사이어티가 현재 대학 재학중인 한인 차세대들을 위해 연례...
표영태
02-19
[세계한인] ‘한국에 대한 오류·오해’ 우리가 바로 잡는다
 제7기 해외문화홍보원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이 선발됐다. 그동안 바로알림단은 태권도 영문표기 등 해외 언론매체 웹사이트에서 한국에 대한 각종 오류 정보를 찾아내는 등 제역할을 해왔다. 해외문화홍보원, 민간 참여 ‘제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선발문화...
밴쿠버 중앙일보
02-19
[밴쿠버] 이번주 최저기온 영하권 맴돌아
17일 밤에 내린 많은 눈으로 하얗게 변한 코퀴틀람의 웨스트플래토 지역목요일부터 다시 눈 전망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눈이 내린 후 화창한 날씨를 보이지만 밤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예정이고 다음주 내내 최저기온이 영하에 머물 예정...
표영태
02-18
[밴쿠버] 논현삼계탕 밴쿠버 한식 전통문화의 새 역사를 …
논현삼계탕 밴쿠버점이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인 전복인삼사시미(L)    한국산 수삼·전복 원료 고급 신메뉴 개발주류 라이센스 맞춰 인삼주 등 주류취급신선하고 깊은 맛으로 매일 질리지 않게  <새롭게 선보이는 신메...
표영태
02-18
[밴쿠버] 캐나다 모조총 학교 가져가면 체포
15일 센드스 세컨더리모조총 판매, 제작 불법 미국 플로리다의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델타의 한 세컨더리에서 총기를 들고 등교한 학생으로 학교가 공포에 휩싸였었다. 델타 경찰은 15일 오전 샌드즈 세컨더리서 공기총(air soft pi...
표영태
02-18
[밴쿠버] 신한은행 방문 고객에 음료·떡 제공
신한은행 캐나다는 구정을 맞이하여 영업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따뜻한 음료와 떡을 제공하였으며 아울러 RRSP 및 TFSA 특별금리 이벤트를 3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02-16
[밴쿠버] 틀니 제작에서 관리 전과정 전문가의 세심한 손…
내 이 같은 최적의 틀니로 만족고령 환자를 위한 방문치료도6개월마다 암 등 치과 예방서비스도   한인에게는 낯선 직업 의치사. 그러나 틀니가 필요한 환자를 직접 만나 진단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틀니를 제작하고 조정하고 관리하는 치과 분야의 ...
표영태
02-16
[밴쿠버] "봄방학 여행 계획전 꼭 점검하세요"
연방 외교부 외국여행 안내미성년 자녀 여행동의서·여행자보험 가입 등 한 달 후로 다가온 봄방학 기간 여행을 떠날 가족에게 캐나다 외교부가 안전에 주의하라는 안내문을 공개했다. 외교부는 많은 학생과 가족이 봄방학 동안 멕시코와 카리브해 등 따뜻한 곳으로...
이광호
02-16
[이민] 이민부 신속처리 예산 4.4억 달러 증액
​연방 및 주정부 EE 이민 프로그램 배정 인원 그래프 3년간 이민자 확대에 맞춰   캐나다 정부가 작년 2020년까지 이민자를 크게 늘리겠다는 발표를 한 후 이를 실행하기 위한 추가 예산안을 내놓았다. 아메드 후센 연방이...
표영태
02-16
[밴쿠버] 눈이 비가 된다는 '우수'에 영하 8도
다음주 메트로 밴쿠버 눈 예상  이미 지난 4일 입춘이 지나갔지만 메트로 밴쿠버에는 이번 주말 눈이 내린 후 다음주부터 꽃을 시샘하는 한파가 몰려 올 예정이다. 캐나다기상청이 발표한 주간 날씨예보에 따르면 16일 금요일 밤부터 메트로밴쿠버 지...
표영태
02-16
[밴쿠버] 패툴로 대교 새로 놓는다
새 패틀로 대교 조감도(BC주정부 제공)2023년 개통 예정14억 달러 소요 예상정부 관리 기존 대교를 개보수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 다리를 지을 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던 패툴로 대교가 새로 짓는 쪽으로 결정됐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16일 오전 ...
표영태
02-16
[밴쿠버] BC페리 "비싼 요금 내면 예약 변경이 무료"
BC페리 승선을 위해 기다리는 차량 행렬. [사진 flickr/-JvL-]항공권 구매 방식 적용저렴한 승선권은 제약 둘 듯 BC페리가 정액제인 현행 요금제를 탑승 시간에 따라 요금을 달리 하거나 요금에 따라 편의성에 차등을 두는 가변제로 바꾸는 안을 추진 중이...
이광호
02-16
[세계한인] 군대 안 갔다오면 'F-4 비자' 못 받는다……
5월부터 병역의무를 다하지 않은 국적 포기자들이 ‘재외동포’ 비자를 발급받기가 한층 까다로워진다.  ‘F-4 비자’로도 불리는 재외동포 비자는 외국 국적 동포를 위한 특별비자로 국내에서 거의 모든 취업활동이 허용되는 등 체류비자 중 가장 광범위한 혜택...
미주 중앙일보
02-16
[밴쿠버] 10월 BC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한인-코퀴틀람 …
한인회 송년회에 참석한 존 호건 BC주 수상과 함께 한 이제우 씨.(상) 핀 노넬리 연방의원(우측)과 릭 글러맥 주의원과 함께 한 이제우 씨(하) 체감하는 정치 실현 목표차세대 주류사회 진입 선도코퀴틀람 혁신 전략 구상 더 이상 한인들이 이민...
표영태
02-15
[밴쿠버] 평창올림픽 15~16일 주요 경기
15일오후 9시5분 여자 컬링 예선 캐나다-덴마크오후 9시5분 여자 컬링 한국-스위스 16일오전 3시5분 남자 컬링 예선 캐나다-한국오후 7시10분 여자 아이스하키 예선 캐나다-체코 오후 7시30분 봅슬레이 2인승 예선 한국 원윤조-서영우 조오후 9시...
밴쿠버 중앙일보
02-15
[세계한인] 캐나다 꺾은 한국 여자 컬링, 일본에 5-7 …
15일 밤 9시 스위스와 대결9엔드에서 2점 내주며 역전 허용 캐나다전 승, 일본전 패로 첫날 1승1패 9엔드 마지막 한 번의 샷이 아쉬웠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컬링 여자부에서 한국(세계 8위)이 일본(6위)에 아쉽게 패해 예선 첫날 경기를 1...
김효경
02-15
[밴쿠버] "BC 와인 거부"에 "우리 와인 마시자"로 …
[사진 Wines of British Columbia]  알버타 보복에 BC주정부 지원책 내놔4월 'BC 와인의 달'로 지정 알버타주정부의 BC산 와인 수입 거부로 타격을 입는 BC 와인업계를 위해 BC정부가 지원에 나섰다. 14일 ...
이광호
02-15
[세계한인] 해외 한식당 방문컨설팅 신청 업체 모집
재외동포들의 한식당 사업 지원을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 사업이 올해도 펼쳐질 예정이어서 밴쿠버의 한식당업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밴쿠버총영사관(김건 총영사)는 한식진흥원 2018년 한식당 컨설팅사업 계획안에 따라 지원을 받을 한식당 업체의...
표영태
02-15
[밴쿠버]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자이언티 밴쿠버 공연
3월 28일 하드락 카지노 극장 독특한 음색과 가사, 그리고 음악성으로 내 놓은 음원마다 수위를 차지하는 음원 깡패 자이언티가 밴쿠버를 찾아온다. 북미 최대의 한류공연기획사인 KPOPME는 오는 3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R&B 가수, 자이...
표영태
02-15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영어를 빠르게…
  영어를 향상 시키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집 밖으로 나가 현지인 친구를 사귀는 거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을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기회가 많지 않고, 어려운 일이란 걸 아는 사람 또한 많을 것이다. 밴쿠버에 온 지 2-3개월 되던 차 말...
홍정아 인턴
02-15
[부동산 경제] 1월 캐나다 주택 거래 큰 폭 감소
전달 비해 14.5%나 줄어모기지 제한 영향올해 전국적으로 주택거래가 전달에 비해 크게 하락하면서 출발했다.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가 15일 발표한 1월 주택거래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에 비해 주택 거래...
표영태
02-15
[캐나다] 12월 실업급여자 수 12% 감소
BC주 전달대비 1.2% 축소작년 12월에 실업급여를 받는 수급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BC주가 알버타와 함께 크게 기여를 했다.연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작년 12월 실업급여자 통계에 따르면 총 수급자는 전국적으로 50만 60명이다. 이는 전달에 비해서 1.1% 그...
표영태
02-15
[세계한인] '의성 마늘 소녀들', '컬링 최강' 캐나다 …
컬링 여자대표팀은 전원 김씨로 구성돼 팀 킴이라 불린다. 가운데 김민정 감독을 중심으로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 김경애 김초희. 영미와 경애는 자매고 영미-은정, 경애-선영은 의성여고 동기동창이다. [중앙포토]   15...
박린
02-14
[캐나다] 독감 확산 '최악' 수준
올 시즌 사망자 130명환자 절반이 노인... 최근 어린이 환자 늘어 연방보건당국은 이번 겨울 독감시즌이 현재 극성을 부리고 있으며 전국의 감염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13일 기준 BC주와 온타리오주, 퀘벡주 등...
밴쿠버 중앙일보
02-14
[이민] 배우자초청 영주권 적체 80% 해소
신청서류 간편화12개월내 처리연방정부가 적체 돼 있던 배우자초청 영주권 신청서를 신속하게 처리하여 대기 인원을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연방이민부는 2016년 말 적체된 배우자 영주권 신청건 수를 2017년 말 기준으로 80%까지 처리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
표영태
02-1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