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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사건 희생자 지인 증언) "살인 용의자 일방적으로 칼로 찔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9-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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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킹스웨이 5100블록에 위치한 헤리티지 건물 아래층 살인사건 현장에 차려진 합동살인사건수사대의 텐트(사진=표영태 기자) 


가해자 피해자 지인이지만 동석하지 않아

가해자 피해자 일행과 시비 후 룸까지 와 행패

 

버나비의 한 한인 유흥주점에서 일어난 한인 살인사건은 특별한 원한 관계가 없이 시비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버나비 RCMP는 지난 18일 밤 오후 11시 30분에 한인이 운영하는 한 업소에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자상을 입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19일 발표했다. 경찰은 또 살해 용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인근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사건수사는 바로 RCMP 합동살인사건수사대(IHIT)가 맡았다. 그러나 사건 피해자나 용의자에 대해서는 21일 오후 3시 현재까지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본 기자의 여러 차례 한인사회의 제보 등을 위해 한인 관련 여부에 대해 알려달라고 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당 업소는 한인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으로 손님도 대부분 한인이기 때문에 한인사회는 사건 피해자나 범인 모두가 한인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반나절도 지나니 않아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한인은 메트로 밴쿠버에서 여러 개의 스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 모(38)씨로 확인됐다. 그리고 살인 용의자는 과거 유학 관련 사업 등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S 모(36)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지난 2일간 다양한 제보를 바탕으로 김 씨와 S 씨는 서로 아는 사이지만 당일 사건 현장에 같이간 일행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김 씨의 지인이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한 내용에 따르면, 김 씨와 다른 일행은 일차로 코퀴틀람에서 식사 겸 술을 한 후 사건 현장으로 2차를 위해 갔다. 이미 유흥주점에 S 씨가 다른 일행과 먼저 와 있었다. 이들은 유흥주점 내에서 각기 다른 방과 장소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S씨가 화장실에서 김 씨 일행 중 한 명과 시비가 붙었고 S씨가 김 씨 일행이 있는 방까지 쫓아와 계속 시비가 일었다고 전했다. 이때 S 씨를 알고 있던 김 씨가 S 씨에게 그만하고 나가라고 말하며 다시 S 씨와 김 씨간의 충돌로 이어졌다. 그리고 S 씨가 방을 나갔다가 칼을 들고와서 여러 차례 김 씨를 찔렀다고 지인이 전했다.

 

이 상황을 알려온 제보자는 쌍방의 잘못에 의한 칼부림이 아니라 폭력적인 성격의 S 씨가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벌인 살인극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작년 10월 한인 여성 살인사건과 남편과 내연 관계 한인여성이 실종된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지 채 1년도 되지 않고 한인사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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