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돌연 퇴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세계한인 |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돌연 퇴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9-20 10:26

본문

취임 1년만에, 박근혜 정부 안보수석 등 중책

 

현재 한국 정부의 재외동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의 주철기 이사장이 후임도 결정되지 않은 채 갑자기 퇴임을 했다.

주철기 이사장은 20일 서울 양재동 외교센터에 위치한 재외동포재단 회의실에서 조촐하게 이임식을 가졌다. 

주 이사장은 지난해 7월 1일 3년 임기의 재외동포이사장으로 취임을 해 잔여 임기가 2년 정도 남아 있는 상태였다. 재외동포 이사장은 동포재단 이사장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그러나 갑작스런 그의 퇴임과 관련해 재외동포재단 상위 정부기관인 외교부나 재외동포재단 측에서도 아무런 내용도 발표하지 않았다. 특히 오는 26일부터 전 세계 한인회장을 초청하는 '2017 세계한인회장대회'를 앞두고 후임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주 이사장은 사실 박근혜 정권과 친밀한 인사이기 때문에 인사차원에서 정리대상이 될 수 있었다.

사실 30년 넘게 직업외교관으로 근무한 전문 외교관 출신이었던 주 이사장이 정치권에 들어온 것도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주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고 2013년 3월부터 첫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다. 당시 주 전 이사장은 외교관으로 은퇴를 한 후 전혀 정치권과 연결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외교안보수석으로 인선한 것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인사였다. 본인도 놀랄 정도였다. 

그러나 2015년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 핵심 기술 이전에 대해 미국이 거부를 한 내용이 두 달 늦게 청와대에 보고되는 사건이 터졌다. 박 대통령에게 제때 보고되지 않은 것을 두고 주 수석 책임론이 일었던 터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자체 조사에서도 주 수석 책임론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갑작스런 청와대 개편을 통해 주 전 이사장은 안보수석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1년이 조금 지난 작년 7월 다시 재외동포이사장으로 취임을 했다. 

이번에 재외동포 이사장이 물러나고 또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재외동포청 등 재외동포 관련 정부기관을 만들겠다는 현 정부의 대선 공약이 있었기 때문에 차기 재외동포 이사장 인사는 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인사로 지명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현재 재외동포 사회를 이해하고 정확하게 재외동포와 모국간의 정체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정책이나 사업을 제안하고 시행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요구된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378건 513 페이지
제목
[밴쿠버] 헬스게이트에서 탈선한 화물열차
23일 오전 BC주 프레이저 캐년 헬스게이트(Hells Gate) 인근에서 화물열차가 탈선해 프레이저강 계곡으로 추락했다. 탈선한 기관차에서 흘러나온 디젤 연료가 프레이저강과 섞여 당국이 긴급 방재에 나섰다. [사진= BC주 환경부]프레이저강에 연료 유입 &n...
이광호
11-24
[밴쿠버] 옥타 밴쿠버˙경기중소기업청 협약 체결
월드 옥타(OKTA)밴쿠버지회(회장 황선양, 옥타 밴쿠버)는 23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영신, 이하 경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노우, 이하 중진공 경기) 등 3자간 경기지역 중소기업 북미시장 진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표영태
11-24
[이민] 연방, 외국 치기공사 인증 신속 처리키로
VCC(밴쿠버커뮤니티칼리지) 치기공사 관련 페이지 사진 존 맥케이 연방의원은 패티 하지두 연방고용부 장관을 대신해 외국에서 교육받은 치기공사의 자격이 캐나다에서 빨리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새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록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치기공 접근...
표영태
11-24
[캐나다] 캐나다 쇠고기 한국내 존재감 미미
한국에서 한우 가격 대비 저렴한 수입 쇠고기 소비가 늘어나고 있지만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매우 낮아 보인다. 한국의 소비자원이 수입 쇠고기 시장 및 유통실태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캐나다산 쇠고기 경험률은 전체 응답자의 2.1%에 불과할...
표영태
11-24
[밴쿠버] 폭우에 추위까지... 이틀밤 어떻게 견뎠나
포이트라스씨가 조난당한 코퀴틀람 이글마운틴 [사진=코퀴틀람 구조대]  코퀴틀람 조난 50대 여성젖은 낙엽 걷어내 마른 땅 찾고반려견 껴안고 체온 유지 반려견 3마리와 함께 산책하다 실종된 후 사흘 만에 구조된 50대 여성의 생존기가 화제다.&...
이광호
11-24
[밴쿠버] 연말 한국 여권 수령 늦어져
주밴쿠버 총영사관 민원실(밴쿠버 중앙일보 DB) 주밴쿠버 총영사관(김건 총영사)은 연말연시 외교행낭 일정 조정의 사유로 한국에서의 여권 수령이 지연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여권 교부의 지연도 불가피하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27일 이후 ...
표영태
11-24
[캐나다] 농가 수익 작년도 4.2% 증가
한국에서 귀농 붐이 일고 뉴질랜드와 호주의 한인 이민자도 농업에서 성공신화를 이루고 있는데 캐나다에서도 농가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한인들에게 새로운 직종으로 고려해 볼 만 하다. 연방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6년도 농업수익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표영태
11-24
[밴쿠버] 우울한 분위기를 한방에 날려 버릴 헤비 메탈의…
레드 제플린과 딥퍼플로 대변되는 헤비 메탈 (하드)락. 70년대 사회분위기에서 헤비 메탈은 퇴폐적이고 기괴하게 보였을 수 있다. 특히 키스의 얼굴 분장은 이러한 선입견을 더 고정관념으로 바뀌게 만들었었다. 그러나 이제 이런 헤비 메탈 밴드들도 하나의 고전이 돼서 나이를...
표영태
11-23
[밴쿠버] 다양한 음악 장르로 친근함에 승부한다-블루필
모든 장르를 어우르는 크로스오버 음악을 추구하는 4인조 남여 혼성 밴드 블루필.이미 자녀를 두고 있는 아빠 밴드, 아니 부모 밴드로 다양성에 대한 포용력과 함께 현대적으로 새롭게 창조하는 힘을 두루 갖춘 밴드이다. 팀의 구성은 드럼에 유상원, 보컬 키보드에 이...
표영태
11-23
[밴쿠버] 모두 다 즐겁게 락밴드 음악에 푹 빠지는 날
블루필·울트라리스크의 라온 뮤직 페스티발12월 2일 오후 7시 포트무디 인렛 극장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성인 밴드가 한인의 문화역량의 확장성을 보여주기 위한 신나는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추구하는 4인조 혼성 밴드인 블루필(Blue Pill...
표영태
11-23
[밴쿠버] BC트랜짓 운전자 보호문 시범 운행
트랜스링크를 제외한 BC주 전역의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BC트랜짓이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 설비를 장착한 차량 도입을 위해 준비 중이다. BC트랜짓은 운전석 전면을 가린 문이 설치된 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5년간 BC트랜짓은 버...
표영태
11-23
[세계한인] 루니화 약세 지속
24일 마감 854.7원10일 만에 2.7% 가치 하락 캐나다 루니화가 7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지만 9월 8일 이후 다시 약세를 보이며 특히 한국 원화에 비해 크게 가치 하락을 하는 모습이다. 한국 외환시장 기준으로 2...
표영태
11-23
[밴쿠버] 고속도로 호프~브라이덜 폴스 구간 산사태
산사태로 통행이 막힌 1번 고속도로 브라이덜 폴스~호프 구간[사진=BC주 교통부 트위터] 1번 고속도로 브라이덜 폴스(Bridal Falls)~호프(Hope) 구간이 산사태로 23일 오후 3시 현재 양방향 통행이 통제됐다. RCMP는 22일 오후 11...
밴쿠버 중앙일보
11-23
[밴쿠버] 김 총영사, BC통상장관·VCC총장 만찬
주밴쿠버 총영사관(김건 총영사)은 지난 14일 BC주 통상부 브루스 랠스톤(Ralston) 장관과 피터 누도다(Nunoda) 밴쿠버 커뮤니티 칼리지(Vancouver Community College) 총장과 만찬을 함께 하고, 한-BC주 통상 및 교육협력 증진 방안에 ...
표영태
11-23
[캐나다] 캐나다, G7 중 은퇴연령 변동없는 유일한 국…
프레이저 연구소 보고서 캐나다가 노령화 시대 복지부담을 줄이기 위해 은퇴자의 은퇴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여러 보수 성향 연구소에서 연달아 나오고 있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국가 중에 유일하게 은퇴를 늦추기 위한 조치가...
표영태
11-23
[부동산 경제] EI 수급자 1년간 감소세 유지
BC주 가장 큰 폭 감소세 전국적으로 실업보험을 받는 수가 연이어 감소하고 있으며 BC주가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실업보험(Employment Insurance, EI)을 받는 인원이 전국적으로 1만1600명이 줄어 ...
표영태
11-23
[밴쿠버] 에밀리카 떠난 그랜빌 아일랜드, 새 입주자는.…
아트 엄브렐라가 입주할 구 에밀리카대 사우스 빌딩 [사진=위키피디아]5만 제곱피트 장기 임대노스 빌딩은 식당·소매점으로 변신 에밀리카(Emily Carr) 예술대학교가 이전하면서 누가 입주할지 관심을 끌던 그랜빌 아일랜드에 결국 예술 관련 단체가 자리 잡게 됐...
이광호
11-22
[이민] 장애인 이민 높은 장벽 무너질까
연방 자유당 정부 관련법 개정 착수연방 정부가 장애인 가족의 이민 문턱을 낮출 절차 변경 단계에 진입했다.아메드 후센(Hussen) 이민부 장관은 연방 의회가 이미 관련법 개정안 작성에 착수해 해당 소위원회에서 여론을 듣는 중이라고 의회에서 15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어...
이광호
11-22
[밴쿠버] 뉴스트림 리얼터 그룹 부동산 산업의 첨단화 추…
창사 2주년도 채 되지 않아 다양한 인적 금전적 자산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캐나다 부동산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각한 뉴스트림이 중국의 대기업으로부터 새로운 투자를 받아 다시금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5년 12월에 설립된 뉴스트림은 작년에 ...
표영태
11-22
[밴쿠버] 불가리아 BC주 명예 영사에 서병길 전 평통 …
<사진> 주캐나다 불가리아대사관 니콜라이 닐코프 대사(좌측)과 함께 한 서병길 명예 영사(상)서병기 불가리아 BC주 명예 영사의 신분증(하)  전 민주평통 밴쿠버 협의회 회장이던 서병길 BISCO 캐나다 대표가 불가리아 정부를 대신해 BC주...
표영태
11-22
[밴쿠버] 한-카 무역, 문화가 제일 유용한 도구
<밴쿠버무역관 정형식 관장 캐나다 언론 인터뷰>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문화가 한국과 캐나다 간 무역에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 밴쿠버 무역관 정형식 관장은 비즈니스인밴쿠버(Business in...
표영태
11-22
[밴쿠버] 단속 경관 무시하고 무단횡단하다 "딱 걸렸어"
잦은 비에 운전자 시야 좁아져보행자 안전 스스로 챙겨야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계절을 맞아 밴쿠버 경찰과 ICBC가 합동으로 보행자 캠페인을 벌이며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 캠페인에 나선 밴쿠버 경찰은 16일 교차로에 제복을 입은 ...
이광호
11-22
[밴쿠버] "눈 안치워 다쳤다" 市 상대 소송
市 "주민도 폭설 대비 복장 갖췄나" 맞서   지난겨울 빙판길에서 넘어진 주민이 밴쿠버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원고 여성은 지난해 12월 19일 밴쿠버시가 눈을 제대로 치우지 않아 퀸 엘리자베스 극장 인근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발목 ...
이광호
11-22
[밴쿠버] 코퀴틀람 실종 여성 3일 만에 발견
코퀴틀람에서 실종 3일 만에 발견된 여성 [사진=코퀴틀람 구조대]웨스트우드 플래토서 반려견과 산책 중 소식 두절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코퀴틀람에서 실종된 여성이 사흘 만에 발견됐다. 부상은 있지만 생명에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구조 당국이 밝혔다.경찰과 구조대는 3...
이광호
11-22
[세계한인] 강 장관 인천공항 영사민원센터 방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인천국제공항 영사민원센터를 방문하여 민원처리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 직원을 격려하였다. 인천공항 영사민원센터는 인도적, 업무 또는 유학 목적 등 사유로 긴급히 여권을 필요로 하는 민원인에게 긴급여권(사진부착식 단수여권)을 발급하는 서비스 등...
표영태
11-22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