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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캐나다 영주권 원하면 학교 등록부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8-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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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선발자의 46%가 유학생출신

영어 능통자와 캐나다 경험자 우대 

 

이민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캐나다에 이민을 오려면 취업비자보다 캐나다에 유학을 하면서 언어 실력을 향상시키며 캐나다의 경력을 쌓는 것이 가장 분명한 방법으로 보인다.

최주찬 공인이민컨설턴트가 제보한 이민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 2월까지 익스프레스 엔트리(EE)를 신청하고 ITA (Invitation To Apply) 를 받은 인원의 46%가 캐나다 유학생 출신으로 나타났다.

ITA를 받은 사람의 대부분이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는 추세를 볼 때 앞으로 EE를 통해 영주권을 받는 사람의 절반 가량을 캐나다 유학생들이 차지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작년 11월부터 LMIA 소지자에게 부여하던 600점의 점수를 50점으로 대폭 축소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익스프레스 엔트리 이민의 중심이 취업비자 소지자에서 유학생으로 완전히 넘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작년 11월 이전에는 LMIA 소지자나 Job Offer를 확보한 신청인이 전체의 62%를 차지했으나 제도가 변경된 이후에는 6%에 불과하다. 또한 변경 전에는 관리자나 요리사같은 단순 숙련직이 EE 선발자의 11%이상이었으나 변경후에는 3%로 줄어들었다.

반면 숙련도가 높은 매니저 직업군과 엔지니어등의 비중은 크게 확대됐다. 

이민부는 이와 같은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당분간 LMIA나 Job Offer 점수를 조정하지 않고 현 이민제도를 유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과거 독립이민이란 명칭으로 이민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던 연방 기술직이민 (Federal Skilled Trade, FST)의 경우에는 전체 EE 선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3%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민부는 지난 5월말에 이어 FST 지원자만을 모아 별도로 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부는 캐나다 인구의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에 따라 매년 32만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인다는 큰 그림을 그려놓은 상태에서 어떤 이민 지원자를 받아 들인 지에 대해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 캐나다 교육과 경험을 가진 인력을 최우선을 받아 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세다.

그런데 2000년대 초 캐나다 조기 유학생의 대부분은 한국의 청소년들이었다. 이들이 현재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3년의 워킹 비자를 받아 캐나다 이민 자격을 얻거나 이미 영주권을 받았다.

그런데 또 캐나다 노동시장에 몰려드는 한인들은 한국이 헬조선이라 불리며 새로운 꿈을 찾아 캐나다로 한국 젊은이들이다. 이들은 주로 한국을 탈출해 캐나다로 이민을 목적으로 들어왔다. 지난해 11월 이민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LMIA를 받은 단순 취업만으로 600점의 점수로 쉽게 이민 자격을 얻을 수 있어 많은 한인 젊은이들이 큰 준비없이 몰려들었지만 이제 상황이 바뀐 셈이다. 개정 되기 이전의 법만 믿고 왔던 한인 젊은이들 중에 결국 ITA를 받지 못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렇게 상황이 바뀐 줄도 모르고 캐나다로 새로 온 한국 젊은이들도 가세하면서 캐나다도 이제 한인 취업 희망자들에게 헬조선 이상으로 취업이 어렵게 된 상태다.

현재 KOTRA 밴쿠버무역관과 주밴쿠버 총영사관은 다양한 잡페어나 세미나 등을 통해 취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외부적인 조력보다 취업을 희망하는 개인들이 막연한 기대감보다 보다 현실적인 직장에 대한 목표를 갖고 캐나다 현지 교육과 언어 실력을 쌓는 동시에 취업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을 해야 한다는 것이 한인 취업 멘토들의 조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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