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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실업률 상승에 경제 '빨간불'… 중앙은행 고민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4-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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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인구 증가와 경제 변동성 영향


캐나다의 고용 시장이 또 다시 도전에 직면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고용 시장에서 2,2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실업률이 5.8%에서 6.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이러한 증가는 6만 명에 달하는 추가 구직자 및 일시 해고자의 증가에 기인한다. 이는 캐나다 인구 증가율이 1957년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2만 5천 개의 일자리 증가와 더 낮은 실업률 상승을 예상했으나, 실제 결과는 이와 달랐다.


특히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3월 한 달 동안 2만 8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음식 및 숙박 서비스, 도매 및 소매업,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 손실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이는 의료 및 사회 복지 분야의 일자리 증가로 일부 상쇄되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5.1% 상승하며 소폭 증가했다.


10일 예정된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발표에 앞서 이러한 고용 데이터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중앙은행은 노동 시장의 냉각 여부를 살펴봄으로써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완화할지 결정해야 한다. BMO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그 포터는 고용 시장의 이러한 둔화가 금리 인상을 지속할지에 대한 중앙은행의 판단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보고되어 이코노미스트들을 놀라게 했으나, 2024년 초반의 강한 경제 성장은 높은 금리 상황에서도 경제가 견고함을 보여주었다. TD 은행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올랜도 씨는 최근의 경제 데이터가 강세를 보였으나, 약한 고용 보고서가 캐나다 경제에 대한 전망을 흐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IBC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앤드루 그랜텀 씨는 고용 시장의 균열이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중앙은행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은행은 6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의 둔화를 반영하며, 하반기 및 2025년에 노동 시장을 안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경제적 변동성은 향후 캐나다 경제 및 고용 시장의 전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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