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맥주를 좋아한다면 양조장을 찾아가 볼까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맥주를 좋아한다면 양조장을 찾아가 볼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1-05 10:16

본문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밴쿠버의 청량하고 다양한 종류의 맥주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애주가들에게 밴쿠버의 좋은 점 중 하나는 양조장이 많다는 점인데, 한국과 달리 다소 저렴한 가격에 수제맥주를 마실 수 있는 양조장들 중 몇 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1. Granville Island Brewing (1441 Cartwright St, Vancouver, BC)

7cd4ef053fff54d54475efa78f5cb296_1515176098_1582.jpg
 

7cd4ef053fff54d54475efa78f5cb296_1515176109_1709.jpg
 

캔 모양의 유리물컵이 귀여운 이 곳은 퍼블릭 마켓(Public Market)으로 유명한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에 위치해 있다. 약 30년간의 긴 역사로 맥주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8잔, 16잔의 테스터를 주문할 수 있으니 친구와 함께 방문하는 게 좋겠다. 또한 하루에 세 번 맥주공장 투어를 열어 직원이 직접 설명해주는 맥주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들으며 샘플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다만, 투어는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야 실행되니 적은 인원 수로 방문할 계획이라면 양조장에 전화해 예약 상황을 물어봐야겠다.

 

2. Green Leaf  Brewing (123 Carrie Cates Court, Lansdale Quay Market, North Vancouver, BC)

 

7cd4ef053fff54d54475efa78f5cb296_1515176123_5509.jpg
7cd4ef053fff54d54475efa78f5cb296_1515176133_445.jpg
 

워터프런트 역(Waterfront Station)에서 씨 버스(Sea Bus)를 타고 노스 밴쿠버(North Vancouver)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오른쪽으로 꺾으면 커다란 빨간 색 Q가 눈에 띄는 론즈데일 퀘이 마켓(Lonsdale Quay Market). 다양한 먹거리와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진열해 놓은 이 작은 마켓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그린 리프(Green Leaf)양조장은 날씨가 좋으면 파티오(Patio)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이 곳의 장점은 마켓 내에서 구매한 음식을 반입해 맥주와 함께 취식이 가능하다는 점. 마켓을 둘러본 후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것.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3. 33 Acres Brewing (15 W 8th Ave, Vancouver, BC)

 

7cd4ef053fff54d54475efa78f5cb296_1515176144_4882.jpg
7cd4ef053fff54d54475efa78f5cb296_1515176153_2289.jpg
 

큰 대로변에 위치한 게 아니라 한번에 찾기 어려울 수 있는 이 곳은 무채색의 계열로 내부를 꾸며 다소 차분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쾌활한 직원들이 맥주를 따라주고 이른 낮부터 이 곳의 맥주를 찾는 사람들로 항상 활기가 가득 넘친다. 맥주와 함께 맛있는 음식도 함께 판매하는데 그보다 항상 가게 앞에 매일 다른 푸드트럭이 대기하고 있으니 함께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이들 양조장장의 맥주 모두 주류 판매점에서 구매가 가능할 만큼 유명하지만 직접 양조장을 방문해 그 곳의 분위기를 직접 살로 느껴보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맥주를 찾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겠다. 만 19세 이상이 아니더라도 출입은 가능하나 맥주를 마실 수는 없다. 방문 시 신분증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말고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점도 잊지 않도록 바란다.  

 

7cd4ef053fff54d54475efa78f5cb296_1515176169_4951.jpg
 

김수정 인턴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12건 520 페이지
제목
[밴쿠버] 트랜스링크 연말연시 스케줄 발표
트랜스링크가  연말연시에 맞춰 대중교통 스케줄을 발표했다. 18일부터 31일까지 겨울 스케줄은 UBC, SFU 등 주요 대학이 겨울 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등하교시 버스 운행 횟수를 축소했다. 이에 따라 UBC와 연계된 25, 33, 43, 84, 99...
표영태
12-12
[이민] 외국인 근로자 권익 위해 예산 투입
연방정부가 외국인 근로자들이 캐나다 경제에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들이 권리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보 프로그램에 예산을 투입했다. 연방 교육노동개발부 패티 하지두 장관은 이주노동자존엄연합(Migrant Workers’ Dignity Associa...
표영태
12-12
[밴쿠버] BC 고등교육 수준 전국 밑돌아
고졸 성인 세계 최고 수준 캐나다 경제활동 인구의 학력이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BC주의 고등교육을 받은 인구 비율은 캐나다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자료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OECD 자료를 바탕으로 12일 발표한 25세~64세 성인의 ...
표영태
12-12
[캐나다] 10억 달러 대마초 세수, 정부들 얼마씩 나누…
연방·주정부 배분 합의주정부는 기초 단체와 다시 협상 해야 연방정부가 주정부와의 대마초 판매 수익 배분을 정했다. 빌 모노 연방재무부 장관은 마리화나 판매로 걷어들인 세금 수익의 75%를 각 주에 배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25%를 확보해...
이광호
12-11
[밴쿠버] 사이트C댐 계속 짓는다
중단 위기에 놓여 있던 사이트C댐 건설이 결국 건설하는 쪽으로 최종 방향이 잡혔다.  존 호건(Horgan) 주수상은 사이트C 수력발전댐을 완공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호건 주수상은 "전임 정부가 저지른 대규모 사업의 잘못된 관리로 인해...
표영태
12-11
[밴쿠버] T-브라더스·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MOU 체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유성 부사장(우측)과 T-브라더스 테리 박 회장이 한국 농수산식품의 캐나다 진출 확대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한국농수산물 교두보   캐나다 서부지역에 한국 농수산물 공급을 ...
표영태
12-11
[부동산 경제] 시중은행 올해 장사 잘했다
올해 420억달러 고수익 국내 시중은행이 올해 막대한 이익을 낸 것으로 드러나 이들의 바가지 행위를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시민단체인 ‘데모크라시 워치’에 따르면 로열뱅크와 CIBC 등 주요 시중은행은 올 한해에 모두 420억 달러의 수익을 올...
토로토 중앙일보
12-11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1시간에 차 한대씩 털려
작년 1만 대 차털이 발생차내 물품은 보험 적용서 제외 연말연시가 되면서 쇼핑도 늘어나지만 차량에 남긴 물건을 노린 자동차털이 범죄도 늘어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BC보험공사(ICBC)는 연말 휴가시즌에 쇼핑객들로 붐비는 쇼핑몰에서 자동차 관련 범죄...
표영태
12-11
[밴쿠버] "새해에도 더욱 건강합시다"
9일 노인회관에서 열린 송년대잔치에서 막걸리로 건배를 나누는 한인노인회원들. 밴쿠버 노인회관에서는 (사)광역밴쿠버한인노인회(회장 최금란)가 주최하는 송년대잔치가 9일 열렸다. 밴쿠버 한인 최고령인 이자형(107) 할아버지를 비롯해 행사 시간 전부터 회관에 모여...
이광호
12-11
[밴쿠버] '주변 시세 맞춰야' 이유로 렌트비 못 올린다
11일부터 렌트비 인상 관련 임대규정 개정  한 주택에 장기 렌트를 하면서 주변 지역 시세에 비해 현저히 낮은 렌트비를 내는 세입자에게 과도한 렌트비 인상을 가능케 하는 현행 주택임대규정의 헛점을 메꾸기 위해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n...
표영태
12-11
[세계한인] 국외입영연기자, 사회복무요원 소집 접수중
병무청(청장 기찬수)은 2018년도에 소집을 희망하는 사회복무요원의 소집일자·복무기관 본인 선택을 오는 14일(한국 시각 목) 오전 10시부터 20일 오후 3시까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접수 받는다.  사회복무요원이 선택한...
밴쿠버 중앙일보
12-11
[부동산 경제] 캐나다 가구순자산 29만5100달러
연령별·연도별 무부채 가구 분포 [자료=캐나다통계청]빚 없는 노년층 점점 줄어집값 상승=자산 상승모기지 부담에 부채도 늘어 캐나다 가구마다 자산이 얼마나 있는지 조사한 결과 4년 전 같은 조사 때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7년 전보다는 2배 증가한...
이광호
12-08
[캐나다] 연말 선물로 남들은 얼마나 쓸까
지역별 연말 선물용 평균 소비 예상액 [자료=CIBC]이웃한 대서양·퀘벡 소비 차이 커적립 포인트 사용이 지출 줄이는 방법 연말 쇼핑을 위해 지출하는 돈이 과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계획보다 더 지갑을 열 것이라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이광호
12-08
[캐나다]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공사 파란불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의 종착지점인 버라드 인렛의 웨스트리지 마린 터미널. [사진=킨더모건사]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공사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 연방에너지위원회(NEB)는 7일 버나비시 버라드 인렛 주변의 터미널 공사가 버나비시 조례 적용 대상...
이광호
12-08
[부동산 경제] 아마존 제2본사 다시 시애틀로?
아마존, 시애틀시 관계회복위한 문서에 답장 보내  아마존이 미국 시애틀시 관계자 및 여러 시의원들이 함께 보낸 관계 회복 서신에 대해 화답했다. 시애틀시와 아마존은 이와 관련해 내년 1월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에서 미팅을 가진다.&...
미주 중앙일보
12-08
[밴쿠버]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옥타 송년회 월드옥타(OKTA)밴쿠버지회(회장 황선양)는 7일 버나비 중식당에서 송년의 밤을 열었다. 송년회에는 옥타 회원과 내빈 등 80여 명이 자리해 그 간의 성과와 덕담을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송년회에는 코트라 밴쿠버무역관 정형식 관장이 한국과 캐...
밴쿠버 중앙일보
12-08
[세계한인] '아내 살해 혐의' 한인 남편·내연녀 체포
LA 딸들 '모친 실종' 신고주택 내부 살해 증거 찾아 "남편과 내연녀 살인 공모"시신 유기한 듯…수색 중 미국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40대 한인 남성과 내연녀가 체포됐다. 미국 중가주 샌베니토카운티셰리프국은 6일 밤 홀리...
미주 중앙일보
12-08
[부동산 경제] 토론토 평균 집값 76만달러
7개월 새 -17%거래 건수도 줄어 지난달 광역토론토지역(GTA)의 주택시장에서 거래 건수가 줄고 가격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지난 11월 단독및 타운하우스와 콘도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평균 거래가격은 ...
토론토 중앙일보
12-08
[캐나다] 加, 이스라엘 대사관 텔아비브에 유지
주이스라엘 캐나다대사관 전경 [사진=구글 맵스] 미국의 이스라엘 예루살렘 수도 인정과 관련, 캐나다는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대사관도 텔아비브에서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외교부는 6일 성명을 내고 "캐나다는 이스라엘 및...
이광호
12-07
[캐나다] 캐나다 이민 희망한 가장 큰 이유가...
​"이민시 한국 국적 포기" 56%인크루트 3700명 대상 여론조사대한민국 국민 둘 중 한 명은 이민을 희망하며, 그중 절반 이상은 이민을 가면 한국 국적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설문조사기관 두잇서베이가 최근 3700여 명을 대상으로 ...
이광호
12-07
[캐나다] 캐나다, 여권 거래 시장의 온상
[사진=캐나다 이민부] 일부 국가 투자이민 알선에 적극 개입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시민권 거래 시장을 캐나다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 연방정부와 미국, 유럽연합(EU) 당국자들은 이런 행위가 자국의 안보에 큰 위협이...
토론토 중앙일보
12-07
[세계한인] "교포 대신 동포라 부릅시다"
교포는 '부정적' 내포동포는 진취적·긍정적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에서 해외에 사는 한인을 '교포'라고 부르는 빈도가 늘고 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교포 대신 동포"라는 언어순화 운동을 벌였던 미주 한인사회는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단어는 가치관...
미주 중앙일보
12-07
[밴쿠버] 짙은 안개에 덮인 밴쿠버
7일 오전 출근길 라이온스게이트 브리지에 낀 안개. [사진=이광호 기자]  연일 짙은 안개가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내려 앉은 가운데 기상청이 안개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차가운 고기압이 BC주를 통과하면서 대기 중 머금은 습기가 따뜻한 공...
이광호
12-07
[부동산 경제] 기준금리 동결
중은, 1% 유지  중앙은행은 6일 경제 전문가 대부분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1%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날 중은은 올해 마지막으로 정례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금리를 동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를 지난 7월 7년만에 처음으...
토론토 중앙일보
12-06
[캐나다] 러시아 평창 참가 불허, 캐나다가 강력 주장한…
트위터를 통해 평창 겨울올림픽을 카운트다운하는 캐나다올림픽위원회 [사진=COC]소치 올림픽서 러·미 담합 피해 의혹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 금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 캐나다가 IOC에 적극적으로 이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광호
12-05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