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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한인 청년 안전도 챙기고 취업 노하우도 얻고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2-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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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 청년들의 안전과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격식 없이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총영사관, 워홀 취업 희망자 정보 세미나

 

워킹 홀리데이와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받는 한국 청년들을 위한 실속 있는 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주밴쿠버총영사관(김건 총영사)이 주최하는 2017년 하반기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참가자 또는 Coop 비자 소지자 초청 간담회가 1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 간담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서 진행돼 왔다. 

 

이날 행사는 우선 낯선 외국에서 사고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정보를 김 총영사와 김성구 사건사고 담당 영사가 문답형식으로 진행해 좀더 이해도를 높였다. 김 총영사는 해외에서 한국 청년들에게 안전이 제일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만약 사건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신고를 하는 지에 대한 방법을 김 영사에게 질의를 하며 시작했다.

 

김 영사는 연말연시 축제 분위기 속에서 남녀 간 파티가 많고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젊은 한인 여성들이 성폭력 피해를 당할 수 있다며 절대로 폐쇄된 공간에서 남성과 술을 마시는 일은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서구 문화에서는 자신의 집으로 가자는 말과 또는 아무도 없는 방에서 술을 마시자는 것이 남자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두 번째로는 김지훈 변호사가 나와 노동법 관련해 임금체불 또는 초과근무수당, 팁 등에 대한 BC주 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변호사는 BC주 최저시급이 11.35달러 그리고 주류취급업소에서는 10.10달러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BC주에서는 최소 한달에 두 번 임금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도 알려줬다. 초과근무 시간에 따라 어떻게 시간당 임금을 지불해야 하는 지에 대한 정보도 알려줬다. 무엇보다도 김 변호사는 팁은 임금이 아니고 손님이 서비스를 한 직원들에게 주는 사례비이기 때문에 절대로 주인이 나눠가져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변호사는 음식을 먹고 튀는 먹튀나 음식 주문을 잘못 받아 생긴 손실 등으로 공제해서도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매년 KOTRA에서 K-MOVE 사업 등을 통해 한국 청년들의 현지 고용주와 면접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인 전문직 종사자와 멘토 멘티로 만남을 갖는 사업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지난 6월 간담회에도 참석했고 지금 밴쿠버 공항 면세점에서 취업해 근무 중인 정경석 씨는 "indeed.com을 통해 해당 취업 정보를 얻었고 온라인으로 신청했으나 연락이 없어 직접 회사로 찾아가는 등 적극성을 보여 취업을 하게 됐다"며 영어가 부족하고 관련 직업에 경험이 없어도 워킹 홀리데이나 코업 비자 소지자로 열의를 보이면 취업 기회는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젊은이는 "3-4개월 치 렌트비만 가지고 왔기 때문에 어떻게 파트 타임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지 그리고 어떻게 이력서를 써야 하는 지 무지한 상태로 왔는데 경험자들로부터 많은 정보도 얻고 KOTRA의 취업 정보도 알게 돼 유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더 많은 한국 청년들이 유용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개선점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참가자들은 학원이나 직장을 다니는 희망자를 위해 행사 시간을 조정해 달라는 부탁과 희망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워홀 관련 카페 등을 통해 홍보해 볼 것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를 비롯해 총영사관은 많은 한인 청년들의 취업과 안전, 그리고 한류 문화 알리기를 위한 행사에 무료로 한식 도시락이나 뷔페를 제공하며 타국에서 가족처럼 한국 청년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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