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이민자 쿼터 점차 증원, 2040년 45만명 수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민 | 내년부터 이민자 쿼터 점차 증원, 2040년 45만명 수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0-02 09:07

본문

이민자 수보다 취업 장벽이 최우선 해결 과제

 

연방정부가 2040년까지 이민자 쿼터를 점차 늘려 45만 명 수준으로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민자 수보다 이들이 빨리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캐나다 컨퍼런스보드는 2040년까지 새 이민자 수를 증가한다는 가정 하에 경제적 효과 분석 리포트를 2일 발표했다.

오는 11월 1일 연방정부가 내년도 이민자 쿼터 발표를 앞 둔 가운데, 이 리포트는 현재 30만 명 수준에서 해 마다 조금씩 이민자 쿼터를 늘려 2040년 45만 명의 새 이민자를 받아 들인다고 상정했다.

컨퍼런스 보드의 카림 엘-아살, 이민관련 수석연구원은 "이민자가 캐나다 경제에 지대한 기여를 하지만 취업 장벽이 새 이민자의 경험이 캐나다 경제에 보탬을 주는데 방해가 된다."며 "이민자 수보다는 어떻게 이들이 더 효율적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게 하느냐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까지 45만명으로 새 이민자 쿼터를 늘려 갈 경우 실질국민총생산은 연 평균 2.05% 증가하게 되며 이중 3분의 1은 바로 이민자의 기여분이라고 추산했다. 그 이유로 더 많은 이민자를 받아 들임으로써 전체적인 지출 증가와 경제활동인구 증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현재 30만명 수중의 1.85%의 실질경제성장률에 비해 45만명으로 늘어났을 때 0.2% 포인트 높아질 수 있다는 추산이다.

또 고령화 속도도 이민자로 인해 더뎌지는 효과도 이민자에 의한 혜택으로 꼽혔다. 즉 2040년 예상되는 고령자의 비율이 24%에서 늘어난 이민자로 인해 22.5%로 축소된다는 계산이다. 대체적으로 이민자들의 연령이 캐나다의 평균 연령보다 젊기 때문이다. 

하지만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은 현재보다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바로 이민자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2040년에 1인당 국민총생산은 6만 1,628달러이지만 45만명으로 이민자가 늘 경우 약 1,270달러가 낮아질 것이란 계산이다. 

보고서는 이런 상황에서 이민자들이 캐나다의 노동시장에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나 문화가 바뀌지 않는다면 경제나 재정적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컨퍼런스보드는 이전 보고서에서 이민자가 자신의 경험보다 낮은 수준의 직업을 얻음으로써 매년 임금 손실총액이 127억 달러나 발생한다고 예측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이민자의 능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성, 낮은 세수원, 그리고 구매력 하락으로 캐나다 경기 성취도는 낮아질 수 밖에 없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590건 545 페이지
제목
[밴쿠버] 그레이하운드 BC북부노선 폐지
장거리 버스 운행사 그레이하운드의 캐나다 지사가 'BC 주 북부 노선을 모두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월 10일에 BC 교통위원회(B.C. Passenger Transportation Board)에 스튜어트 켄드릭(Stuart Kendrick) 부회장 이름...
이지연
08-31
[밴쿠버] 노스밴 졸업파티 부모 특별관심 필요
노동절 연휴 술과 마약으로 인한 사고 예방 이번 황금연휴에 노스밴쿠버 곳곳에서 12학년 학생들의 졸업파티가 벌어질 예정인데 이에 대해 각별히 부모의 관심이 요구된다.노스밴쿠버RCMP는 매년 노동절 연휴에 노스밴쿠버의 12학년 학생들이 지역 공원이나 교정에서 허...
표영태
08-31
[밴쿠버] 노스밴 계란 테러 용의자 검거
노스 밴쿠버 RCMP가 지난 주 발생한 계란 폭행 사건의 용의자 네 명을 지목했다. 해당 사건은 13세 학생이 늦은 저녁에 귀가하던 중 눈에 계란을 맞고 큰 부상을 입은 사건이다. <본지 8월 26일 기사 참조>RCMP는 용의자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
이지연
08-31
[캐나다] 에어트랜젯 집단 소송 당해
캐나다 저가 항공사 중 하나인 에어트랜젯(Air Transat)이 밴쿠버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소송의 중심에는 빅토리아 주민인 제시카 스펜서(Jessica Spencer)가 있으며, 밴쿠버에 연고한 로펌 로젠버그(Rosenberg Kosakoski LLP)가 그를 ...
이지연
08-31
[밴쿠버] 리치몬드 월드페스티발 1, 2일 한국 스타와 …
행사 공연자 페이지에 올라온 버벌진트(상)와 한국전통예술원(하) 사진. 버벌 진트, 한국전통예술원 1일 공연 리치몬드에서 가을을 알리는 최대 축제에 한국의 유명 가수와 밴쿠버의 대표적인 한류 문화단체가 공연자로 참가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
표영태
08-31
[세계한인] 재외공관 요리사 사적 지시 폭언 엄격 금지
31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낙연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갑질 행태 재발방지 대책 마련 올해 중 시행  박찬주 대장의 공관병 갑질 사건으로 촉발된 고위 공무원의 갑질 방지 대책에...
표영태
08-31
[밴쿠버] 국민 섬기는 외교관 표상 - 김학유 부총영사
김학유 부총영사가 많은 밴쿠버 한인사회 지인들 앞에서 이임사를 했다. 많은 교민 김학유 부총영사 이임 아쉬움 표해교민과 소통하는 새로운 영사 모습 보여 밴쿠버총영사관(김건 총영사)은 지난 8월 29일(화) 오후 5시 30분에 밴쿠버 다운타운 공립도서관...
표영태
08-31
[세계한인] 한국관광공사 추천 9월에 가볼 만한 곳
이번 가을에 한국을 방문한다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숨은 여행지를 한 번 방문해 봐도 좋을 듯하다.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9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책과 지식의 향연, 파주 북소리(경기 파주)`, `100만 송이 붉은 꽃바다, 평창백일홍축제(강원 평창)‘, &nb...
표영태
08-31
[밴쿠버] 봉춘홍 셰프와 함께 하는 간편 건강 요리법
2016년 캐나다의 인구센서스 조사에서 1인 가구의 비중이 28.2%로 캐나다 사상 최초로 모든 다른 형태의 가구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한국도 1인가구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8월 31일 한국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8%로 2015년 이후 가장 주...
표영태
08-30
[밴쿠버] 새 BC페리 선박에 설치된 도깨비 문?
이달 초, BC 페리(BC Ferries)가 새로운 선박 '샐리쉬 레이븐(Salish Raven)'을 예정보다 2달 빠르게 서비스에 투입한 바 있다. 트왓센-사우던 걸프 아일랜드(Tsawwassen—Southern Gulf Islands) 노선의 기존 선박 한 대가 결...
이지연
08-30
[밴쿠버] 자유당 당수 경선 내년 초로 결정
2월 1일부터 3일간 전화와 온라인 투표가 진행   16년 만에 집권당에서 야당으로 전락한 BC 자유당이 새로운 당수를 선출하기 위한 일정을 발표했다. 2011년에 고든 캠벨(Gordon Campbell) 전 수상의 뒤를 이어 BC 자유당 당...
이지연
08-30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대기오염주의
이 달 초부터 중순까지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이져 벨리에 적용된 대기오염주의보(Air Quality Advisory)가 29일(수)부로 다시 내려졌다가 취소됐지만 아직도 산불이 지속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메트로밴쿠버(Metro Vancouver)에 대한 대기오염주의보가...
이지연
08-30
[밴쿠버] 써리 경찰 체포 과정 폭력 혐의 조사
밴쿠버에서 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그만큼 경찰의 활동도 정력적인 써리에서 경찰 폭력이 의심되는 일이 발생해 써리 RCMP가 자체 조사 중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 3월 31일에 한 가정 주택에서 도난 범죄 용의자가 체포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현장에 경...
이지연
08-30
[교육] 캐나다 조기 유학 급증, 교육청 수익 증가
미국의 인종차별에 반사이익도BC주-한인조기유학 기여 최고 캐나다의 공립학교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의 증가로 큰 혜택을 보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유학 대상 국가인 캐나다이니만큼 놀라운 소식은 아니나, 꾸준히 그 숫자와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사실은 캐나다인...
이지연
08-30
[밴쿠버] 28일 여름 전력 소비량 최고 기록 수립
러스킨 댐 발전소 올해 겨울, 여름 최고전력소비 신기록 갱신 BC하이드로는 올 여름 계속된 이상 고온으로 전력 소비량에 있어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BC하이드로가 29일자로 발표한 보도자에 따르면 지난 28일(월) 오후 피크 타임 전력 소비량...
표영태
08-30
[캐나다] 한-카 외교부 차관, 대북 공조 및 실질협력 …
임성남 1차관이 전통적인 우호국인 캐나다를 방문해 대북 공조 및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미국에 이어 지난 29일(화)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해 '이안 슈가트(Ian Shugart)' 외교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
표영태
08-30
[밴쿠버] (백투스쿨) 새학기 준비 철저, 너도나도 교…
노동절 연휴가 끝나고 나면 모든 학교들이 새 학년을 시작하게 되면서 2개월 넘는 방학동안 해이해졌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할 때다.우선 코퀴틀람 RCMP 등 경찰기관과 ICBC 등은 학부모에게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일 우선 학부형들이 운전 중에 휴대...
표영태
08-30
[캐나다] 30일 한국청소년 야구 국가대표 캐나다 입국
30일 인천공항에서 한국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캐나다 출국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열리는 18세 미만 세계야구선수권 대회를 위해 한국 선수단이 캐나다에 입국했다.제28회 세계청소년(under 18) 야구선수권대회가 온타리오주 선더베이...
표영태
08-30
[캐나다] 캐나다 신발시장 키워드 'Athleisure'
Athleisure 강조된 신발저가 패션제품, 빠른 아이템 교체 성공 포인트한국 제품 전세 수입량의 0.1%에 불과  캐나다의 신발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눈에 맞는 패션신발이 대세라는 분석이 나왔다.KOTRA 밴쿠버 무역관의 김훈수 시장분석담당...
표영태
08-30
[캐나다] 작년 평균 기본 항공료 228달러
연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기본 항공운임 관련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도에 국내 및 해외 항공권의 평균 구매가격은 227.9달러였다. 이는 2015년에 비해 5.4%가 하락한 수치다. 이로써 2013년 이후로 3년 연속 평균 기본 항공운임이 하락한 셈이다. 기본항공운임이...
표영태
08-30
[부동산 경제] 6월 주급 평균 974달러, 전년 대비 1.8…
6월 근로자의 평균 주급이 전달에 비해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물가 상승과 유사한 정도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근로자(농장 제외)의 평균 주급이 973.52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5월의 970.17달러에 비해 3.35달러가...
표영태
08-30
[밴쿠버] 신협 13년 연속 최고 금융기관으로 선정
캐나다의 신협이 캐나다의 비즈니스 전문 설문기관이 수상하는 금융기관 고객 만족관련 상을 13년 연속 받았다.캐나다의 신협은 입소스가 선정한 최고은행어워드(2017 Ipsos® Best Banking Award)에서 고객을 위한 최고 서비스와 지점 서비스 최고상(Cust...
표영태
08-30
[세계한인] 외교부 일년 365일 24시간 재외국민 보호
지난 23일 외교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해 외교‧통일 분야 핵심정책토의를 열었다. 한국 외교부 내년 예산 2% 증가사건사고 보조ㆍ사증심사 증원 한국 외교부가 지난 23일 핵심정책 토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재외국민 보호시스...
표영태
08-29
[세계한인] 재외국민 치과ㆍ한의과대학의 정원 외 5%에 축…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7월 13일(목)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회장단과 상견례 및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2020학년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일정 결정  한국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치과대학 ...
표영태
08-29
[밴쿠버] BC 하이드로 새 전송 선로에 자전거와 인도 …
BC 하이드로가 밴쿠버 이스트의 그랜드뷰(Grandview Cut)에 새로운 보도와 자전거길 개설을 제안했다. 최근 폭풍과 눈보라, 폭우 등으로 메트로 지역의 정전이 잦아지자, 이에 대비해 전송 선로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나온 제안이다.밴쿠버와 코퀴틀람을 잇는 새로운 전...
이지연
08-29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