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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주 16년만에 정권 교체로 잠정 결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6-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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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 유세 기간 중인 3월 30일 한인언론사와 기자회견을 가진 NDP의 존 호건 당수와 주의원 후보자들


NDP 존 호건 차기 정부 조각 중

클락 수상 신임안 44-42로 부결

 

크리스티 클락 수상이 마지막까지 자유당 정부에 대한 기대를 했지만 결국 불신임을 받고 정권을 넘겨주게 됐다.

BC의회는 지난 29일(목)에 있었던 크리스티 클락 주수상의 개원연설에 대한 신임 투표에서 42대 44대로 부결을 해 결국 클락 수상은 불신임을 당했다.

이에 따라 클락 수상은 조디스 퀴쳔 BC총독에게 불신임 사실을 통보하고 의회를 해산할 것인지 아니면 야당 소수정부가 들어설 지에 대해 보고를 했다.

퀴쳔 총독은 의회해산보다 NDP와 녹색당의 연정을 통한 소수정부를 구성하는 쪽으로 결정을 했다.

퀴쳔 총독은 클락 수상이 물러난 후 존 호건 NDP 당수를 불러 새로 내각을 구성해 의회에서 신임을 물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호건 당수는 이에 따라 녹색당과 연합정부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호건 당수는 29일 밤 늦게 버나비에 있는 당사에 당 소속 주의원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벌였지만 무슨 결정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퀴쳔 총독이 조각을 해 신임투표를 받으라고 했을 뿐 아직까지 호건 당수가 BC주의 36대 주수상이 될 지 된다해도 언제 될 지는 아직까지 불명확한 상황이다.

지난 6월 10일 '제4회 재 캐나다 대한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 대회에서 NDP 소속 래지 코헨 (버나비 에드몬즈) 주의원은 언제 NDP 정부가 들어설 수 있느냐는 질문에 신임투표 이후 클락 수상이 불신임을 받고 형식적으로 빨라야 4주 후에나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NDP와 녹색당의 조각이 완료되고 주의회에서 신임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4주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까지 녹색당과 내각에 안배 등 모든 문제가 순조롭게 이루어져야 NDP 정부가 들어서는 것이 가능해진다.

만약 호건의 내각도 녹색당의 반대로 불신임을 받게 된다면 최악의 경우 다시 주 총선으로 가야할 상황이다.

또 호건 내각에 대한 신임이 가결되도 만만치 않은 일들이 그의 앞에 놓여질 예정이다.

우선 의회의장으로 선출된 자유당의 스티브 톰슨 의장이 클락 내각에 대한 불신임이 가결된 이후 사임을 했기 때문이다.

의회의장은 가부동수가 되기 전에는 투표권이 없는데 이번에 자유당이 43석 NDP와 녹색당이 합쳐서 44석이어서 의회의장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의회의 의결권이 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의회에서도 NDP와 녹색당이 자유당이 의회의장을 맡음으로써 의결권에서 44대 42로 벌어졌지만 톰슨 의장이 사임함에 따라 다시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안개 속에 갇히게 됐다.

자유당이 끝까지 의회의장을 거부할 경우 매번 가부 동수에 따라 의장이 투표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기술적인 문제 이외에도 호건 당수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사적해 있다.

강력 마취제인 펜타닐(fentanyl) 사망사고, 미국과의 목재무역 분쟁, 자유당 정부 동안 발생한 공교육 저예산 문제, LNG 가스관 공사, C사이트 댐 문제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또 선거 기간 중 남발하다시피한 각종 복지 정책에 대한 예산 확보도 넘어야 할 산 중의 하나이다.

결국 호건 내각이 들어선다 해도 녹색당과 얼마나 오래 연정을 이어갈 지에 대해 너무나 많은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어 결국 2년 안에 의회가 해산되고 다시 투표를 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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