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한국 해외취업 선호 도시 1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세계한인 | 밴쿠버 한국 해외취업 선호 도시 1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8-25 09:01

본문

93%이상 경쟁사회 한국 탈출 원해

대부분 캐나다 이민자 되는 것이 꿈

 

한국의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해외로 나가고 싶어하며 그 대상 국가로 캐나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영어회화 교육전문기업인 시원스쿨이 25일 20-40대 남녀 직장인 5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취업 선호도’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인 전부 다라고 할 수 있는 93.4%가 기회만 된다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어했다. 또 10명 중 4명(41.6%)의 응답자는 단순히 해외취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해외에서 살고 싶어 했다.

이렇게 한국의 직장인들이 한국을 떠나고 싶은 이유로 명목적으로 가장 상투적인 대답인 ‘향후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31.4%)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와 유사한 정도(30.5%)의 응답자가 ‘근무시간 및 노동 강도 등 한국의 근로조건에 대한 불만족 때문’이라고 대답해 실제 속마음은 헬조선으로 불리는 한국의 근무 환경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의 대부분의 기업은 선진국과 달리 직원을 인간이 아니라 소모재로 인식하고 효율성이 최대화 될 때까지 쥐어 짜며, 효용성이 떨어지면 바로 쉬운 해고로 버리는 비인간적인 기업정신으로 외형적으로만 세계적인 재벌로 커 왔기 때문이다.

이렇게 심적으로 상처입은 한국의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나라로 가장 이민 친화적인 국가인 캐나다22.3%를 꼽았다. 그 뒤로 한국인의 막연한 어메리칸 드림이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페이스북, 구글과 같이 세계적인 청년 창업 기업이 많은 미국(21.3%)에 이어 호주(13.2%), 영국(5.8%), 독일(5.6%)의 순이었다. 

그래서 해외 취업 선호 국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과 개인 삶의 균형이 잘 이뤄질 것 같아서’(16.8%), ‘가족과 함께하는 삶이 가능할 것 같아서’(13.7%)가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해외취업 선호 이유들로 내용은 ▲미세먼지가 없는 등 자연환경이 좋아서(11.5%) ▲해당 국가 생활 방식이 좋아서(11.5%)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10.6%) 등으로 모두 캐나다를 가리키고 있다.

직장인이 캐나다를 선호한다는 조사결과는 올 1월 11일 발표된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성인남녀 4802명을 대상으로 '이민' 관련 설문 조사결과와도 일치한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조사에서도 한국의 성인남녀 10명 중 7명(70.8%)은 기회만 된다면 해외로 이민을 가겠다고 대답했다.

해외 이민에 대한 선호도는 여성(74.9%)들이 남성(66.3%)에 비해 8.6%포인트 높았다. 세대별로 보면  20대가 73.7%로 나타나는 것을 비롯해 30대가 72.4%, 40대가 62.8%, 그리고 50대 이상 42.8%로 나타나 젊을수록 한국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대 대선을 치르기 전에 조사된 결과로 연령별로 상식과 양심을 원하는 정부를 선호하는 순서를 반영해 결국 불법독재 정부에 익숙해 그냥 체념하고 사는 연령대와 자유민주주의를 제일가치로 교육 받은 연령대가 바라는 헬조선으로부터 탈출욕구가 상관관계가 있어 보인다.

이를 입증하듯이 해외 이민을 가고 싶은 이유로는(복수응답) ▶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떠나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이유가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2%로 절대적으로 높았으며 이어 ▶ 부정부패된 정부에 가망성이 없어서 24.8%, ▶ 해외 선진 복지제도를 누리고 싶어서 18.1%, ▶ 자녀 교육을 위해서 15.0%, ▶ 부의 양극화 문제가 심각해서 1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이민가고 싶은 국가로는 ▶ 캐나다가 22.1%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 호주 14.4% ▶미국 11.3% ▶ 뉴질랜드 10.9% ▶ 스위스 6.3% 등이 5위까지 차지했다.

이민가고 싶은 국가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사회 분위기와 문화를 선택한 응답자가 35.4%로 가장 많았으며,  복지제도 29.8, 자연환경 13.3%, 소득수준 6.6%, 일자리 4.7%, 교육제도 3.9%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직장인들이 치열한 경쟁사회나 경제가치에 의한 인간성 매몰로 인해 해외 취업이나 이민을 선호하면서도 여전히 한국적인 돈 많이 벌기와 돈 많이 주는 직장에 대한 환상이 남아 있다. 이런 표면적인 기대욕구와 내적인 기대요구의 부조화로 인해 캐나다에 와서 다시 불만을 표출하는 한인 취업희망자들이 많다.

일부 한국 젊은이들은 캐나다의 취업 환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처음부터 풀타임 취업을 원하거나 이민 등 부수적인 이유를 내세워 고용주와 마찰을 빚기도 한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654건 552 페이지
제목
[밴쿠버] 익명 크라임스토퍼 통한 신고 건 수 크게 증…
밴쿠버의 범죄 관련 뉴스에서는 경찰 외에 크라임스토퍼(Crime Stoppers)의 신고전화 번호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크라임스토퍼가 "범죄 목격자들의 증언 신고가 크게 증가했으며, 그 도움을 받아 범행 적발률과 범인 검거율이 모두 상승세에 있다"며 주민들에게...
이지연
08-16
[밴쿠버] 대규모 마약 총기 범죄조직원4명 체포
최근 폭력 조직원 4인을 체포한 밴쿠버 경찰(VPD)이 "올해 발생한 여러 총격 사건과의 연관성을 높게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직 'the Heer/Dhillon/Samra ' 소속인 이들은 올 3월 6일에 주택가에서 벌어진 총격의 용의자들로서 5개월간 진행된...
이지연
08-16
[밴쿠버] 2017 차세대글로벌 창업무역스쿨 토론토에서 …
25일~27일까지, 서부지역 25명 참가 차세대 한인 청년의 글로벌시대 경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17 OKTA 캐나다통합 차세대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이 세계한인역인협회(OKTA) 캐나다 4개 지회(캐나다 대륙회장 최오용)공동 주관으로 8월 25일(금)~27일...
표영태
08-16
[밴쿠버] 군함도 밴쿠버 상영 다음주까지 연장
올해 들어 가장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군함도의 메트로 밴쿠버 상영이 다음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CJ 엔터테인먼트 USA(www.cj-entertainment.com)에 따르면 코퀴틀람 씨네플렉스(Coquitlam Cineplex, 170 Schoolhouse...
표영태
08-16
[밴쿠버] 밴쿠버 가장살기 좋은 도시 세계 3위
이코노미스트 선정, 토론토, 캘거리 5위 안에테러위협 적어 오스트레일리아와 함께 10위권 안착 영국의 잡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의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살기좋은 도시 보고서 2017(The Global Liveability Report 2017)에서 밴쿠버...
표영태
08-16
[교육] UBC, 세계대학학문 순위 31위
토론토 23위, 맥마스터 66위, 맥길 67위 서울대 101-150위권, 한양대, 카이스트, 성균관대 201-300위권 상하이 세계대학학문(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 ARWU) 2017에서 캐나다의 명문 대...
표영태
08-16
[세계한인] UBC가 개발한 치매 신약 PMN310 세계…
캐나다의 생명공학 기업 프로미스(proMIS) 사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이 개발한 치매 신약(PMN310)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치매 신약은 아직 임상시험 전이지만 초기 실험에서 치매의 주범으로 알려진 뇌 신경세포의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연합뉴스 한성간
08-16
[캐나다] BC주 2016년 캐-미 항공편 이용객 증가율…
작년에 캐나다와 미국간 항공기로 여행을 한 연인원은 약 2,223만명이었다. 연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캐나다-미국간 항공기 이용승객 자료에 따르면 작년 총 승객 수는 전년에 비해 1.1%가 늘어났다.세계 금융위기로 전년에 비해 8.5%가 감소했던 2009년 ...
표영태
08-16
[밴쿠버] 올 산불 화재 최고기록 경신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BC주가 극심한 산불 피해를 겪고 있다. 8월 중순을 지나는 현재, BC주 곳곳에서 총 150개 산불이 타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올해의 산불 진압 비용이 역대 최고가 될 것이라는 주정부 자체 예측이 나왔다. ...
이지연
08-15
[밴쿠버] 주정부, ICBC에 운전 중 핸드폰 사용 방지…
새롭게 출범한 신민당(NDP) 주정부의 법무부장관 데이비드 에비(David Eby, Vancouver-Point Grey)가 ICBC에 "운전 중 핸드폰 사용을 강제로라도 줄일 수 있는 신기술 도입을 고려해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최근 미국에서 하이테크의 도움으로 운...
이지연
08-15
[밴쿠버] 밴쿠버 2026년 월드컵 유치에 나서다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이 각각 러시아와 카타르에서 열리는 가운데, 2026년 월드컵 개최지 후보로 '북미 지역'이 떠올랐다. 캐나다와 미국, 그리고 멕시코의 공동 개최 가능성이 대두된 것이다. 이에 밴쿠버 시가 "확정될 경우 밴쿠버에서도 반드시 경기가...
이지연
08-15
[밴쿠버] NDP 정부 최저시급 인상, 고용주 부정 반응
9월 15일 최저임금 11.35달러로 인상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주로  BC NDP(신민당) 정부는 9월 15일부터 최저임금을 시간당 10.85달러에서 11.35달러로 인상한다고 15일 발표했다.올 5월의 주총선 선거기간 동안 최저 임금 인상을 공약했...
이지연
08-15
[밴쿠버] BC 최저임금 시간 당 11.35달러로 인상
9월 15일부터 시행, 점차적으로 15달러까지 NDP정부가 들어서면서 친 근로자 정책의 일환으로 최저임금도 기존보다 50센트 인상된다.존 호건 BC주 수상은 9월 15일부터 최저임금을 시간당 10.85달러에서 11.35달러로 인상한다고 15일 발표했다.또 주류...
표영태
08-15
[캐나다] 앤드류 쉬어 연방보수당 당수 광복절 경축사
앤드류 쉬어 연방보수당 당수가 한국어, 영어, 불어로 광복절 경축사를 한인사회에 전했다.  
표영태
08-15
[밴쿠버] 호남 향우회 이용훈 신임 회장 취임
지난 12일 호남 향우회는 정기봉 전임회장과 이용훈 신임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정 전임회장과 이 신임회장은  친목단체로서 회원간의 단합을 강조하였다.또 이날 향우회는 향우 장학생 양하은양과 교민장학생 이주은양에게 장학금이 전달하였다.신임 이...
표영태
08-15
[밴쿠버] 밴쿠버 광복절 행사, 애국자의 헌신을 되새기…
연아 마틴 등 캐나다 정치권 인사들 참여동요 및 K-POP 커버댄스 등 다양한 이벤트도 밴쿠버에서 제 72주년 광복절 행사가 밴쿠버 한인회관에서 15일 오전 11시 거행됐다.행사장에는 한인사회를 대표해서 이세원 한인회장과 각 단체장들이 그리고 김건 총영사 등 ...
표영태
08-15
[세계한인] 새만금위원회, 캐나다인 스티브 바라캇 감사패…
새만금 주제곡 만드는 스티브 바라캇 예술의 혼 담은 '새만금 주제곡' 헌정에 감사의 뜻   새만금개발청(청장 이철우)은 8월 10일 서울 새만금 투자전시관에서 ‘새만금 주제곡(부제: One More Heart, One More Dre...
표영태
08-15
[세계한인] 가을 창덕궁 달빛기행 31일 재개
 야경을 즐기는 관람객들​ (사진 = 문화재청)캐나다 VR 영화’ 봄에 이어 가을에도 상영   (사진) 올 5월에 있었던 정동야행 축제에서 선보였던 캐나다의 VR 영상 은은한 달빛 아래서 창덕궁 전각을 돌아보는 ‘...
표영태
08-15
[세계한인] 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행간에 담긴 의미 …
애국자 후손 3대가 망하는 비상식에 대한 경종매국노가 건국 유공자 되는 1948년 건국 거부 문재인 대통령의 제72주년 경축사는 '촛불혁명으로 국민주권의 시대가 열리고 첫 번째 맞는 광복절'이라고 시작을 해서 그 동안 한국의 민족적 정통성을 부정하고 친일에서 ...
표영태
08-15
[세계한인]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해외체류자 국내 주소…
12월부터는 해외체류자도 한국내 행정상 관리 주소를 둘 수 있게 됐다.올 하반기 달라지는 행정 규정 중에 해외체류자 국내 주소 관리 방안이 마련됐다.행정안전부는 올 12월 3일부터 90일 이상 해외에 체류할 경우 국내에 있는 부모 등 가족이나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
표영태
08-15
[부동산 경제] 7월 주택거래 전달 대비 2.1% 감소
캐나다 주택거래가 4개월 연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부동산협회 (CREA)가 15일 발표한 7월 주택거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7월 주택거래가 전달에 비해 2.1%가 감소했다.전년동기 대비해서도 11.9%가 줄어들었다. 또 새로 매물로 나온 주택 수도...
표영태
08-15
[밴쿠버] 중국 이민사회 중심으로 웹 베이스 식품구매
중국계 인구 비율이 높은 리치몬드에서 최근 중국계 주민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식품 구입 모델이 인기를 높여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러 사람이 함께 구입하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그룹 바이(Group Buy)'와 가정에서 요리된 음식을 구입하는 '프라이빗 키친(Pr...
이지연
08-14
[밴쿠버] 산불지역 자영업자 임시 보상금 지급
  올 여름, 유달리 심한 산불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BC 산림부가 피해 입은 자영업자들과 비영리 단체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바로 1천 5백 달러의 교부금이며, 7월에 주정부로부터 1억 달러의 비상사태 관리 예산을 전...
이지연
08-14
[밴쿠버] 국경서 총기 19정 압수
캐나다 국경 수비대(CBSA)이 공개한 압수된 19정의 총기류들.  캐나다 국경 수비대(Canada Border Services Agency, CBSA)가 최근 피스 아치(Peace Arch Border Crossing)의 국경에서 총기 19정을 압수...
이지연
08-14
[밴쿠버] 그리즐리 곰 트로피 사냥 금지
새롭게 출범한 신민당(NDP) 주정부가 '그리즐리 곰에 대한 트로피 사냥 금지' 법안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30일부터 적용되며, 특히 '그레이터 베어(Great Bear Rainforest)'라고 불리우는 우림 지역에서의 곰 사냥은 전면 금지된다.트로피 헌팅을 법으...
이지연
08-1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