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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 한인국궁회 창립 준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4-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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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한인사격협회의 장암용 회장의 사격 모습 [사진제공: 장암용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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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한인사격협회 회원들 [사진제공: 장암용 회장]

 

7월 발족 목표, 지덕을 갖춘 선비사상

 

고대 중국인들은 우리 민족을 일컬어 동이족(東夷)이라 하였다. ‘이(夷)’는 ‘大’와 ‘弓’이 합해져 만들어진 글자로 큰 활을 사용했던 민족임을 상징한다.

한반도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가졌던 고구려의 시조 고주몽도 부여의 풍속에 활을 잘 쏘는 사람을 뜻하는 주몽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이렇듯 우리 민족은 세계 최초로 활을 쏜 민족이자 가장 잘 쏘는 민족으로 여겨져 왔다.

한국의 전통적인 활쏘기 운동은 2,000년 역사를 가지며 국궁이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비씨한인사격협회의 장암용 회장은 또 다른 과녁을 맞추는 스포츠인 한국 전통의 국궁을 BC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7월 시작을 목표로 단원들을 모집하며 단체명도 비씨한인사격국궁협회로 바꿀 예정이다.

장 회장은 "국궁은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중 하나로써 심신을 단련하고 인격 수양에 좋은 운동이며 취미생활이라 믿는다."며 "지덕체를 갖춘 한국의 선비의 품성을 지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이 사전 인터뷰까지 하며 국궁회원을 모집하는 이유는 총이라는 무기를 다루면서 총이 위험한 경우는 총 그 자체보다 그 총을 갖고 있는 사람의 심성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랭리사격협회 소유의 사격장에서 사격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사람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를 들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겸손하고 점잖아지고 남에게 상처되는 말도 삼가하며 스스로 인격 수양에 더 힘쓴다는 것이 장 회장의 말이다.

비씨한인사격협회의 유희철 부회장도 "작은 실수 하나로도 큰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격인 서로서로가 상대를 존중하고, 행동 하나도 조신해지는 그런 스포츠."라고 말했다.

현재 랭리 사격장에는 25야드의 실내 양궁장이 있다.

이를 본 장 회장은 한국의 국궁이 양궁보다 오랜 역사와 함께 작은 활로 100야드 이상까지 쏠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임을 확인시켜주고자 국궁을 시작하기로 했다.

장 회장은 "사격 라이센스를 갖고 있으면 별도로 국궁 라이센스를 가질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본격적으로 회원이 모집되면 한국에서 국궁을 수입해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라이센스를 받는 것은 하루 정도 공부하고 당일 오후 6시에 시험을 보면 통과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특히 군복무를 했던 한인들에게는 총에 대해 친숙하기 때문에 더 쉽다.

유 부회장은 "그러나 너무 총기를 쉽게 생각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며 "국궁회원도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는 그런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월화목에는 국궁을 수금토에는 사격을 하는 스케줄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랜 사격 취미를 즐겨운 장 회장은 "여기 서구사회에서 활을 고급스런 가족 스포츠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번에 국궁이 한층 더 고급스런 스포츠로 색다른 묘미로 받아 들여질 것 같다."고 말했다. 

국궁 회원 가입 문의는 장암용회장(604-831-9190 사무실 #5-15531-24 Ave Surrey BC)에게 문의하면 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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