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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한국 여자골퍼, 캐나다서 LPGA 5연승 기록 수립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8-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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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자골프선수들이 오타와에서 열린 캐나다 오픈 대회에서 4일간 내내 선두를 주고 받으며 LPGA 사상 최초의 5연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27일(일), 오타와에서 개최되고 있는 LPGA 캐나다 오픈(Canadian Pacific Women's Open)에서 신예 박성현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이로서 7월의 US 오픈을 시작으로 LPGA 투어 트로피 다섯 개가 모두 한국 골퍼들에 손에 쥐어줬다. 그 포문을 연 것 역시 박성현이었다. 이 후 김인경이 마라톤 클래식와 브리티쉬 오픈을, 그리고 이미향이 스코티쉬 오픈을 석권했다.

이전까지 LPGA에서 4번 연속 우승을 차지한 기록이 있었지만 5번 연속 우승은 기록되지 않아 캐나다 오픈대회는 전 세계 골프팬들이 주목했다. 

한국의 여자 골퍼들은 대회 첫날 전인지는 단독 선두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한국 선수의 LPGA 5연승 기록에 희망의 불씨를 집혔다.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일째 전인지는 단독 1위로 올라서며 올해 연거퍼 준우승만 했던 불운을 덜어내는 듯 했다.

그러나 3일째 경기에서 전인지 선수가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로 부진한 사이 모 마틴(미국) 니콜 라르센(덴마크)이 1타 차로 공동선두에 올라서며 전인지를 3위로 밀어냈다. 3라운드에서 이미림 선수가 3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버디8개·보기3개) 8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27) 허미정(28)도 7언더파로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쳐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리고 마지막 라운드가 열린 27일 박성현은 공동 1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단 한 차례의 보기도 허용하지 않은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7 언더파를 기록하며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세 번의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이미림을 제치고 리더보드의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라왔다. 그는 인터뷰에서 "실수 없는 완벽한 경기였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날 우승 트로피와 함께 33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거머쥔 박성현은 2017년 LPGA 투어의 상금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올해의 루키로 선정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었으며, 류소연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가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지난 해 KLPGA에서 여섯 개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에 퀄리파잉 스쿨(Qualifying School)을 통해 자격을 시험받을 필요 없이 초청을 받아 합류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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