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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캐나다 출생자보다 이민자 건강한 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7-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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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민자 입원률 캐나다 출생자의 절반 수준

이민자 남성 혈액순환질병, 여성 암 입원 주 원인

사업 카테고리 이민자가 가장 건강한 편

 

경제 카테고리의 이민자들이 캐나다 출생자들보다 병원에 입원하는 비율이 절반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다는 통계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19일(수) 발표한 '캐나다 경제 이민자의 입원율(Hospitalization rates among economic immigrants to Canada)' 자료에 따르면 경제 카테고리 이민자 1만 명 당 입원률은 301명으로 캐나다 출생자의 665명보다 절반 이하였다.

경제 카테고리 이민자는 크게 3가지로 분류 했는데 독립이민(skilled workers), 비즈니스 이민(business immigrants), 그리고 입주 요양사(live-in caregivers)이다. 

25에서 74세의 이민 주 신청자(principal applicants)를 대상으로 분석한 보고서는 그 이유로 경제 카테고리 이민자들의 경우 이미 이민 수속단계부터 건강 체크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선발된다고 봤다.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경제 카테고리 이민자들의 학력이 캐나다 출생자보다 높아 건강 관리 등 모든 부분에 앞서 있다고 봤다.

그리고 비즈니스 이민의 경우 돈이 있는 사람들이 사업이나 투자를 전제로 이민허가를 받아 캐나다 출생자보다 상대적으로 부자이기 때문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봤다.

이러한 이유로 캐나다 출생자보다 건강한 경제 카테고리 이민자에 따른 이런 현상을 '건강한 이민자 효과(healthy immigrant effect)'라고 부른다.

경제 이민자들이 캐나다 경제에 기여를 하는 부분이 큰 반면 의료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한 해에 입원으로 인해 소요되는 비용은 전체 의료보건 비용 2,190억 달러 중 30%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카테고리의 경제 이민자들이 다 건강한 것은 아니다. 

바로 입주 요양사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높고 다른 경제 이민자들에 비해 열악한 조건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입원률이 상대적으로 다른 경제이민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는 바로 성별 입원률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25세에서 74세의 경제 카테고리 남성 주 신청자 중 88%가 독립이민이고 12%가 사업이민인 반면 입주 요양사는 고작 0.3%에 불과하다.

반면 여성 주 신청자는 69%가 독립이민이지만 입주요양사가 27%에 해당하며 사업이민은 4%로 남성과 차이를 보였다.

성별 입원률을 보면 캐나다 출생자의 경우 남성은 인구 1만 명 당 665.2명인데 전체 경제 이민 카테고리는 301.2명이다. 독립이민은 309.4명이며 사업이민은 282명으로 돈 많은 이민자가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캐나다 출생자의 경우 668명인데 비해 전체 여성 경제 이민자는 310명이다. 카테고리로 보면 독립이민이 278.3명, 사업이민은 225.2명이지만 입주 요양사는 303.5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 경제 이민자의 주요 입원 질병은 혈액순환장애가 제일 높았으며 다음이 소화기 질병이었다. 이는 캐나다 출생자 남성들과 같은 양상이다.

반면 여성은 암이 제일 높았고 다음이 소화기 질병이었다. 캐나다 출생 여성의 경우 소화기 질환이 높고 다음이 암이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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