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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소수 정당 후보의 목소리에도 관심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4-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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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당 외 총 15개 정당 선거, 114명 출마

 

BC주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언론들이 소수 정당 소속의 후보들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자유당, 신민당, 녹생당을 제외한 주의원 후보는 총 114명으로 이들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창당한 신생 정당에 소속이 대부분이다.

CBC가 가장 먼저 주목한 정당은 캐스캐디아 당(Cascadia Pary)이다. 캐스캐디아 당은 이번 총선에 총 3명의 후보를 출마시켰다. 이들은 한인 거주율이 높은 포트 코퀴틀람의 빌리 깁슨(Billy Gibbons) 후보와 밴쿠버 아일랜드의 파크스빌(Parksville-Qualicum)의 코리 팔(Cory Pahl) 후보, 그리고 남서부 파월 리버(Powell River-Sunshine Coast)의 르븐 리차드(Reuben Richards) 후보다. 

캐스캐디아 당은 미국의 워싱턴 주와 오리건 주에서 먼저 시작되었으며, 미국의 북서부 지역을 우선 시 여기는 정당이다. 이번에 창당한 BC주의 캐스캐디아 당 역시 BC주를 비롯한 북미 대륙의 북서부 지역을 우선시하는 입장이다.

이들의 선거 공약은 빈곤 퇴치, 약물 사태 해결, 그리고 파이프라인 반대 등이다. 포코 다운타운 지역에서 유세 중인 깁슨 후보는 홍보용 트럭에서 생활하며 소수의 지지자들과 열정적으로 활동 중이다. 신 정당 소속인으로써 자신에 대한 홍보보다는 정당에 대한 홍보에 힘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 제작업계에서 활동 한 그는 선거를 위해 잠시 일을 중단했으며 선거 활동에 총 5천 달러의 자비를 투자했다. 그가 출마한 선거구는 무려 20여 년 동안 신민당(NDP)의 마이크 팬워스(Mike Fanworth)후보가 MLA 자리를 유지해왔다. 깁슨 후보는 이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이를 숨기지 않고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의원이 없지만 이번에 후보를 낸 정당 중에는 낮설지 않은 정당도 있다. 무려 5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집권당이었던 화려한 과거가 있으나 지금은 과거의 영예만 남아 있는 정당도 있다. 바로 보수파 정당 소셜 크레딧(Social Credit Party)이다.

쇼셜크레딧 당은 캐나다 총리도 배출한 정치계 명가인 베넷(Bennett)가 출신의 당수를 BC주 수상으로 두 명이나 배출한 주요 정당이었다. 이당의 대표적인 후보는 프레이져-니콜라(Fraser-Nicola) 지역에 출마한 마이크 헨셸(Mike Henshall)이다. 그는 "BC주의 모든 면에서 우리 당이 집권했을 시기가 전성기였다. 특히 베넷(W.A.C. Bennett) 수상 때에 경제 붐을 비롯한 모든 분야가 안정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소수 정당의 후보들은 소수 정당으로서의 어려움으로 하나 같이 '인지도와 자금 부족'을 꼽았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미래를 향해 발판을 마련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둔다는데 서로 공감하고 있다.

실제로 다소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정당이 있다. 제임스 필리펠리(James Filippelli, Vancouver-False Creek) 후보가 이끄는 유어폴리티컬(Your Political Party) 당이다. 필리펠리는 2002년에 창당하고 2005년에 첫 출마했다. 그리고 올 해에는 자신 외에도 9명의 후보를 더 출마시켰다. 밴쿠버 다운타운 후보이니만큼 지역의 주요 명소에서 유세 중인 그는 "2021년에는 BC주 전 지역에 후보를 출마시키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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