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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존 호건, 사이트 C댐 건설 중단 요청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6-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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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과 공조 후 첫 공약 가시화 제스처

주정부 주인 가려지기 전 외부계약 금지 

 

BC 신민당(NDP)과 녹색당이 공조를 선언한 지 일주일이 채 안된 시점에서 첫 번째 칼날이 사이트 C 댐(Site C Dam)으로 향했다. 사이트 C댐은 피스 리버(Peace River) 지역의 세 번째 댐으로 BC 하이드로가 이미 건설 작업에 착수했다. 지역의 원주민계 커뮤니티와 토지 소유주들, 그리고 농주들이 격하게 반대했으나 BC 자유당의 허가로 프로젝트가 개시되었다.

사이트 C 댐은 선거 전부터 야당인 신민당과 녹색당이 반대한 것으로, 파이프라인 확장과 함께 집권당이 바뀔 경우 변화를 맞게 될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손꼽혔다. 게다가 BC 주정부 선에서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연방 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파이프라인 확장과 비교해 쉽게 번복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여겨지기도 했다.

지난 5월 31일(수), 존 호건 신민당 당수의 이름으로 BC 하이드로의 회장인 제시카 맥도날드(Jessica McDonald)에게 서한이 전달되었다. 

이 서한에는 'BC 주정부의 미래가 확실해 질 때까지 사이트 C댐에 대한 새로운 외부 계약을 맺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또 당장 계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조건 없이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시킬 것'을 권유하고 있다.

신민당이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한 이유는 녹색당과의 약속 때문이다. 녹색당의 공조 덕분에 집권하게 될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들이 문서화되었는데, 그 내용에 '사이트 C댐의 경제적 효율성에 대한 BCUC(BC Utilities Commission)의 조사를 지시할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호건 당수의 이름으로 전달된 서한은 'BC주의 유권자들이 댐 건설의 중단 또는 재검토를 주장한 당들에게 많은 표를 주었다'며 '현 상황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프로젝트에 추가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적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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