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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다민족이 함께 공유하는 일본 문화 축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6-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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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포웰스트리트페스티발에 참가하는 일본 전통 서예가 
키슈의 서예 시연(좌) 전통 북 공연(우) 모습

 

일본을 뺀 가장 일본문화다운 행사

최초 일본 이민자 주거지에서 열려

 

밴쿠버의 한 여름 다운타운 이스트지역에서 열리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일본 문화축제가 올해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웰스트리드 페스티발 소사이티는 제41회 포웰 스트리트 페스피벌을 8월 5일, 6일 양일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예년과 같이 최초의 일본인 이민자 거주지역이었던 포웰스트리트 400블록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행사 장소를 보면 축제의 주 무대는 오펜하이머 파크(400 block of Powell Street), 파이어홀 아트 센터(280 E. Cordova Street), 밴쿠버 일본어학교(Vancouver Japanese Language School and Japanese Hall , 475 Alexander Street), 그리고 밴쿠버일본불교사원(Vancouver Buddhist Temple, 220 Jackson Avenue) 등이다.

올해 행사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와 외국의 닛케이(일계, 日系) 예술인 또는 타민족, 그리고 일본 전통문화와 타 민족 문화가 섞인 독특한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우선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온 조지 앤 노리코(George & Noriko)가 변형된 기타와 일본 전통 악기 사미센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지역 음악가인 버니 아라이와 브라이언 미나토 등과 협연을 할 계획이다.

또 다른 공연자는 앙상블 리베르타로 일본 전통 악기 연주, 키슈의 일본 서예 시연,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JODAIKO를 포함한 일본 전통 대북 연주 팀의 공연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문학 행사로 일본의 상징적인 작가인 하루키 무라카미의 번역 소설을 소개와 일본을 문화적 우수성을 보여주는 영화 상영, 다양한 체험 행사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일본 문화축제이지만 포웰 스트리트 페스티발이라고 일본이라는 뜻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행사다.

메트로 밴쿠버 내에 일본인들의 집단 거주지역이나 상업지역이 없고 포웰 스트리트도 일본인 주거지역이 지금은 아니다.

하지만 1900년 전후 밴쿠버에 와서 수산가공노동자로 일본 최초 이민자들이 몰려 살던 곳을 기리기 위해 41년 전에 일본인 사회가 행사를 시작했다.

특히 현지사회에 잘 동화해서 사는 일본인들의 특성에 맞게 일본의 독특한 문화로 채워져 있지만 모든 민족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발전시켰다.

그래서 공연 참가자부터 자원봉사자까지 일본인과 비슷한 수의 다른 민족 또는 일본계 혼혈 가족들이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바로 일본 이민자의 포웰스트르트페스티발아 많은 인구와 오랜 이민역사, 경제적 파워로 중국인에 의한 중국인 중심의 행사와는 다른 점이다.

즉 단순한 인구의 문제나 이민 역사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로 일본인들은 철저하게 현지 동화와 타민족과 공유하는 일본 문화 축제를 통해 차이나타운, 한인타운과 같이 물리적인 밀집지역은 없지만 주류사회에 강한 인상을 심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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