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한인회, 새로운 운영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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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관 운영 정상화, 수익사업, 차세대 지원 등
이 회장대행, 총회서 내년말 임기보장 요청
한인회가 한인사회의 중심이 되기 위한 새로운 운영방안을 내놓으며 의욕적인 자세를 보였다.
밴쿠버한인회의 이세원 한인회장 대행과 장민우 이사장 등 신임 임원들은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한인회관에서 '한인회 새로운 운영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원배 노인회 부회장을 비롯해 한인사회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임회장과 한인회 이사들 간의 법정 다툼으로 아직 신임 한인회의 이사진이나 한인회장이 주정부에 등록되지 못한 상태로 이 수석부회장이 회장대행을 맡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대행은 오는 6월 한인회 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신임을 받고 내년 말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제로 이 회장대행 등 신임 임원들은 한인회 정상화를 위한 로드맵을 담은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우선 한인 회관 운영 정상화를 제일 먼저 담았다.
한인회관은 주중 (10~15시)에는 노인회의 회원들이 쓸 수 있도록 하며 3시 이후에는 대관 등을 통한 수익사업과 문화단체 연습장, 2,3세대 활동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회원의 회비만으로 한인회관을 운영할 수 없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으로 수익사업을 내용에 포함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한인록 및 회관 렌트 활성화, 한인회 세미 포탈 웹사이트, 한인회 소식지 발간, 한국의 지방단체 및 기업들과 연계 사업 추진 등이다.
또 차세대 지원으로 현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정부기관이나 회사들과의 인턴쉽 연결, 각 대학별 한인 학생회를 사업 지원 (장소 제공 및 행사 재정적 지원) 등이다.
서비스 분야로는 각 한인단체들이나 학생단체들이 정부(연방,주,지방)로 받을수 있는 그랜트의 종류를 확인하여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이 회장대행은 활동내용 뿐만 아니라 한인회 내 조직 개편에 관해서도 소개를 했다.
그러나 이번 운영방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직 전임 회장과의 소송이 완전히 종료되지 않은 상태이다.
또 주정부에 한인회 이사로 정식 등록절차도 마치지 못해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관련자들의 많은 양보와 한인사회의 지지가 없다면 이번 운영방안도 실처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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