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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밴쿠버 홈리스, 3년 전보다 30% 증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4-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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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와 원주민계 많아, 젊은 층 비율은 줄어드는 추세 

 

주정부와 메트로 밴쿠버의 여러 지자체들이 지속적으로 노숙인 보호 시설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여전히 홈리스,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8일, 자원봉사자들이 메트로 밴쿠버의 거리로 나와 홈리스 수를 직접 세었다. 집계된 홈리수의 수는 총 3, 605명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 중 2, 570명은 보호 시설에서 생활 중이었다.

이와 같은 조사는 2014년에도 이루어졌다. 올해 집계된 홈리스의 수는 2014년 집계된 2, 773명보다 약 30% 증가했다. 특히, 시니어가 556명으로 2014년의 371명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원주민계 홈리스 역시 3년만에 582명에서 746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을 합하면 홈리스 전체 중 3분의 1을 차지한다.

캐나다에서 원주민계는 범죄율과 범죄 피해자 집계 등 사회의 어두운 면을 조명하는 각종 집계에서 높은 존재감을 보이며 홈리스 집계도 예외는 아니다.

원주민계 캐나다인의 거주지 마련을 돕는 사회 운동가들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연방 정부와 주정부, 그리고 지자체들이 모두 나서 원주민계 캐나다인의 노숙 생활을 끝내도록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홈리스 인구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또 다른 계층은 바로 만 25세의 젊은 층이다. 2014년 조사 결과에서는 총 노숙 인구 중 20%가 이 연령대에 해당됐다.

그러나 올해 조사에서는 그 비율은 16%로 떨어졌다.

한편 마이크 클레이(Mike Clay) 포트 무디 시장은 조사 결과를 접하고 "예전에는 홈리스들이 도심 지역에 밀집되어 있었다. 그런데 현재는 메트로 지역 곳곳에서 홈리스를 볼 수 있다"며 문제 악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또 그는 "주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들이 이 문제에 더 관심을 보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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