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자유당ㅡNDP 지지율 박빙, 당수 선호도에선 자유당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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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거스레이드 4월28일-5월3일 조사
5월 9일 주 총선을 앞둔 마지막 휴일을 앞둔 가운데 자유당과 NDP(신민당) 중 누가 주정부의 주인이 될 지 안개 속에 싸여 있다.
(표1: 당 지지율 오차범위)
여론조사기관인 앵거스레이드가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의 당 지지율(표1)에서 NDP가 41%로 자유당의 40%에 비해 1% 포인트 앞섰지만 표준 오차를 생각하면 무의미한 숫자다.
반면 당수에 대한 선호도(지도력)에서는 크리스티 클락 자유당 당수가 28%로 NDP의 존 호건 당수의 25%보다 3%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이 또한 오차범위 내에 속하고 당수가 아닌 많은 주의원을 당선 시켜야 집권을 하기 때문에 무의미한 숫자다.
특히 이번 항목에서도 모르겠다고 대답한 비율이 25%에 달해 막판 부동층이 어디로 쏠릴 지에 따라 선거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표2: 연령별 당 지지율)
연령별로 지지 정당을 보면(표2) 18-34세는 자유당이 26%, NDP가 53%, 녹색당이 18%였다.
35-54세는 38%, 40%, 17%로 나타났고, 55세 이상은 46%, 38%, 12%로 나이가 들수록 자유당의 지지도가 높았다.
지역적으로 보면 로워메인랜드(밴쿠버, 리치몬드, 버나비, 뉴웨스트민스터,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써리 중심 및 북쪽)에서 자유당이 33%, NDP가 52%, 녹색당이 14%로 나타났다. 로워메인랜드 외곽(사우스 써리, 랭리, 아보츠포드, 미션, 핏 메도우, 메이플릿지, 칠리왁, 호프, 화이트락, 델타, 웨스트밴쿠버, 션샤인코스트 남쪽 지역)t에서는 50%, 29%, 16% 순이었다.
반면 내륙에서는 47%, 34%, 11%이었으며 밴쿠버 섬에서는 37%, 39%, 2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느 당이 승리했을 때 기쁘거나 아니면 반대로 화나겠느냐는 질문에서는 자유당의 승리에 만족하는 비율이 30%인 반면 NDP는 37%, 반대로 화가난다에서는 자유당에 대해 42%, NDP에 대해 38%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자유당이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오히려 심정적으로는 NDP가 이기기를 바라는 인지부조화적인 심정이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어떤 공약에 대해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복응답) 50%가 보건이라고 답했고 이어 35%가 주택가격/여력, 25%가 경제, 22%가 취업/실업률로 나타났다. 세금과 환경은 똑같이 19%로 나타났으며 사회복지/자녀보육이 18%, 교육이 15%로 각각 나타났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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