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대선 마지막 TV토론] "국민여러분께 드릴 말씀 있어 시간 아껴"…유승민 후보의 2분 심경 발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5-01 21:56
본문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주요 대선후보 다섯명의 마지막 TV토론이 치열하게 진행됐다. 첫번째 주제(복지·교육)와 두번째 주제(국민통합 방안)를 놓고 후보들은 격론을 벌인 가운데,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자신의 발언시간을 아껴 토론 막바지 자신의 입장을 내놨다.
후보들 대부분은 토론 종료를 앞두고 주어진 발언시간 18분을 모두 사용한 가운데 유일하게 발언시간이 남아있는 후보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였다. 유 후보는 앞서 첫번째 주제 토론을 마친 이후에도 다섯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발언시간을 남겨둔 상태였다.
유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 시간을 아껴왔다"며 다른 후보를 향한 질문이 아닌 본인의 발언을 이어갔다.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개혁 보수의 역할을 다 하고 싶었다"며 유 후보는 바른정당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새누리당에 남아 개혁해보고자 했으나 대통령 탄핵은 물론이고, 이제까지 보수가 해왔던 그 방식으로는 보수는 소멸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그래서 정말 깨끗하고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를 해보고 싶었다. '아, 저런 보수가 있구나', '저런 보수면 지지할 수 있겠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 자랑스런 보수 정치를 하고싶었다"면서도 "쉽지 않다는 것은 처음부터 잘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13명이 당을 떠났다"며 집단 탈당 사태에 대해 운을 띄웠다.
유 후보는 "실망하지 않는다"며 "제가 힘들기 보다는 국민들께서 팍팍한 하루 살아가는데, 그분들을 위해 정치를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자유한국당, 이 낡은 보수, 썪은 보수, 부패한 보수로는 보수는 정말 궤멸하고 소멸하고 말 것"이라며 "따뜻하고 정의로운 개혁보수 만들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았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이 생각난다며 "저는 많은 국민께서 지켜보시고 손 잡아주시면 이 개혁보수의 길을 계속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유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 시간을 아껴왔다"며 다른 후보를 향한 질문이 아닌 본인의 발언을 이어갔다.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개혁 보수의 역할을 다 하고 싶었다"며 유 후보는 바른정당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새누리당에 남아 개혁해보고자 했으나 대통령 탄핵은 물론이고, 이제까지 보수가 해왔던 그 방식으로는 보수는 소멸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그래서 정말 깨끗하고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를 해보고 싶었다. '아, 저런 보수가 있구나', '저런 보수면 지지할 수 있겠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 자랑스런 보수 정치를 하고싶었다"면서도 "쉽지 않다는 것은 처음부터 잘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13명이 당을 떠났다"며 집단 탈당 사태에 대해 운을 띄웠다.
유 후보는 "실망하지 않는다"며 "제가 힘들기 보다는 국민들께서 팍팍한 하루 살아가는데, 그분들을 위해 정치를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자유한국당, 이 낡은 보수, 썪은 보수, 부패한 보수로는 보수는 정말 궤멸하고 소멸하고 말 것"이라며 "따뜻하고 정의로운 개혁보수 만들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았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이 생각난다며 "저는 많은 국민께서 지켜보시고 손 잡아주시면 이 개혁보수의 길을 계속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