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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블랙 프라이데이, 공격적 마케팅이 부르는 소비자 폭력성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1-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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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jpg

할인 프로모션 접한 소비자들, 일상 생활에서도 공격성 강해져

 

이번 주, 밴쿠버는 물론 북미 지역 의 쇼핑몰들이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 고 있다. 그리고 이 시기는 쇼핑 현 장에서 많은 다툼과 나아가 폭력 사태가 발생하는 때이기도 하다. 바로 세일 품목을 두고 경쟁하는 소비자들 사이의 경쟁 심리가 과열 되기 때문이인데, 미국의 경우 이 때문에 총격 살인사건도 일어났다.

 

UBC 대학의 사우더 경영대학원 의 연구팀은 '소매업계의 공격적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의 공격성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 표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일 프로 모션을 접한 소비자들의 채내에서 평소보다 많은 테스토스테론이 생산된다. 테스트로테론 오락 중에도 평소보다 더 많은 공격을 하고, 불 만족스러운 상황에서 과격한 행동 을 보이는 호르몬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변화에 가장 많 은 영향을 끼치는 프로모션으로 ' 제한 수량을 강조하는 경우'를 들 었다.

평소 갖고 싶었던 고가 제 품에 높은 할인률이 제시되었는데 그 수량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알 게되는 순간 나 이외의 소비자들 을 모두 경쟁 상대로 인식하며 공 격성을 띄게 된다는 분석이다. 그 리고 이러한 심리 상태가 이 후 쇼 핑 중의 과격 행동으로 이어진다 는 것이다.


연구팀은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높은 공격성을 띄게 되더라도, 폭 력이나 과격한 행동이 원하는 제 품을 구입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 는다는 것을 인지하면 충분히 자 제할 수 있다며 판매자 역할의 중 요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나 박싱 데이와 같은 세일 행사 중에는 가 게 내 질서를 확립하는데 더 노력 해야 한다. 가게마다 질서 메뉴얼 을 상세히 세워두고, 추가 인력을 배치하여 소비자들의 불만 표시에 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인기 상 품은 제고를 충분히 갖추어야 한 다'고 제안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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