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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써리 옷 기증함에서 사망한 남성, 약물 중독 앓고있던 20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8-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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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langille-with-photo.jpg

 

관계자, "옷 기증함에 들어가 자는 노숙인들 종종 있어...작년에는 피트 메도우에서 여성 사망"

 

지난 23일(화) 아침, 써리의 옷 기증함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 남성이 만 20세의 타일러 래플란티(Tyler Laplante)로 밝혀졌다. 그는 이 날 아침 한 행인에게 발견된 후 써리 RCMP에게 구조되었으나 구조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지 24일(수) 기사 참조> 그리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검시청 조사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 크리스티(Kristi Langille) 씨는 아들에 대해 "밝고 건강한 아이였다. 축구와 농담을 좋아하고 웃음이 많은 아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물 중독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래플란티가 사망한 옷 기증함은 현재 일시적으로 철거된 상태이다. 이 곳에는 그의 가족과 친구들이 놓고 간 꽃과 추모 메시지들이 자리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누군가가 옷 기증함에 끼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에는 피트 메도우에서 한 여성이 래플란티와 같은 모습으로 사망했다. 또 최근에는 써리와 뉴 웨스트민스터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으나 두 사람은 경찰에 무사히 구조되었다.

 

노숙인 보호 운동가들은 "이런 일이 자꾸 생기는 것은 옷 기증함의 구조가 위험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사람이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끔 다시 설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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