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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연방 이민부, "2017년에 총 30 만명의 신규 이민자 수용"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1-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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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회에서 발표 중인 존 맥컬룸 이민부 장관

 

맥컬룸 장관, "노동 시장 확장 뿐 아니라 전체적인 인구 감소 해결 위함"

 

연방 이민부장관 존 맥컬룸(John McCallum)이 2017년부터 연 30만 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보수당 집권 하에 수용된 연 26만 명과 비교해 크게 상향 조정된 것이다.

           

신규 이민 인구의 최대치 기준은 연방 정부의 경제발전 위원회(Economic Growth Council)가 중심이 되어 경제 발전 계획의 일부인 노동 시장 확장을 위해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맥컬룸 장관은 이보다 "캐나다의 전체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함"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출신 지역인 마니토바의 경우 이민자가 아닌 인구가 10년 전부터 꾸준히 감소세에 있기 때문이다.

           

경제발전 위원회는 이번 발표에 앞서 '앞으로 5년 동안 연 45만 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일 것'을 권유했으나 맥컬룸 장관은 이에 대해 "머지 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것이나 일단 2017년에는 안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30만명이라는 수치는 모든 종류의 이민자들을 포함한 것이나 시리아 난민은 제외된 것으로 여겨진다. 맥컬룸은 이 부분에 대해 "오늘 발표한 내용과는 별개로 이 후에 다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의 신규 이민자 중 난민들은 대략 1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는 "경제 이민자가 1만 명 가족 이민자가 4천 명 늘 것"이라며 "그 외 더 자세한 내용이 역시 차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이민자는 캐나다의 이민 제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2017년의 신규 이민자 중에는 대략 5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가족 이민자가 28%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발표를 접한 연방 야당들의 반응이 다소 엇갈렸다. 친이민자 노선이 강한 신민당(NDP)은 "30만 명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반대 성향의 보수당은 "대체로 동의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이민자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느끼기 때문에 더 자세한 그림을 공개한 후에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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