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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삼성전자, '뉴넷 캐나다' 인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1-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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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신저' 밑그림 완성을 위한 전략

 

휴대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추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문자메시지 분야에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기업을 인수 합병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인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전문기업 '뉴넷 캐나다(NewNet Canada)'를 인수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는 ICT 분야에서 크게 주목 받는 RCS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 관련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를 했다.  구글·페이스북 등도 이미 RCS 시장에 뛰어든 상황에서 글로벌 메신저 시장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다. 즉 삼성전자가 구글·페북 등 '챗봇'에 맞불을 놓기 위해 뉴넷 캐나다를 선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RCS 인프라가 없는 이동통신사업자에게 RCS 서버 솔루션을 제공해 이동통신사업자들의 RCS 도입을 가속화하고 RCS 기술이 탑재된 디바이스 보급을 확대해 보다 빠른 RCS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RCS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만든 통합 메신저 규격으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기존 단순 메시지(SMS) 전송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고해상도 사진 전송, 그룹 채팅 등이 가능하다. 바로 이렇게 RCS가 고용량·고화질 동영상 등도 전송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의 경쟁도 가능해진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자사 제품에 기본 탑재되는 자체 메신저를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인수한 비브랩스의 AI 기술을 결합해 ‘채팅봇’을 선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삼성이 보유한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기술과도 융합해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를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RCS 기술을 채용한 이동통신사업자간 연동도 가능해 사용자들은 RCS 지원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예정이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핼리팩스(Halifax, Nova Scotia)에 위치한 '뉴넷 캐나다'는 2009년 뉴페이스 테크놀로지(NewPace Technologies)로 설립됐으며 이후 2014년 미국의 뉴넷 테크놀로지에 인수됐다. 현재 글로벌 최고 수준의 RCS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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