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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 지자체연합 회의, 노숙인 문제 등 현안 논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9-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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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수상과 호건 당수 등 BC주 정치계 인사 2천 여명 모여

 

이번 주, 빅토리아에서 BC주 지자체연합(Union of BC Municipalities) 연례 회의가 진행된다. 어제 시작한 회의는 30일(금) 마무리되며, 시장은 물론 시의원들과 시청 소속 주요 인사들이 모여 여러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수상과 존 호건(John Horgan) BC 신민당(NDP) 당수도 참석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 지자체연합 회의에서 논의될 주요 안건에서 우선 순위는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가 꼽힌다. 자유당 연방 정부가 마리화나 합법화를 공표한 가운데, 이와 관련된 주정부 규정은 물론 지자체 규정들이 정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마리화나 관련 논의를 주도하는 것은 넬슨(Nelson) 시의 뎁 코작(Deb Kozak) 시장과 던칸(Duncan) 시의 필 켄트(Phil Kent) 시장이다. 코작은 "연방 정부가 결정한 사안이지만 현실이 되었을 때 이를 관리, 감독하는 것은 지자체 책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켄트 시장 역시 이에 동의하며 "지자체 예산에서 지출을 하게 될텐데 그게 얼마가 될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했다.

 

또 하나의 주요 안건은 노숙인 문제다. 특히 여러 지자체들이 텐트 시티(Tent City) 철거 또는 불허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리사 헬프스(Lisa Helps) 빅토리아 시장과 리치 콜먼(Rich Coleman) 주택부 장관이 논의를 이끈다. 클락 수상과 호건 신민당 당수도 관련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지자체연합 회의에서 이목을 끄는 또 하나의 안건은 바로 우버(Uber)다. BC 주정부는 우버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으나, 지자체들 사이에는 찬성 입장과 반대 입장이 갈려있는 상황이다. 택시 산업이 발달한 밴쿠버 시에서는 업계 반대가 극심하며, 택시가 적고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들은 반기고 있다. 이들이 모두 함께 모인 자리인 만큼 의견을 모으는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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