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기숙사 발생 폭력 피해자 구한 2인에 언론 관심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UBC 기숙사 발생 폭력 피해자 구한 2인에 언론 관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0-06 12:30

본문

 luca-berg-and-adam-casey.jpg

 

"남성이 여성 목졸라...2명이 합심해 겨우 떼어내"

 

지난 5일(수), UBC 대학 기숙사에서 발생한 여학생에 대한 남학생 폭력 사건이 지역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본지 6일(목) 기사 참조>

 

피해자와 용의자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장에서 폭력을 저지한 남학생 2명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주인공은 만 18세의 신입생인 아담 케이시(Adam Casey)와 루카 버그(Luca Berg)다. 케이시는 에드먼튼 출신이고 버그는 하와이에서 온 유학생이다. 두 학생 모두 사건이 발생한 샐리쉬 하우스(Salish House)에서 생활 중이다. 

 

5일 보도에서는 정확히 어떤 폭력이 피해자에게 가해진 것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케이시와 버그 증언을 통해 용의자가 피해자의 목을 조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케이시는 "기숙사 건물에 들어오니 여학생 몇 사람이 흥분한 상태로 '3층에서 누가 다른 사람의 목을 조르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달려갔는데 기숙사 구조가 아직 익숙치 않아 조금 당황했다. 그리고 바닥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목을 조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당시 정황을 전했다.

 

"몇 년 동안 무술을 배웠다"는 케이시가 남성에게 달려들었으나 그는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이 때 나타난 사람이 점심을 먹으러 나가던 버그였다. 케이시가 남성의 팔을 여성의 목에서 떼어내려 할 때 버그가 달려들어 남성의 다리를 잡고 여성으로부터 떼어낸 것이다.

 

"이런 일을 처음 겪어본다"는 두 사람은 그러나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고, 그 곳에 다른 사람이 있었어도 같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타지에서 온 신입생인 그들은 "이번 일로 인해 UBC에 대한 생각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어떤 일도 있을 수 있다. 학교를 여전히 신뢰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시는 직접 목격한 '목조름' 형태의 폭력의 위험성도 지적했다. 흔히 여성들은 위험한 상황에서 비명을 질러 도움을 요청하는데, 케이시는 "여성 피해자가 전혀 소리를 지르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지연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585건 612 페이지
제목
[이민] 재외국민, 사진제출 없이 전자여권 신청 가능
전 세계 157 개 재외공관에서 실시     내년부터 해외체류 중인 한국 국민들은 재외공관을 통해 사진제출 없이도 간편하게 전자여권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 외교부는 30일(현지시간), 해외에서 증명사진 촬영 ...
표영태
12-30
[밴쿠버] 2016년 평가. 과연 어떨까 !
긍정보다 부정 많았던 한 해로 기록   BC주 사람들은 올해 2016년 병신년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여론조사 기관인 앵거스 레디드(Angus Reid)가 재미있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40 ~ 50 세인 BC주 경제...
dino
12-29
[밴쿠버] 2016년 평가. 과연 어떨까 !
긍정보다 부정 많았던 한 해로 기록   BC주 사람들은 올해 2016년 병신년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여론조사 기관인 앵거스 레디드(Angus Reid)가 재미있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40 ~ 50 세인 BC주 경제...
dino
12-29
[이민] "다양한 네트워크 활용, 홈페이지가 살아 있다…
스마트 시대 요구하는 웹디자인 전문기업 - 나인테일즈 디자인에서 컨설팅, 마케팅까지 고객 니즈(needs)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작은 사업체라도 꼭 갖고 있는 것, 바로 홈페이지다. 온라인 상에 주소를 올려 놓고 있으면 온...
표영태
12-29
[밴쿠버] BC주 장애인 인권, 아직도 갈 길 멀어
  공공장소 이동권 포함 장애인 환경 개선, 열린 사회 가는 첫 발   BC주의 장애인 지원과 사회 공공시설 접근성은 과연 어떨까.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차별과 격차가 존재한다.   캐나다...
dino
12-29
[밴쿠버] BC주 장애인 인권, 아직도 갈 길 멀어
  공공장소 이동권 포함 장애인 환경 개선, 열린 사회 가는 첫 발   BC주의 장애인 지원과 사회 공공시설 접근성은 과연 어떨까.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차별과 격차가 존재한다.   캐나다...
dino
12-29
[이민] 올바른 정보 전달에 최선 다하겠다
  밴쿠버 한인 사회 발전과 화합에 기여       한 해를 마무리할 때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해'라고 말합니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은 그 어느 해 보다도 우리들에게 많은 과제를 남...
dino
12-29
[이민] 이용훈 한인회 회장, 노인회에 공개 대화 요구
일방 주장으론 문제 해결 안돼, 공개 대화에서 머리 맞대고 풀자 노인회 양홍근 회장 즉각 거부의사 밝혀   이용훈 회장이 기자회견장에서 노인회와의 공개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표영태 기자>    ...
표영태
12-29
[이민] [캐나다 연방 정부 설립 150주년] 코리안 …
      2017년은 캐나다 연방정부가 수립된 지 150주년 되는 해 입니다. 한국의 5천년 역사와 비교하면 정말 짧은 역사를 가진 캐나다는 여러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희망의 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로 이민오는 다양한...
dino
12-29
[이민] [캐나다 연방 설립 150주년] 한류 원조 태…
      태권도를 시작한지 어언 58년이 지났다. 3년 전에 도복을 벗기 전 까지는 한번도 하얀 도복을 잊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태권도를 사랑했다. 1977년 단돈 몇 백불과 도복 한 벌을 어께에 걸머지고 청운의 꿈을 실현키...
dino
12-29
[이민] [캐나다 연방 설립 150주년] 이민자 사회로…
올해는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는 해 입니다.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들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역사입니다. 인접 국가인 미국과 비교해봐도 거의 100 년 정도 뒤늦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치와 경제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권...
dino
12-29
[이민] [캐나다 연방 설립 150주년] 세대간 소통 …
    2016년과 함께 시트콤 ‘킴스 컨비니언스’ 시즌 1도 끝났습니다. 이 시트콤에서 그려지는 한인 이민 1세대 아버지와 2세대 자식 사이의 문화적 차이와 소통의 단절을 보면서 캐나다 한인 사회의 단면이...
dino
12-29
[이민] [2017 정유년 새해 인사말] 한인 차세대 …
    한인동포 여러분. 밴쿠버 한인 장학재단에서 새해 인사 드립니다.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2017년 새해가 열렸습니다. 20...
dino
12-29
[이민] [2017 정유년 새해 인사말] 신명나는 한인…
    새로운 희망과 행복으로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이합니다. 새해에는 소통과 화합으로 신명나는 한인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배려하여 서로 마음의 문을 열어 이해하면서 ...
dino
12-29
[밴쿠버] 대중교통, 31일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
41년 트랜스 링크 전통, 대중교통 무료 운행 오후 5시 이전 탑승자 컴패스 찍고 나와야     트랜스링크가 41년 전통에 따라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토) 오후 5시부터 새해 첫 날인 새벽 5시까지 대중교통을...
표영태
12-29
[밴쿠버] 대중교통, 31일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
41년 트랜스 링크 전통, 대중교통 무료 운행 오후 5시 이전 탑승자 컴패스 찍고 나와야     트랜스링크가 41년 전통에 따라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토) 오후 5시부터 새해 첫 날인 새벽 5시까지 대중교통을...
표기자
12-29
[이민] KOTRA, 10대 권역별 2017년 진출전략…
  전 세계 곳곳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이하 코트라)가 2017년 무역 진출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지에서는 캐나다 진출 전략에 관한 상세한 내...
표영태
12-29
[밴쿠버] BC주 소매업, 내년에도 호황 전망
캐나다 전체 경제 성장 이끌 견인차로 BC주 주목 받아       내년 주정부 선거를 앞두고 BC 주정부가 전문기관의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인용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소매산업분야가 3%대 후반 성장률을 기록할...
표영태
12-29
[밴쿠버] BC주 소매업, 내년에도 호황 전망
캐나다 전체 경제 성장 이끌 견인차로 BC주 주목 받아       내년 주정부 선거를 앞두고 BC 주정부가 전문기관의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인용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소매산업분야가 3%대 후반 성장률을 기록할...
표기자
12-29
[이민] 외국인 유학생, 서울 수도권에 집중
캐나다 등 선진국 유학생, 수도권 더 선호   한국으로 유학을 온 외국인 유학생 10명 중 6명이 수도권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외국인 유학생 수는 약 10만 4천...
표영태
12-29
[이민] 민간외교관이 꼭 알아야 할 한국 축제, 무엇이…
      사진=화천산천어축제 본부 제공   화천산천어축제 등 내년 문화관광축제 선정 문체부, 최우수 7개·우수 10개 등 41개…등급 따라...
표영태
12-28
[밴쿠버] 한국 AI 대란 속, 캐나다 계란 수입 고려
계란 수입 가능 국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 스페인 5개국 뿐   한국 정부가 AI에 따른 닭 살처분으로 계란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캐나다 등 해외에서 계란을 수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양재동에...
표영태
12-28
[밴쿠버] 한국 AI 대란 속, 캐나다 계란 수입 고려
계란 수입 가능 국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미국, 스페인 5개국 뿐   한국 정부가 AI에 따른 닭 살처분으로 계란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캐나다 등 해외에서 계란을 수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양재동에...
표기자
12-28
[이민] 교포 외국인 보유 토지, 절반 이상 차지
  경기, 강원,  충북 순으로 외국인 토지보유 증가세 높아   모국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외국국적 교포의 한국 내 토지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016년 상반기 ...
표영태
12-28
[이민] 올해 영사콜센터, 23만 건 해외 사건사고 상…
6개 외국어 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으로 국민 안전에 큰 기여     외교부 영사콜센터는 지난 27일(화),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와 영사콜센터 이태현소장, 그리고 상담사 47명 및 자원봉사자 1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여행...
표영태
12-28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