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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써리, 애견 규정 재정비...특정 견종 금지는 철회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2-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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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개 세 단계 나누어 판단, 위험 행동 보일 시 라이센스 가격도 업!

 

지난 6일(월), 써리 시의회가 기존의 애견 규정(Dog Bylaw)을 '동물 책임법(Animal Responsibility Bylaw)'이라는 새 이름 아래 재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써리에서는 지난 해 6월, 65세 여성이 편의점 앞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핏불에게 물려 부상을 입는 일이 있었다. 당시 린다 헤프너(Linda Hepner) 시장은 "무책임한 견주에 대한 처벌 강화 등 규정의 미비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헤프너 시장은 "특정 견종의 사육 금지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으나 그 실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특정 견종 금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써리시 규정 담당자 재스 리할(Jas Rehal)은 "기존 규정보다 세분화되었다. 또 위험 상황에서 시청 인력이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다각화되었다. 무엇보다 전반적으로 많이 엄격해졌다"고 새 규정을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기존 규정은 위험 행동을 보인 가정견에 대해 '위험(Dangerous)'하다고 규정할 수 있었는데, 이 지목에 사용되는 단어가 세 단계로 나뉘어졌다. 첫 단계가 '공격적(Aggressive)'이며 그 보다 한 단계 높은 것이 'Vicious(포악)', 그리고 가장 높은 단계가 기존의 '위험'이다.

리할은 "공격적이라고 판단되는 단계에서 견주로 하여금 보호 장비를 갖추거나 별도의 트레이닝을 받게 하는 등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 위험하다고 판단될 시점에는 이미 대비가 이루어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새 규정은 또 위 세 단계에 해당하는 가정견들에 대한 라이센스를 일반 가정견보다 높게 책정했다. 써리에서 애견 라이센스는 일반적으로 43달러이나, 앞으로는 개가 위험 행동을 보일 경우 추가 액수가 부과되어 최대 5백 달러까지 높아질 수 있다. /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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