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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BC Hydro, 기업 부과하던 '이중요금제' 폐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1-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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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도입된 제도, 효율성 없다는 의견 많아

 

ICBC와 함께 매년 요금을 인상하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BC 하이드로가 기업에 부과하고 있는 '이중 요금 제도' 폐지를 발표했다. '이중 요금 제도'는 BC 주 전기 소비율을 낮추기 위해 2008년에 도입된 것으로, 전기 사용량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1킬로와트 당 더 높은 요금을 책정하는 제도다.

그런데 해당 제도 시행 이후 주택가 전기 소비량은 줄어든 반면 상업 구역 소비량에는 변화가 없자  BC 하이드로 내부에서 비효율성이 지적되었다. 그리고 하이드로가 BCUC(BC Utilities Commission)에 '기업에 대한 이중 요금 제도 폐지'를 신청하자 BCUC가 허가했다.

제시카 맥도날드(Jessica McDonald) 하이드로 CEO는 해당 제도의 반쪽 성공에 대해 "주민들과 달리 기업들은 이 제도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더 높은 요금을 내더라도 전기 소비량을 줄일 수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 비즈니스 규모 범위가 방대하다 보니 이들 모두에게 같은 조건을 적용하는 것도 적절치 못했다"고 말했다.

발표와 함께 '주민들에게 계속해서 이중 요금을 적용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불만도 떠올랐다. 이에 대해 질문받은 맥도날드 CEO는 "두 소비자 그룹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어렵고, 주택가에 적용되는 요금 시스템 역시 그 효율성에 대한 별도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계속되는 하이드로 요금 인상 배경으로 지적되는 높은 부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BC 하이드로는 이중 요금제가 처음 시행된 2008년 당시 80억 달러 부채가 있었는데, 9년이 흐른 현재 그 규모가 18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맥도날드 CEO는 "현재 BC 주정부가 하이드로 수익에서 가져가는 배당금을 일시적으로 요구하지 않고 있다. 1년에 수억 달러 규모인데, 하이드로 부채와 순자산 비율이 6:4가 될 때까지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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